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way 61 Revisited는 밥 딜런(Bob Dylan)이 1965년 발표한 6번째 스튜디오 앨범의 타이틀 트랙으로 미국 58위까지 오른 Can You Please Crawl Out Your Window?의 B면으로 발매했다. 롤링 스톤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0곡' 중 2004년 364위, 2010년 373위에 올랐다.
밥이 만들고 밥 존스턴(Bob Johnston)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알 쿠퍼(Al Cooper)가 피아노와 오르간 세션을 맡았다. 알은 자서전 <Backstage Passes And Backstabbing Bastards>에서 "이 곡에서 오르간 세션을 한 뒤로 오르간 연주자로서 많은 섭외를 받았어요. 심지어 3배까지 부르는 곳도 있었죠. 하지만 그들은 저의 연주보다는 이 곡에서 했던 밥 스타일의 연주를 원했어요"라고 말했다.
61번 간선도로는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에서 미네소타의 와이오밍 둘루스까지 이어진다. 둘루스는 밥이 자랐던 곳이다. 미시시피강을 따라 2,300Km 되는 거리로 남부 깡촌을 벗어나 세인트루이스, 멤피스, 시카고 등으로 가는 흑인들의 주요 도피로였다. 이 도로에는 기타리스트 로버트 존슨(Robert Johnson)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소문의 근원지인 49번 도로와도 맞닿는 교차로가 있다. 밥의 입장에서는 반대로 음악의 근원인 남부 뉴올리언스로 갈 수 있게 해 주는 도로라고 볼 수 있다. 밥은 <Chronicles>에서 "제가 태어난 둘루스에서 이 도로가 시작해요. 이 도로를 보면서 내가 출발하기만 하면 어디든 갈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이 곡은 5절로 되어 있다. 각 절마다 다른 화자가 61번 도로를 기점으로 문제와 해결책에 관해 말한다. 그것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절에서 신은 아브라함에게 61번 도로에서 "아들을 죽여 데려오라"고 말한다. 이것은 유대교의 신 야훼가 아브라함에게 두 아들 중 한 명인 이삭을 갖다 바칠 것을 명령하는 <성경 - 창세기> 22장을 인용한 것이다. 아브라함은 밥의 아버지 이름이기도 하다. 2절은 복지국에서 전혀 도움을 받지 못하는 가난한 조지아 샘Georgia Sam)을 묘사하고 있다. 이 사람은 파이드몬트 스타일의 블루스 뮤지션인 블라인드 윌리 맥텔(Blind Willie McTell)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블라인드는 무수히 많은 다른 이름들을 사용했는데 그 중 하나가 조지아 출신의 샘이란 뜻을 가진 조지아 샘이다.
3절에서는 맥 더 핑거라는 사람이 황당한 물건을 버리야 하는 문제에 봉착한다. "난 40개의 붉고 하얗고 파란 신발 끈이 있어 그리고 벨이 안 울리는 천 개의 전화기가 있지"라고 노래한다. 이를 루이 왕이 61번 도로에서 해결하라고 가르쳐 준다. 4절은 12번째 밤에 첫 번째 아버지에게 자기의 얼굴이 너무 창백하다고 말하는 다섯 째 딸에 관한 이야기다. 아버지는 그 말에 동의하고 두 번째 엄마를 찾는다. 하지만 그 엄마는 일곱 번째 아들과 61번 도로에 있다.
5절은 세계 대전을 일으키려는 한 지루한 도박꾼에 대한 이야기다. 그의 말을 진행시키려는 흥행업자는 그에게 표백제를 61번 도로에 내놓고 햇볕에 말리라고 말한다. 평론가들과 밥 연구가들은 이 부조리한 이야기들은 당시의 정치적 분위기를 은연중에 내포하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해석하기 힘든, 자기만 아는 은유를 사용해, 뭔가 있는 것 같기는 한데, 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는 가사들로 채워져 있는 것 같다.
20190625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Oh God said to Abraham kill me a son
신이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죽여 데려오라고 말했어
Abe said man you must be puttin' me on
“저에게 장난치시는 거죠?”
God said no
“아니다”
Abe said what
“네? 정말요?”
God say you can do what you wanna but the next time you see me comin' you better run
“맘대로 해 하지만 다음번에 날 보면 도망쳐야 할 거야”
'Well abe said where do you want this killin' done
“그럼 어디서 죽일까요?"
God said out on highway 61
“61번 고속도로에서”
Well Georgia sam he had a bloody nose
조지아 샘은 자존심이 상했어
Welfare department wouldn't give him no clothes
복지부에서 옷을 한 벌도 안 줬거든
He asked poor Howard where can I go
그는 불쌍한 하워드에게 어디로 가야 되냐고 물었어
Howard said there's only one place I know
“아는 곳이 딱 한군데 있지”
Sam said tell me quick man I got to run
“어서 말해줘요 달려가게”
Oh howard just pointed with his gun
하워드는 총으로 가리키면서 말했어
And said that way down highway 61
“저기 61번 고속도로”
Well mack the finger said to louie the king
맥 더 핑거가 루이 왕에게 말했어
I got 40 red white and blue shoestrings and a thousand telephone that don't ring
“저에겐 빨갛고, 하얗고, 파란 신발 끈이 40개 있고 울리지 않는 전화기가 천 대 있어요"
Do you know where I can get rid of these things?
“이걸 어디다 버려야 할지 알고 계신가요?”
And Louie the king said let me think for a minute son
루이 왕은 말했어 “잠깐만 생각할 시간을 줘라”
Then he said yes I think it can be easily done
그리고는 “그래 쉽게 처리할 수 있겠다.
Just take everything down to highway 61
모든 걸 들고 61번 고속도로로 가렴”이라고 말했지
Now the 5th daughter on the 12th night told the first father that things weren't right
12번째 밤에 5번째 딸이 첫 번째 아버지에게 상황이 좋지 않다고 했어
My complexion, she says, is much too white
“내 컴플렉스는 피부색이 너무 하얀 거예요”
He said come here and step into the light
“이리 와서 불빛 아래 서보렴”
He said hmm you're right let me tell the 2nd mother this has been done
“네 말이 맞구나 두 번째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겠다”
But the 2nd mother was with the 7th son and they were both out on highway 61
하지만 두 번째 엄마는 일곱 번째 아들과 함께였고 둘은 61번 고속도로에 있었어
Now the roving gambler he was very bored trying to create a next world war
떠돌이 도박사는 몹시 지루했어 그래서 다음 세계 대전을 일으키려 했지
He found a promoter who nearly fell off the floor
그는 거의 밑바닥까지 떨어진 도와줄 사람을 찾았어
He said I never engaged in this kind of thing before
그는 “이런 일은 겪어본 적이 없지만
But yes, I think it can be very easily done
쉽게 처리할 수 있을 것 같아
We'll just put some bleachers out in the sun and have it on highway 61
표백제를 햇볕에 내놔야 겠어. 61번 도로에서 해보자고”라고 말했지
[1960's/1965] - Subterranean Homesick Blues - Bob Dylan / 1965
[1960's/1965] - Positively 4th Street - Bob Dylan / 1965
[1960's/1965] - Mr. Tambourine Man - Bob Dylan /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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