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사/서양음악사2019. 4. 15. 13:00

미뉴에트(Minuet)는 17~18세기 유럽에서 유행한 춤을 위해 작곡한 3/4박자의 곡이다. 처음에는 춤만을 위해 작곡했지만 18세기 후반부터는 다른 형식의 음악들에 사용되면서 점차 춤과 상관없이 작곡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오페라에 사용되었고 현악 4중주와 교향곡에도 자주 사용되는 형식이 되었다.


처음에는 A라는 하나의 미뉴에트 안에 ab라는 형식이 있었다. 그러다 aba로 바뀌었고, 이번에는 A 미뉴에트에 B 미뉴에트가 붙는 형식으로 발전해 갔다. 그리고 다시 A를 재현해 미뉴에트는 ABA라는 모양을 가지게 되었다. 이것이 전형적인 미뉴에트의 형태다. B 부분은 3중주로 편성하기 때문에 트리오라고 불렀으나 어느 시점부터는 이름이 굳어져 3중주가 아니어도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 즉 미뉴에트는 A(aba) B(cc') A(aba)의 일반적인 형식을 갖추게 되었다. 


ABA의 형식은 유지되었으나 그 내용은 점차 파괴되었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0127~17911205)는 교향곡 40번(K. 550)에서 A(abc') B(cdc') A(aba')의 형식으로 미뉴에트를 만들었다. 외형은 미뉴에트지만 그 내용이 아주 다르게 되었다.


미뉴에트는 이후 템포가 더 빨라져 ABABA로 변화하는 스케르쪼(Scherzo)라는 형식의 음악이 생긴다. 이 형식은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217~18270326) 자신의 교향곡과 4중주에서 사용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국내 대중음악 뮤지션 가운데에서는 유재하(19620606~1981101)의 솔로 앨범에서 미뉴에트 형식을 볼 수 있다. 고전음악을 전공한 유재하는 자신의 유일한 솔로 앨범에 이 형식을 사용한 Minuet라는 곡을 수록했다. 

 

20190415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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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현지운 Rainy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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