Reckoner는 라디오헤드(Radiohead)가 2007년 발표한 앨범 <In Rainbows>에 수록한 곡이다. 영국 74위에 올랐고 NME 선정 2000년대 최고의 곡 중 19위, 피치포크 같은 부문 선정 254위를 기록했다. EDM 뮤지션들의 리믹스 버전들이 있다.
곡은 멤버들이 공동으로 만들었고 나이젤 고드리치(Nigel Godrich)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원곡은 2001년 톰 요크(Tom Yorke)가 불렀던 어쿠스틱 버전이다. 라디오헤드는 원곡에 코다를 더하고 새로운 버전으로 만들었다. 기타리프는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의 기타리스트 존 프루시안테(John Frusciante)에게 바치는 오마쥬라고 말했다. 앨범 제목은 이 곡에서 가져온 것이다. 톰은 2009년 원곡의 제목을 Feeling Pulled Apart By Horses로 바꿔 발표했다.
이 곡의 가사는 독일의 작가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가 발표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독일의 문학 작품 <파우스트(Faust)>의 내용 중에서 파우스트가 메피스토펠레스에게 하는 말로 해석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세상의 모든 지식을 섭렵한 파우스트는 더 이상 삶의 의미를 잃고 자살하려 한다. 그때 메피스토펠레스가 나타나 지식이 아닌 세상의 경험을 하고 싶은 대로 다하게 해주겠다고 유혹한다. 하지만 그만하고 경험하고 싶을 때가 오면 안 된다. 만약 그만 경험하고 싶어서 “멈추어라!!, 너는 참으로 아름답구나!"라고 외치면 파우스트는 메피스토펠레스의 종이 되어 지옥으로 가야 한다. 그렇게 보면 ”Dedicated to all human, all human beings“는 파우스트가 인류에 헌신하고 싶다는 바람을 적은 것으로 보인다. "bittersweet distractor"는 파우스트의 선택을, "take me with you"는 기꺼이 지옥으로 가고자 하는 파우스트의 모습이 그려진다.
뮤직비디오는 애니붐이라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주최한 경연대회에서 1등한 버츄얼 라자냐(Virtual Lasagna) 팀이 만든 것이다.
20171019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Reckoner, you can't take it with you
계산적인 녀석, 넌 너(소유)를 가지고 갈 수 없어
Dancing for your pleasure
네 즐거움을 위해 춤을 추는 것을
You are not to blame for bittersweet distractors
네게 달콤 쌉싸름한 선택을 한 책임은 없어
Dare not speak its name
감히 그의 이름을 말하지 마
Dedicated to all human, all human beings
모든 인간에, 온 인류에 헌신 했어
Because we separate like ripples on a blank shore
우리가 검은 해안의 잔물결처럼 헤어지기에
Because we separate (In rainbows) like ripples on a blank shore (In rainbows)
우리가 무지개 속에서 검은 해안의 잔물결처럼 갈라서기에
Reckoner, take me with you
계산적인 놈아, 날 데려가
Dedicated to all human, all human beings
모든 인간에, 온 인류에 헌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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