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가는 대한민국 인디록밴드 크라잉 넛(Crying Nut)이 2005년 발표한 곡으로 같은 해 대한민국 국가보훈처가 기획한 광복절 음반 <다시 부르는 노래>에 수록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시절의 한국광복군의 군가로 원곡은 US 남북전쟁 중 북부 장군 윌리엄 테쿰세 셔먼(William Tecumseh Sherman)의 바다 행군을 기념하기 위해 헨리 클레이 워크(Henry Clay Work, 18321001 - 18840608)가 1865년 작곡해 발표한 행진곡 Marching Through Georgia에 한글 가사를 붙인 것이다.
발매 당시 한겨례와의 인터뷰에서 기타의 이상면은 "광복절 관련 행사라 하면 꼰대(어르신을 뜻하는 속어) 들이나 오고…. 예전에는 그런 생각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이 곡을 녹음하고 80여 년 전 이역만리에서 조국의 광복을 위해 싸우던 선조들과 희미하게나마 뭔가 연결된 느낌이 들었어요"라고 말했고 아코디언의 김인수는 "갑자기 애국밴드가 된 것 같아요. 이 곡을 부르려고 공부 많이 했어요. 인터넷에서 자료도 찾아보고요. 이 곡은 1908년 서울탈환작전 무렵 부르기 시작했다는데, 그게 뭔지도 몰랐으니까요. 젊은이들이 우리처럼 독립운동에 관심을 가졌으면 해요"라고 말했다. 베이스의 한경록은 "확실히 우리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우리도 인디밴드고 독립적 성격이 있으니까요. 이제 조금이라도 나쁜 일 하면 비난 많이 받을 거예요. 뺑소니, 음주운전 이런 거 조심해야죠. 독립은 지금도 중요해요. 청소년들도 부모 품 떠나 완전히 독립하는 걸 배워야하니까요. 돈은 좀 못 벌어도 우리처럼 하고 싶은 노래 하는 것도 독립이예요"라고 말했다.
당시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인디밴드란 말 그대로 '인디펜던트', 독립이란 것이죠. 음악을 하려면 대기업 자본에 많이 의지하게 됩니다. 자본에 의지하게 되면 자기가 추구하는 음악과 무관하게 가는 경향이 있죠. 적은 자본으로 자신이 하고싶은 음악을 직접 만들어서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번 참여는 의미가 비슷하게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못하니까 그것에 저항하는 게 독립이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독립이란 말이 인디밴드와 컨셉이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앨범, 공연 기획은 국정홍보처의 젊은 분 아이디어로 알고 있어요. 그런 행사들은 주로 나이 많으신 분들이 많이 참석하고 보통 엄숙한 분위기잖아요. 우리가 독립군가를 신나게 부르면 젋은이들도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 같아서 의견을 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여고생들도 많이 오고 나름대로 재미있던 공연이었어요. 원곡이 군가예요. 군가는 원래 용맹스럽고 비장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분위기보다는 나름대로 씩씩하면서 밝고, 듣는 사람들에게 힘을 북돋워주도데 초점을 맞췄어요"라고 말했다.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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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한국 독립군의 백만용사야
조국의 부르심을 네가 아느냐
삼천 리 삼천 만의 우리 동포들
건질 이 너와 나로다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x2
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
싸우러 나아가세
원수들이 강하다고 겁을 낼 건가
우리들이 약하다고 낙심할 건가
정의의 날쌘 칼이 비끼는 곳에
이길 이 너와 나로다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x2
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
싸우러 나아가세
너 살거든 독립군의 용사가 되고
나 죽으면 독립군의 혼령이 됨이
동지야 너와 나의 소원 아니냐
빛낼 이 너와 나로다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x2
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
싸우러 나아가세
압록강과 두만강을 뛰어 건너라
악독한 원수 무리 쓸어 몰아라
잃었던 조국강산 회복하는 날
만세를 불러보세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x2
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
싸우러 나아가세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x2
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
싸우러 나아가세 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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