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Fun In The Summertime - Sly & The FamilyStone / 1969

Hot Fun In The Summertime은 1969년 8월 우드스탁 공연에서 성공적인 무대로 폭넓은 팬층을 확보한 슬라이 & 더 패밀리스톤(Sly & The Family Stone)이 공연 후 얼마 되지 않아 발표한 곡으로 US 2위, R&B 3위, 연말결산 7위, 캐나다 6위 등을 기록했다. 롤링 스톤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0곡에 포함되어 2004년 247위, 2010년 250위에 올랐다.

 

이 곡은 이듬해에 발표한 히트곡 모음집에 수록했고 B면 곡인 Fun은 1968년 발표한 세 번째 앨범 <Life>에 수록했던 곡이다. 비치 보이스(Beach Boys), 샤카 칸(Chaka Khan), 데이튼(Dayton) 등이 리메이크 했고 필 콜린즈(Phil Collins)가 뮤지컬 <Misunderstanding>에서, 토토(Toto)가 Hold The Line에서 인용했다. 

 

제목과 주제는 여름에 있었던 즐거움과 놀이들에 관한 노래지만 1969년 발생한 인종 사태를 밑바닥에 깔고 있다. 1963년 펜실베이니아 요크의 흑인 시민들은 시청에서 경찰의 폭력과 차별을 규탄했다. 이들은 흑인과 백인으로 구성된 심의회를 주장했지만 백인들로만 구성된 시협의회는 이를 거절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몇 년 동안 경찰의 야만성과 경찰견의 과도한 수색을 비난하며 저항을 계속했다. 1960년대 중반 백인으로 구성된 폭력조직들이 여럿 생겨나면서 요크는 인종간의 불화도 심해졌고 확연히 흑백으로 분리되었다. 백인조직들은 흑인들을 골라 범죄를 저질렀고 흑인들은 방화, 길거리 폭력 등으로 보복을 가했다.

 

 

1969년 7월, 한 흑인 남성이 라이터로 분신하자 흑인들은 이 원인을 백인 조직인 지라르더즈(Girarders)에 원인을 돌리며 흑인사회는 분노했다. 같은 날 백인 경찰 조지 스미스(George Smith)는 몇 아이들을 통행금지로 잡았는데 그 중 17살 흑인 남성 타카 니 스위니(Taka Nii Sweeney)가 어느 사내에게 총을 맞았다. 흑인과 백인 조직들은 그 날 오후 싸움이 붙어 총격전, 투석전 등이 여섯 블록에 걸쳐 벌어져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싸움은 밤에서 그 다음날로 이어져 9명이 더 부상을 입었다. 그 중에는 11개월 된 22살의 햇병아리백인 경찰관 헨리 샤드(Henry C. Schaad)도 있었는데 헨리는 무장된 트럭에 타고 있다가 흑인 조직으로 추측되는 곳에서 날아온 총알에 맞았고 2주간 사경을 헤매다 사망하고 말았다. 이에 백인 조직들은 대대적인 흑인 사회에 대한 복수를 준비했다.

 

경찰은 흑인사회를 중심으로 바리케이드를 만들었지만 싸움은 다시 시작되어 빌딩은 불타고 6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이 싸움으로 100명 이상이 체포되었고 도시 전체가 방화에 의한 재산 피해를 입었다.

 

7월 21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아버지와 함께 요크를 방문한 흑인 여성 릴리 벨 알렌(Lillie Belle Allen)은 여동생 해티 디킨슨(Hattie Dickinson)이 운전하는 차에 타고 채소 가게를 찾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북 뉴베리 거리는 무장한 백인 조직들인 몰려 있었다. 해티는 주위의 분위기가 이상해 급히 차를 돌려 빠져나가려 했지만 백인 갱들이 몰려오자 패닉 상태가 되었고 뒤 자석의 아버지는 기도를 시작했으며 릴리는 운전석으로 가기 위해 차에서 내려 손을 양쪽으로 흔들며 “쏘지 마세요”를 외쳤다. 하지만 곧이어 백 발 이상의 총알이 차 근처로 날라 왔다.

