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night Blue는 미국 싱어 송 라이터이자 배우인 멜리사 맨체스터(Melissa Manchester)가 1975년 발표한 <Melissa>에 수록한 곡으로 캐나다 5위, 미국 6위를 기록했다. 셜리 베시(Shirley Bassey), 바네사 윌리암스(Vanessa Williams) 등 여러 가수들이 커버했다.
멜리사와 캐롤 베이어 새저(Carole Bayer Sager)가 만들었고 비니 폰치아(Vini Poncia)가 프로듀서를, 리처드 페리(Richard Perry)가 제작을 맡았다. 멜리사와 캐롤은 1972년 베트 미들러(Bette Midler)의 카네기홀 공연에서 만났고 캐롤이 먼저 제안해 곡을 만들게 되었다. 이미 1973년에 만들어 놓았으나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이 같은 제목의 곡을 만들어 발표를 미루고 있었다. 하지만 둘 다 눈치를 보다 조지도 1975년 Tired Of Midnight Blue로 바꿔 발표했다.
가사를 쓴 캐롤은 자신의 회고록 <They're Playing Our Song>에서 “전 이 곡을 앤드류 새저(Andrew Sager, 캐롤의 남편, 음반 제작자)가 듣길 바랐어요. 우리의 과거가 어떠했든 간에 우리 관계를 회복하는데 노력을 하길 바라면서요. 어릴 때 좋아했던 꼭두각시 인형을 가지고 복화술사 놀이를 했던 것처럼 가사도 나 자신을 위해 그렇게 내버려 두었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둘은 결국 1978년 이혼했다. 캐롤의 의도대로 오랜 연인이었던 남녀가 1차로 사랑이 식은 뒤 다시 잘 해보려는 시도에 관한 노래인 것 같기도 하지만 뭔가 다시 한 번 한탕하려는 화자가 손을 씻은 상대방을 설득하는 가사 같기도 하다.
멜리사는 <Chicken Soup For The Soul: The story Behind The Song>에서 “캐롤하고 우리의 젊은 남편들 그리고 어린 여자들이 모든 관계에 있어 힘든 시기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얼마나 모르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만들어졌어요. 곡을 웬만큼 다 만들고 제목을 고민하다가 누군가 ‘Midnight Blue‘라고 말하면서 풀렸어요. 캐롤이 ’전체적으로 노래의 분위기에 완벽하게 맞는다‘고 말하더군요”라고 말했다.
캐롤은 제작자인 리처드를 쫓아다니며 이 곡을 들어봐 달라고 사정했다. 캐롤은 저서에서 “마침내 기업 파티에서 리처드를 코너로 몰았어요. 그래서 들어보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죠. 우린 그가 묵고 있는 맨하탄 호텔에서 데모를 들었어요. 전 ‘이 곡을 만든 나와 노래를 부른 가수가 당신이 좋아해서 제작을 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어요. 리처드는 곡을 듣고나서 ‘노래가 크게 히트하겠네요. 제가 아는 비니라는 젊은 프로듀서가 있는데 멜리사와 좋은 음반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제작은 제가 하죠’라고 말했어요”라고 말했다.
멜리사는 2012년 팝 엔터테인먼트와의 인터뷰에서 “전 당시 앨범을 위주로 활동하는 가수였는데요. 어느 날 제가 계약했던 벨 레코드사가 아리스타에 합병되면서 그 곳의 사장인 클라이브 데이비스(Clive Davis)는 싱글의 성공을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어떤 곡을 싱글로 내야 하나 걱정이 되었죠. 우린 이 곡을 가지고 라디오 방송국을 활발하게 돌아다녔어요. 당시엔 중요한 시장 이였던 대학 라디오에 나가기 위해 나라를 횡단하기도 했죠. 당시는 라디오가 기계로 선곡하고 틀던 때가 아니여서 DJ들이 여전히 활동하고 있었어요. 우린 수천마일을 악수하며 돌아다녔고 노래를 틀었어요. 그리고 동부에서 서부로 옮겨 갔을 때 마침내 터졌죠. 이 곡의 인트로가 나올 때 사람들이 환호하던 그 첫 번째 경험을 잊을 수가 없어요. 라디오의 힘이였어요”라고 말했다.
20180901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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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ever it is, it'll keep till the morning
그게 뭐든 간에 아침이 올 때까진 지속될 거야
Haven't we both got better things to do?
우리 둘은 그러기에 더 좋은 상황들이 있지 않았었나?
Midnight blue, even the simple things become rough
함밤중은, 간단한 것들도 힘들게 되지
Haven't we had enough?
우린 충분히 갖지 않았어?
※ And I think we can make it one more time
우린 한 번 더 잘 될 수 있을 것 같아
If we try one more time for all the old times
옛정을 위해 한 번 더 시도해 본다면
For all of the times you told me you need me
옛날에 넌 내가 필요하다고 말했지
Needing me now is something I could use
지금 날 필요로 하는 건 내가 사용할 수 있는 것
Midnight blue, wouldn't you give your hand to a friend?
푸른 밤, 한 친구를 도와주지 않겠어?
Maybe it's not the end
끝은 아닐 거야
※
Midnight blue
한밤중에
I think we can make it X2
우린 잘 될 수 있을 것 같아
Oh, wouldn't you give your heart to a friend?
한 친구를 도와주지 않을래?
Think of me as your friend
날 친구로 생각해
Midnight blue
한밤중에
One more time I think we can make it
한 번 더 우린 잘 할 수 있을 거 같아
If we try, I think we can make it
시도해본다면, 우린 잘 될 거 같아
If we try, looks like we're gonna make it X2
해보면, 잘 될 것처럼 보여
If we try, I think we can make it
시도해 보면, 우린 잘 할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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