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gled Up In Blue는 밥 딜런(Bob Dylan)이 1975년 발표한 15번째 스튜디오 앨범 <Blood On The Tracks>에 수록한 곡으로 US 31위를 기록했고 롤링스톤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0곡'에 포함되어 68위에 올랐다.
밥이 만들고 동생 데이빗 짐머맨(David Zimmerman)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밥이 1974년 여름 미네소타의 한 농장에서 쓴 작품으로 이 곡에 대해 공연에서 “10년 경험하고 2년 동안 썼어요”라고 말하곤 했다. 처음에는 프로듀서 필 라몬(Phil Lamone)과 뉴욕에서 작업했으나 결과물이 신통치 않아 미네소타로 가서 데이빗과 다시 작업을 했다. 하이 햇을 넣자는 의견은 데이빗이 한 것이다. 앨범의 표지가 이미 인쇄되어 있어서 당시 앨범에 참여했던 미네소타 뮤지션들은 앨범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로열티도 받지 못했다.
앨범에 참여했던 지역의 기타리스트 케빈 오데가드(Kevin Odegard)는 키를 높이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빈은 AL과의 인터뷰에서 "두 번째 밤, 12월 30일이였어요. 우린 이 곡으로 시작했죠. 녹음을 끝내고 잠시 쉬고 있었어요. 밥은 담배에 불을 붙이고, 나에게 돌아서서 물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 뭔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괜찮은 거 같아요'라고 말했죠. 그랬더니 '그냥 가도 된다고요? 합격입니까?'라고 되물었어요. 그래서 '글쎄요, G에서 A로 키를 하나 더 올리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그게 더 긴장감을 준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죠. 그랬더니 그가 잠시 고개를 숙였어요. 전 심장이 멎는 것 같았죠. 그리고는 마침내 고개를 들고 '그렇게 한 번 해봅시다'라고 말했어요. 비록 앨범에 제 이름이 들어가진 않았지만 전 그 다음부터 자신감을 가지고 세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후티 & 더 블로우피쉬(Hootie & The Blowfish)는 이 곡의 가사를 사용해 1995년 Only Want To Be With You를 발표하고 US 6위까지 오르는 성공을 거두었다. 이들은 밥에 대한 트리뷰트 곡이라고 말했으나 저작권 관리 회사로부터 고소를 당했고 둘은 합의에 이르렀다. 이 곡에 대한 저작권은 밥의 첫 번째 부인 사라 로운즈(Sara Lownds)에게 있다. 사라는 이혼 조건으로 결혼 생활 중에 밥이 발표한 모든 곡의 저작권을 양도 받았다.
"Pouring off of every page ~ from me to you"에서 "from me to you"와 "There was music ~ Revolution in the air"에 나오는 "Revolution"은 비틀즈(The Beatles)의 노래다.
US 화가 노먼 레번(Norman Raeben)에 영향을 받아 직선적인 시각이 아니라 유선형의 시각으로 가사를 써 시공간이 엉켜 있고 인칭도 다변화 한다. 공연 중에 밥은 인칭을 바꿔서 부르기도 하고 가사를 바꿔 부르기도 한다. 사라와의 만남과 이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앨범이 크게 히트하자 밥은 “공감하기 어렵지만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고통을 즐기나보네요”라고 말했다.
20210609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arly one mornin’ the sun was shinin’
어느 날 아침 일찍 햇빛이 비출 때
I was layin’ in bed wond’rin’ if she’d changed at all
난 침대에 누워 그녀가 조금이라도 변했을까를 생각 했어
If her hair was still red
그녀의 머리가 빨간색이면
Her folks they said our lives together sure was gonna be rough
그녀의 친척들은 우리가 함께 사는 게 확실히 힘들 거라고 말했지
They never did like Mama’s homemade dress
그들은 엄마가 손수 만든 옷을 좋아하지 않았고
Papa’s bankbook wasn’t big enough
아빠의 통장은 충분치 않았지
And I was standin’ on the side of the road
난 길 한 편에 서 있었고
Rain fallin’ on my shoes
비가 내 신발위로 떨어지고 있었어
Heading out for the East Coast
대서양 연안으로 가면서
Lord knows I’ve paid some dues gettin’ through tangled up in blue
우울함에 엉켜 내가 치른 대가들을 신은 알겠지
She was married when we first met soon to be divorced
그녀는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결혼했었고 곧 이혼했지
I helped her out of a jam, I guess
난 그녀가 궁지에서 나오도록 도와주었지
But I used a little too much force
아마 약간은 너무 많은 힘을 쓴 것 같아
We drove that car as far as we could, abandoned it out West
우린 가능한 차를 멀리 몰았어, 서부에 모든 걸 다 버려두고 말이야
Split up on a dark sad night
어둡고 슬픈 밤에 헤어졌지
Both agreeing it was best
둘 다 그게 최선이라는 거에 동의했어
She turned around to look at me as I was walkin’ away
내가 멀어져갈 때 그녀가 돌아서 나를 보았어
I heard her say over my shoulder
그녀가 하는 말을 어깨 너머로 들었지
“We’ll meet again someday on the avenue” tangled up in blue
“우린 그 거리에서 다시 만날 거예요”라고 하는 말을, 우울감에 뒤엉켜
I had a job in the great north woods working as a cook for a spell
난 거대한 북쪽 숲에서 마법으로 요리를 하는 직업을 가졌지
But I never did like it all that much
난 그 일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어
And one day the ax just fell
그래서 어느 날 도끼를 던지고
So I drifted down to New Orleans where I happened to be employed
취직될까 싶어 뉴올리언스로 강을 따라 내려갔지
Workin’ for a while on a fishin’ boat right outside of Delacroix
들라크루아 외곽에서 한동안 낚시 배를 타며 일했어
But all the while I was alone
하지만 줄곧 내가 외롭게 지내는 동안
The past was close behind
과거는 바로 뒤에 가까이 쫓아왔지
I seen a lot of women but she never escaped my mind
아주 많은 여자들을 만났지만 그녀가 내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어
And I just grew tangled up in blue
난 우울함에 뒤엉켜 크고 있었어
She was workin’ in a topless place and I stopped in for a beer
그녀는 가슴을 내놓고 일하는 곳에 있었고 난 맥주 한 잔 하러 들렀지
I just kept lookin’ at the side of her face in the spotlight so clear
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매우 선명한 그녀의 옆모습을 계속 보았어
And later on as the crowd thinned out, I’s just about to do the same
사람들이 빠져나가서 나도 그러려는데
She was standing there in back of my chair
그녀가 내 의자 뒤에 앉더니
Said to me, “Don’t I know your name?”
