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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s/1973

그건 너 - 이장희 / 1973

by 현지운 Rainysunshine 2016. 9. 19.

그건 너는 대한민국 싱어 송 라이터 이장희가 1973년 발표한 세 번째 솔로 앨범에 수록한 곡으로 당시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고 국내 대중음악사에 있어 처음으로 구어체를 통해 히트 시킨 곡들 중의 한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장희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팝송을 좋아했는데 그 가사들이 대부분 ‘Hey,’ ‘Ya’ 등 평소 말하듯 하는 말들로 노랫말이 되어 있었어요. 근데, 우리나라의 곡들은 그렇지 않았죠. 그래서 그것에 창안해 새롭게 시도해 본 거예요”라고 말했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과 더불어 후에 이장희와 결혼하게 되는, 당시 이화여대 불문과를 다니던 애인을 위해 만들었다. 1974년 영화배우 강신성일이 감독을 맡아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영화의 음악은 이봉조가 맡았다. 1975년 제1차 가요정화 운동 때 ‘책임을 남에게 전가 시킨다’는 이유로 금지곡이 되었다가 1987년 해금되었다.  

이 곡의 가사는 소설가 최인호(19451017 ~ 20130925)가 도움을 주었다. 이장희는 2013년 스포츠경향 등 다수의 매체와 인터뷰에서 “1절만 하고 진도가 안 나가 대학 선배인 인호형에게 전화를 걸어, 곡을 들려 주면서 2절을 부탁했어요. 그랬더니 30분 정도 있다가 전화가 와서 ‘어제는 비가 오는 종로 거리’로 시작하는 2절을 만들어주었죠. 그 가사를 보니 바로 다음 가사가 떠올라 3절을 써내려갈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후에 동방의 빛이란 그룹에 관여하게 되는 강근식, 조원익, 배수연 등이 세션으로 참여했다. 이장희는 다수의 매체에서 "제가 노래를 시작하면 제일 먼저 드럼이 들어와요. 그럼 그 소리를 듣고 베이스가 들어오죠. 그리고 기타가 들어왔어요. 그렇게 제가 한 40번을 불렀더니 편곡이 완성 됐어요"라고 말했다. 일종의 잼 세션 같은 작업으로 편곡을 했다.  

2013년 구혜선이 후렴의 가사를 사용해 같은 제목의 곡을 발표했다. 구혜선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작년에 이장희 선배님을 뵙고 나서 자연스럽게 제 곡에 대한 영감을 얻었어요. 그 뒤로 틈틈이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가사에 대한 저작권 문제가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it's you’로 바꿔봤는데 입에 영 붙지가 않았어요. 결국 선배님께 가사를 써도 되냐고 허락을 구했는데 너무나 쿨하게 와인 한 병 사가지고 오라고 하시더라고요. 원하시는 와인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주셨고 내가 선물해 드린 와인을 마신 인증 샷까지 보내주셨어요. 그렇게 가사를 완성할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여균동 감독의 1994년 작품 <세상 밖으로>, 김현석 감독의 2015년 작품 <쎄시봉> 등에 사용되었고 1995년 민해경이 리메이크 했다. 2012년 MBC <나는 가수다>에서 시나위가, KBS <불후의 명곡>에서 버즈, 윈디 시티 등이 커버했다.

 

20160919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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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잠들은 고요한 이 밤에
어이해 나 홀로 잠 못 이루나
넘기는 책속의 수 많은 글들이
어이해 한 자도 뵈이질 않나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야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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