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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s/201266

최신유행 - 전기뱀장어 / 2012 브로콜리 너마저를 연상시키는 출중한 팝 감각의 퍼피는 “까맣게 타버린 핫케익/ 너는 던지면서 나에게 물었어/ 빨갛고 달콤한 입술로/ 제대로 하는 게 도대체 뭐냐고”로 시작한다. 참 처절했을 상황을 이토록 달콤한 멜로디에 실어 노래하는 그 객관적인 거리감이 놀랍기만 하다. 그 분야에 특출난 소수를 빼곤 누구에게나 무수한 시행착오와 오류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젊은 시절은 무언가 제대로 하기 위한 연습과정이기 쉽다. 하지만 테크놀러지가 발전하면 할수록 우린 빠른 누군가(엄친아?)와 비교당하기 일쑤다. 이제는 아무도 인고의 시간을 함께 해주지 않는 것만 같다. 그러니 이 시대에 사법고시에 붙을 때까지 기다려주던 누군가가 되어주기를 바라는 것은 민폐다. 그렇게 연인은 떠나고, 남들보다 “주머니 속이.. 2016. 3. 26.
Rooftops - Kris Allen / 2012 2016. 2. 28.
행복이 보낸 편지 - 김창훈 / 2012 김창훈이란 이름을 알고 클릭해 들어온 사람이라면 그가 산울림 3형제의 둘째란 것을 알 것이다. 거기에 조금 더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김완선의 1, 2집 전 곡을 작사, 작곡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며 KBS2 의 우승팀 톡식이 리메이크한 충격을 들어봤을 것이다. 거기에 그의 음악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이번이 세 번째 솔로 앨범이란 것도 알 것이다. 그렇다. 이미 두 장의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이 앨범이 맘에 든다면 필시 앞선 두 장을 들어야 한다. 분명 좋아할 것이다. 그리고 역으로 산울림에서 그가 만든 곡들을 찾아 들어보게 될 것이다. 1992년의 첫 솔로 앨범은 신세대에게 밀린 안타까운 수작이다. 적어도 시장의 냉대는 부끄럽다. 산울림 최초의 시대상을 그린 음악인 요즘 여자는을 시작으로 무관심,.. 2016. 2. 14.
Push And Shove - No Doubt / 2012 2016. 1. 30.
Noi - Eros Ramazotti / 2012 1999년은 미국 팝 음악계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가 등장한 해로, 틴 팝의 새로운 역사가 쓰인 해로 기억되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흐름 중의 하나는 라틴계 가수들의 차트 정복에 있다. 이전에도 마이애미 사운드 머신(Miami Sound Machine) 출신의 글로리아 에스테판(Gloria Estefan), 영화 로 차트를 제패한 로스 로보스(Los Lobos), 1995년 요절한 셀레나(Selena), 1996년 코믹댄스로 미국인들을 사로잡은 로스 델리오(Los Del Rio)의 Macarena 등이 있었지만 1999년은 유독 라틴계 가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1999년 한해만 싱글 차트 기록을 따져도 5월 8일부터 리키 마틴(Ricky Martin)의 Livin' La .. 2016. 1. 23.
Slower - Brandy / 2012 Slower는 브랜디(Brandy Rayana )가 2012년 발표한 6번째 스튜디오 앨범 에 수록한 곡으로 브랜디와 크리스 브라운(Chris Brown) 등 5명이 만들었고 스위치(Switch, David Taylor)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가사는 섹스할 때 천천히 하고 전희를 오래 하자는 내용이다. 20160117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y baby got a lot to learn 우리 자기 배워야 할 게 많아Come here let mama bring you up to speed이리 와 엄마가 속도 내는 법을 가르쳐 줄게 A couple of changes, a couple of things I want to go over변화를 줄 것과 검.. 2016. 1. 17.
Hallucination - Coco Morier / 2012 2016. 1. 12.
The Midsummer Station - Owl City / 2012 애덤(Adam Young)은 여전히 밤하늘을 본다. 그리고 어린 시절 우리가 별과 달을 보며 소원을 빌었던 것처럼 Fireflies의 첫 음 같은 모스부호를 우주에 투사한다. 그 신호는 낮에 잠들었던 우주를 깨우고 우주는 어제 새벽 멈췄던 이야기를 다시 시작한다. 그러면 은밀한 둘 만의 교감이 별빛을 타고 내려와 멜로디가 되고 그렇게 교신은 새벽별이 빛날 때까지 계속된다. 이제 불면증은 치료의 대상이 아니라 꿈을 실현시키는 엔진이다. 얼마나 좋으면(반대로 얼마나 싫으면) The Real World에서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할까. Meteor Shower나 Speed Of Love의 고백처럼 우주는 그를 살아있게 하는 이유 같은 것이 되어버렸다. 우주와 친구가 되면서 그가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일까? .. 2016. 1. 9.
느즈막즈음... - 하현곤 팩토리 / 2012 H.O.T.가 등장할 때까지만 해도 아이돌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일단 악기 연주를 할 줄 아는 것도 아니고 2000년대 초 “립싱크도 하나의 장르입니다”라고 말했던 SM 이수만 대표의 말처럼 라이브로 음악을 소화할 수도 없는 것 같고, 그렇다고 편곡은 물론이고 작사, 작곡에 깊이 관여하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엔 싱크(NSync)의 Bye Bye Bye나 It's Gonna Be Me의 뮤직 비디오에서 양손이 묶여 있는 인형들처럼, 아이돌이란 꼭두각시처럼 그저 잘 훈련된 군무에 인사성 정도에만 신경 쓰고 몰개성한 캐릭터에 남성인지 여성인지 모를 예쁜 얼굴로만 구분될 수 있는 상품 정도로 여겨졌다. 하지만 클릭비(Click-B)란 팀은 처음에 조금 다르게 다가왔다. 아마 노민혁이라는.. 2016.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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