“내가 당신의 이름을 알던가요?”라고 말했지
I muttered somethin’ underneath my breath
난 숨을 내쉬며 말을 더듬었고
She studied the lines on my face
그녀는 내 얼굴의 선을 유심히 관찰 했어
I must admit I felt a little uneasy
난 약간 불편한 걸 인정해야 했어
When she bent down to tie the laces of my shoe tangled up in blue
그녀가 내 신발 끈을 묶기 위해 허리를 숙였을 때, 우울함에 뒤엉켜
She lit a burner on the stove and offered me a pipe
그녀는 버너를 얹은 스토브에 불을 붙이고 내게 담배를 주면서
“I thought you’d never say hello,” she said
“난 당신이 절대 인사하지 않을 줄 알았어요”라고 말했어
“You look like the silent type”
“당신은 조용한 타입 같군요”라고 말한 뒤
Then she opened up a book of poems and handed it to me
시집을 펼치고 내게 주었어
Written by an Italian poet from the thirteenth century
13세기 이탈리아 시인이 쓴 그 시는
And every one of them words rang true
모든 단어들마다 진실 되게 울렸고
And glowed like burnin’ coal pourin’ off of every page
모든 페이지가 석탄을 쏟아 부은 것처럼 활활 타 올랐어
Like it was written in my soul from me to you tangled up in blue
내가 영혼으로 당신에게 우울함으로 뒤엉켜 쓴 것처럼
I lived with them on Montague Street in a basement down the stairs
난 몽테뉴 거리 계단 아래 지하실에서 그들과 살았어
There was music in the cafés at night and revolution in the air
밤마다 카페에는 음악이 흐르고 공기는 혁명으로 가득 찼지
Then he started into dealing with slaves and something inside of him died
그는 노예를 부리기 시작하더니 그 안의 무언가를 죽였어
She had to sell everything she owned and froze up inside
그녀는 가지고 있던 모든 걸 팔아야 했고 속이 얼어붙었지
And when finally the bottom fell out I became withdrawn
결국 바닥은 떨어져나가고 난 물러났어
The only thing I knew how to do was to keep on keepin’ on
내가 유일하게 알고 있는 건 계속 지속해야 한다는 것 이었어
Like a bird that flew tangled up in blue
우울함에 엉켜 날아가는 새처럼
So now I’m goin’ back again
그래서 난 이제 돌아가야겠어
I got to get to her somehow
난 어쨌든 그녀를 갖게 되었어
All the people we used to know they’re an illusion to me now
우리가 알던 모든 사람들은 내게 이젠 환영일 뿐이야
Some are mathematicians, Some are carpenters’ wives
수학자들도 있고 목수의 아내들도 있지
Don’t know how it all got started
모두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를 거야
I don’t know what they’re doin’ with their lives
그들이 어떻게 살지 나도 모르겠어
But me, I’m still on the road headin’ for another joint
하지만 난, 난 여전히 다른 교차로를 향해 길 위에 있어
We always did feel the same
우린 항상 같은 느낌이었지
We just saw it from a different point of view tangled up in blue
우린 우울함에 뒤엉켜 그걸 다른 시각으로 보았을 뿐
[1960s/1963] - Don't Think Twice, It's All Right - Bob Dylan
[1960s/1964] - The Times They Are A-Changin' - Bob Dylan
[1960s/1966] - Just Like A Woman - Bob Dylan
[1970s/1973] - Knockin' On Heaven's Door - Bob Dylan
[1970s/1974] - Forever Young - Bob Dylan
[1970s/1976] - One More Cup Of Coffee - Bob Dylan
후원을 하시려면
'1970s > 1975' 카테고리의 다른 글
I Don't Like To Sleep Alone - Paul Anka / 1975 (0) | 2021.07.14 |
---|---|
Fight The Power - The Isley Brothers / 1975 (0) | 2021.07.12 |
왜 불러 - 송창식 / 1975 (0) | 2021.06.05 |
Sailing - Rod Stewart / 1975 (0) | 2021.06.02 |
Man On The Silver Mountain - Rainbow / 1975 (0) | 2021.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