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s/19172015. 5. 22. 05:03

 

 

Livery Stable Blues는 최초의 재즈 음반으로서 오리지널 딕시랜드 재스 밴드(Original Dixieland Jass Band, 이하 ODJB)1917년 발표한 곡이다. 레이 로페즈(Raymond Edward Lopez)가 만들었다.

 

재즈는 흑인음악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ODJB는 모두 뉴올리언스 출신의 백인들이다. 시카고와 뉴욕에서의 활동으로 이 앨범은 백만 장이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아마도 최초의 대중음악 히트곡이 아닐까 싶다. 이 곡의 인기로 시카고와 뉴욕에서 재즈 밴드들을 찾게 되었고 뉴올리언스에서 자리를 잃은 뮤지션들이 대거 시카고와 뉴욕으로 몰리기 시작했다. 흑인들이 재즈의 기반을 다 닦아 놓았음에도 백인을 통해 히트곡이 나온 것은 당시 인구가 백인이 압도적으로 많아 흑인들이 음반을 내면 다수의 백인들이 쳐다보지도 않았지만 백인이 음반을 내면 호기심을 갖고 사주었기 때문이다. 물론 10년 뒤에는 슈퍼스타 루이 암스트롱(Louie Armstrong)이 등장하지만 말이다.

 

이 곡의 작업은 팀원 모두가 함께 했지만 실질적으로 만든 것은 레이앨시드 누네즈(Alcide Nunez). 하지만 다른 멤버들은 이 곡에 Barnyard Blues란 제목을 붙여 악보를 출간했고 결국 양쪽 진영은 서로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판사는 이 곡은 원래 있던 곳을 토대로 만든 것이므로 공공의 재화에 속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멤버들이 곡을 읽거나 쓸 수 없는 점을 들어 그 어떤 것을 작곡했다는 것에 큰 의심을 가졌다. 이 판결 이후 악보에는 작곡가의 이름이 삭제되어 발매되었다.

 

처음 팀의 이름이 자스(Jass)로 되어 있는 것은 재즈란 명칭이 '창녀 엉덩이란 뜻의 “Jive Ass"에서 나왔다는 근거가 되는 것 같다. 이 당시 국내에서는 재즈뿐 아니라 서양음악을 모두 자스라고 불렀다. "Livery Stable"은 말 보관소, 혹은 돈을 받고 말을 빌려주던 장소를 뜻한다. 닉 라로카(Nick Rarocca)가 코넷으로 말의 울음소리를 흉내 낸다.

 

20150522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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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현지운 Rainy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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