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00s

태양 찬가(Hymn To The Sun) - Μεσομήδης ὁ Κρής / 2 C 초

by 현지운 Rainysunshine 2019. 1. 21.
728x90

태양 찬가(Hymn To The Sun)은 그리스 크레타 출신의 시인이자 작곡가 메소메데스(Μεσομήδης Κρής)2세기 초반에 발표한 곡으로 서양 음악사에서 악보가 전해지는 가장 오래된 노래들 중의 한 곡이다. 가톨릭에서는 이 곡을 25대 교황 디오니시우스(Dionysius of Alexandria)를 위한 곡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리스의 남신 아폴론(Απόλλων)에 대한 찬가로 태양을 주관하는 신이기에 태양 찬가란 제목이 붙었다. 아폴론은 태양뿐 아니라 예언 및 광명, 의술, 궁술, 음악, 시를 관장하는 신이기도 해서 활을 잘 쏘고 리라를 연주한다.

 

그리스 신화에서 전차를 이끌고 태양을 운영하는 신이 헬리오스(ήλιος)임에도 2C아폴론이 태양 마차를 운전하는 노래가 나올 정도면 당시 아폴론에 대한 숭배가 아주 컸었던 것 같다. 헬리오스아폴론에게 마차의 주도권을 넘겨주는 신화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헬리오스에게는 강의 신 오케아노스(Ωκεανος)의 딸 클리메네(Κλυμενη)와 낳은 파에톤(Φαέθων)이란 아들이 있었다. 클리메네는 에티오피아의 왕자 메롭스와 결혼을 했기에 파에톤메롭스를 아버지로 알고 자랐다. 친구들에게 매일 놀림을 받고 지내던 파에톤은 그에게 자부심을 주려는 클리메네에게 어느 날 자신이 태양신의 아들이라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클리메네의 생각대로 부심이 돋아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고 다닌다. 하지만 친구들은 증거가 어디 있냐면서 전혀 믿지 않았다. 상심한 파에톤클리메네에게 증거를 보여 달라고 말한다. 클리메네는 직접 찾아가보라고 말하고 파에톤은 그 증거를 찾기 위해 먼 길을 따라 헬리오스의 신전으로 간다. 헬리오스는 아주 먼데서 자신을 찾아온 아들을 환대한다. 그리고 파에톤이 틀림없는 자신의 아들이라고 말하면서 네 소원이 무엇이든 들어주겠다고 말한다. 이에 파에톤은 가장 확실한 증거가 될 수 있는 걸 찾다가 마차를 몰고 싶다고 말한다. 헬리오스는 너무 위험한 소원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어떤 것이든 들어주겠다고 설득하지만 결국 파에톤의 고집을 꺾지 못하고 마차를 내주었다. 파에톤은 바로 마차를 몰고 친구들에게 가서 자신이 헬리오스의 아들임을 증명한다. 하지만 마차를 처음 모는 파에톤은 너무 밑으로 내려가는 바람에 땅을 불바다로 만들고, 사람들의 피부와 머리칼을 까맣게 태워버린다. 또한 너무 높이 올라가 별들의 비명을 듣고 기겁해 세상을 완전히 엉망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러자 태양이 멋대로 움직인다는 보고를 받은 제우스(Ζεύς)는 번개를 던져 마차를 맞추고 파에톤은 마차와 함께 산산 조각나 버린다. 이 사건에 놀란 헬리오스는 아들에 대한 죽음과 태양마차에 대한 책임으로 두문불출하고 신전에 나오지 않았다. 그러자 지상에는 해가 며칠 동안 뜨지 않는 혼란이 왔다. 이후 여러 차례의 설득에도 소용이 없자 제우스헬리오스를 파면하고 태양마차를 아폴론에게 맡긴다. 이로서 태양 마차의 주도권은 아폴론에게 갔다는 설이 생겨났다. 하지만 그리스신화에는 이후에도 헬리오스가 태양마차를 모는 장면이 계속 나온다.

 

20190121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Χιονοβλεφάρου πάτερ ος

눈처럼 하얀 눈꺼풀을 한 새벽의 아버지

οδόεσσαν ς ντυγα πώλων πτανος π’ ἴχνεσσι διώκεις

핑크빛 장미색의 전차로 하늘을 나는 말을 이끄는 당신

χρυσέαισιν γαλλόμενος κόμαις, περντον πείριτον ορανοῦ ἀκτνα

당신의 금빛 머리에 기뻐 날뛰고 당신이 쏜 빛에 감기는 말은

πολύστροφον μπλέκων, αγλας πολυδερκέα πάναν

지구의 경계 없는 둥근 천장을 가로지르고, 지구전체를 회전 하죠

περγααν πασαν λίσσων. ποταμοδσέθεν πυρς μβρότου

죽지 않는 불의 강이 흐르는 동안 모두가 볼 수 있는 당신의 광선은

τίκτουσιν πήρατον μέραν

사랑스런 날을 시작하게 해요

σομν χορς εδιος στέρων κατ’ Ὄλυμπον νακτα χορεύει

당신을 위해 평화로운 별들의 합창단은 올림푸스를 가로질러 그들의 박자에 맞춰 춤을 추죠

νετον μέλος αἰὲν είδων, Φοιβηΐδι τερπόμενος λύρ

영원히 그들의 한가한 노래를 부르고, 아폴로가 들려주는 리라의 음악에 환호하면서

γλαυκδπάροιθε Σελάνα χρόνον ριον γεμονεύει

그리고 달(month)과 계절을 정비하는 은빛의 달로 그들을 인도하면서

λευκν πσύρμασι μόσχων

우유처럼 하얀 처녀들로 이루어진 달의 무리에 이끌려

γάνυται δέ τέ σοι νόος εμενς πολυείμονα κόσμον λίσσων

우주의 다양한 옷 주위를 맴돌면 당신의 자애로운 마음은 즐겁습니다 


2019/01/21 - [대한민국외] - 메소메데스(Μεσομήδης ὁ Κρής) / 2세기 초


반응형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