 

다음날 릴리가 죽자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는 주 방위군 200여 부대를 요크 시에 배치했고 3일 간 소요가 진정되고 나서야 방위군을 철수시켰다.

 

4명의 검사와 4명의 수사관이 헨리와 릴리의 살인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지만 사건에 결정적인 목격자들이 모두 증언을 거부해 사건이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당시만 해도 모두 자신의 인종 편만을 들려했고 협조하려 하지 않았다. 특히 흑인들이 백인 조사관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어 릴리의 사건부터 해결하려했지만 결국 증인 한명 찾지 못하고 미해결 건이 되어 30년간 방치되었다.

 

1999년, 요크의 언론들은 이 사건의 30년을 맞아 일제히 요크 사태를 재조명했다. 요크 시의 부 검찰 톰 켈리(Tom Kelly)는 이 사건을 다시 조사하기 시작했고 지방 검사 스탠 레버트(Stan Rebert)가 대배심 수사에 착수해 당시 사건과 관련된 갱단들을 조사했다.

 

릴리의 사건과 관련된 뉴 베리 스트릿 보이스라는 갱단을 조사하던 검사는 이들 중 세 명은 자살했고 말기 암으로 투병중인 한 단원은 죽기 전에 모든 사실을 털어 놓고 싶어 하는 것을 알아냈다. 또 다른 갱단인 도날드 앨트랜드(Donald Altland)는 검사 앞에선 범죄 사실을 부인했지만 자신의 부인에겐 모든 것을 털어놓은 뒤, 다음날 자신의 트럭을 강으로 몰면서 머리에 총을 쏴 자살했다. 그는 고백의 테이프와 내프킨에 휘갈겨 쓴 “신이시여 절 용서하소서(Forgive Me, God)”란 유서를 남겼다.

 

2001년 4월 27일 릴리에 대한 살해 혐의로 뉴베리 스트릿 보이스의 전 멤버인 로버트 메서스미스(Robert Messersmith)와 아더 메서스미스(Arthur Messersmith)가, 5월 10일에는 지라르더즈의 단원 이였던 릭 린 노우즈(Rick Lynn Knouse)와 그레고리 해리 네프(Gregory Harry Neff)가 각각 기소되었다.

 

8일 후엔 사건 당시 요크의 경찰관이었던 요크 시장 찰스 로버트슨(Charles Robertson)이 체포되었다. 릭 린은 찰스가 무기를 건네며 되도록 많은 흑인을 죽이라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찰스는 백인들의 힘을 보여주자는 말은 했지만 무장하도록 지시하지는 않았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성난 시민들은 그의 사퇴를 요구했고 일주일 뒤 재선 후보에서 사퇴했다.

 

2001년 8월 그레고리와 로버트는 2급 살인죄가 적용되었고, 찰스와 릭, 아더는 그 보다 낮은 죄로 인정돼 징역형을 받았다. 헨리에 대한 조사도 다시 시작되어 2001년 10월 경찰차를 향해 총을 쏘았던 스테판 프리랜드(Stephen Freeland)와 레온 라이트(Leon Wright)가 체포되었고 최종적으로 2급 살인죄가 확정되었다.

가사는 릴리가 부모님, 여동생과 함께 즐거운 여름을 보내던 한 때를 그린 것으로 보여진다.

 

20130705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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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of the spring and here she comes back

봄의 끝자락에 그녀가 이렇게 돌아왔어요

Hi, hi, hi, hi there

안녕

Them summer days, those summer days

여름의 그들, 그 여름날

 

That's when I had most of my fun back

내 대부분의 즐거웠던 날들이 돌아왔던 때여

High, high, high, high there

거기 높은 곳에서

Them summer days, those summer days

여름날에 그들은, 그 여름날

 

I 'Cloud nine' when I want to out of school, yeah

학교를 떠나고 싶었을 때 난 기분이 너무 좋았어

County fair in the country sun

시골의 태양에 시골의 시장

And everything, it's true, ooh, yeah, yeah

모든 것, 그건 사실 이었어요

 

Hot fun in the summertime X4

여름의 뜨거운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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