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큐)는 대한민국 싱어송라이터 조용필이 1989년 발표한 11번째 스튜디오 앨범 <10집 part 2>에 수록한 곡으로 KBS <가요톱텐> 1위, 멜론(뮤직박스) 주간 5위, 연말결산 28위 등을 기록했다.
양인자 작사, 김희갑 작곡, 김희갑, 김용년 편곡, 김희갑과 조용필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양인자와 김희갑은 김익두의 저서 <조용필의 음악세계>에서 주로 곡이 먼저 나오고 가사를 만든 뒤 서로 맞춰가며 다시 작업을 하고 김용년과 같은 편곡자에게 먼저 편곡을 맡기고 김희갑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를 하거나 새로운 요소를 집어넣는다고 말했다.
가사는 "용서"라는 말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사귀던 상대가 환승이별 한 후 결혼까지 한 것으로 보인다. 화자는 상대의 결혼을 기점으로 자신의 청춘이 끝났으며 이제는 깨끗하게 잊겠다고, "오늘은 울지만 다시는 울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제목이 Q인 것에 대해 양인자는 위의 책에서 "영희, 순희와 같은 이름을 그냥 영어 알파벳으로 한 거예요. 조용필씨에게 곡을 주려고 만들었는데요. 그때 워낙 화제의 인물이라 (어떤 특정 이름을 하거나 자주 쓰는 A, B, C와 같은 걸 하면) 스캔들이 나고 누군가랑 연관짓고 그럴 것 같아서요. 전혀 상관없는 제목으로 Q를 정했어요"라고 말했다.
20230105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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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마지막으로 나의 청춘을 끝이 났다
우리의 사랑은 모두 끝났다
램프가 켜져 있는 작은 찻집에서 나 홀로
우리의 추억을 태워버렸다
(사랑) 눈 감으면 모르리
(사랑) 돌아서면 잊으리
(사랑) 내 오늘은 울지만
다시는 울지 않겠다
하얀 꽃송이 송이 웨딩드레스 수 놓던 날
우리는 영원히 남남이 되고
고통의 자물쇠에 갇혀 버리던 날 그날은
나도 술잔도 함께 울었다
(사랑) 눈 감으면 모르리
(사랑) 돌아서면 잊으리
(사랑) 내 오늘은 울지만
다시는 울지 않겠다
너를 용서 않으니 내가 괴로워 안되겠다
나의 용서는 너를 잊는 것
너는 나의 인생을 쥐고 있다 놓아 버렸다
그대를 이제는 내가 보낸다
※ (사랑) 눈 감으면 모르리
(사랑) 돌아서면 잊으리
(사랑) 내 오늘은 울지만
다시는 울지 않겠다
※ X4
[1980s/1983] - 못다 핀 꽃 한송이 - 김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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