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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s/1975

Wish You Were Here - Pink Floyd / 1975

by Rainysunshine 2020.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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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h You Were Here핑크 플로이드(Pink Floyd)가 1975년 발표한 9번째 스튜디오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 폐막식에서 닉 메이슨(Nick Mason)이 에드 시런(Ed Sheeran), 리차드 존스(Richard Jones), 마이크 루더포드(Mike Rutherford)와 함께 연주해 UK 34위에 올랐고 핑크 플로이드의 오리지널 버전도 68위에 올랐다가장 높게 오른 버전은 2001년 와클리프 장(Wyclef Jean)이 리메이크 한 것으로 UK 28위까지 올랐다롤링 스톤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0곡' 중 2004년 316, 2010년 324위에 올랐다. 

 

로저 워터스(Roger Waters)데이빗 길모어(David Gilmour)가 만들고 멤버들이 함께 프로듀서를 맡았다. 둘은 존 레논(John Lennon)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 믹 재거(Mick Jagger)키스 리처즈(Keith Richards)처럼 합작하지 않는 스타일로 유명해 이 곡은 상당히 드문 경우에 해당한다. 데이빗 원래 이 곡을 상당히 빠른 버전으로 만들었지만 로저가 느리게 만들 것을 권유했다. 로저AXS와의 인터뷰에서 "데이빗이 리프를 자주 흥얼걸려 알 게된 이상한 노래예요. 그걸 듣고 있던 저는 '야, 그게 뭐냐?'라고 물었고 데이빗의 대답에 다시 한 번 연주해보라고 말했어요. 그리고서는 데이빗이 연주를 멈추자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는 거야?'라고 물었죠.  그랬더니 '그게 다야'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그러면 내가 나머지 만들어도 돼?'라고 동의를 얻어서 뒷부분을 만들었어요. 의식의 흐름대로 한 시간 만에 음악이 만들어지고 가사가 나오는 행복한 시간이었어요"라고 말했다.  

 

앨범 전체는 전 멤버 시드 배렛(Syd Barrett, 19460106 ~ 20060707)과 그의 정신분열증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는데 이 곡도 그런 곡 중의 하나다. 로저가 시드 떠올리며 쓴 시를 가사로 옮긴 것이다시드 늘 커피에 LSD를 타 마셨고 이것이 결국은 정신분열로 이어졌다. Wish You Were Here는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인 부재를 잘 나타내는 말이라서 붙인 것이다. 제목을 제안한 것은 앨범 커버에서 오른 편에서 불타는 이미지로 처리된 모델 스톰 토거슨(Storm Thorgerson)이 제안한 것이다.    

 

 

앨범에서 전 곡인 Have A Cigar에 이어져 나온다.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기 위해 여기저기 돌리며 채널을 맞추는 느낌의 소리들이 들리고 (한 곳에서는 차이코프스키(Tchaikovsky)4번 교향곡이 들린다) 마지막으로 한 방송에 맞추었을 때 이 곡이 시작된다. 라디오 소리는 데이빗의 차 라디오로 주파수를 돌리며 녹음한 것이다. 또한 소리의 높이가 천천히 변하는 기계소리가 들리는데 이것은 차의 가속과 감속에 의해 전자기의 방해를 받는 소리를 모사한 것이다. 전체적인 그림은 한 기타리스트가 차에 앉아 라디오를 듣는 모습이다. 26초쯤에 기침 소리가 나오고 31초쯤엔 코에서 나는 소리가 들린다. 데이빗 12줄 기타를 마치 AM 라디오에서 나오는 소리처럼 연주해 녹음하고 후에 어쿠스틱 기타로 전체를 연주해 덮어씌웠다.

 

마지막은 음악과 바람소리가 교차되며 볼륨이 작아져 페이드 아웃되고 다음 곡인 Shine On You Crazy Diamond 두 번째 파트로 연결되어 넘어간다. 또한 바이올린 소리가 들리는데 이 부분은 근처 스튜디오에서 녹음하고 있던 스테판 그래펠리(Stephane Grappelli)를 즉석에서 섭외해 녹음한 것이다. 이 곡의 가사 "Can you tell a green field/From a cold steel rail?"시드의 솔로 앨범 <The Medcap Laughs>에 수록한 If It's In You"Hold you tighter so close/Yes you are/Please hold on to the steel rail"을 생각하고 쓴 것이다.


자신들과 떨어져 마약을 하니 어떤 기발한 통찰력을 얻었는지,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새로운 관념이 생겼냐고 묻고 있는 것 같다. 그냥 인간이 오랫동안 고민해 오던 삶을 그냥 살아가며 정답게 어울려 살아가는 게 더 좋은 것 아니겠냐고 자답하면서.

                   

20200601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o, so you think you can tell heaven from hell?

그래, 그래서 넌 천국과 지옥을 구별할 수 있다고 생각해?

Blue skies from pain?

고통과 푸른 하늘을?

Can you tell a green field from a cold steel rail?

푸른 들과 강철 레일을 구별할 수 있어?

A smile from a veil?

미소와 베일을?

Do you think you can tell?

넌 할 수 있을 것 같니?

 

Did they get you to trade your heroes for ghosts?

사람들이 네 영웅들을 유령들로 바꾸게 했니?

Hot ashes for trees?

뜨거운 재를 나무들로?

Hot air for a cool breeze?

뜨거운 공기를 신선한 바람으로?

Cold comfort for change?

차가운 위안을 변화로?

And did you exchange a walk on part in a war for a lead role in a cage?

그리고 넌 전쟁에서의 작은 역할을 새장 속의 주인공으로 바꿨어?

 

How I wish, how I wish you were here

내가 얼마나, 내가 얼마나 네가 여기 있길 바라는지

We're just two lost souls swimming in a fish bowl 

우린 어항 속에서나 떠다니는 길 잃은 영혼일 뿐

Year after year running over the same old ground

우린 오래된 같은 장소를 뛰어다니며 세월을 보내

What have we found?

우린 무엇을 찾았을까?

The same old fears

늘 똑같은 지겨운 근심들

Wish you were here

네가 여기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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