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 이창섭 / 2024

33은 대한민국 아이돌 그룹 비투비(BTOB) 출신의 이창섭이 2024년 발표한 솔로 데뷔 앨범 <1991>에 수록한 곡이다.  

 

이창섭이 작사하고 손영진과 예아나이스가 작곡, 편곡했다. 이창섭은 얼루어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느낌으로 하고 싶다’라고 작곡가 형들한테 요청을 했고, 감사하게도 제가 원하는 느낌의 곡으로 정확하게 만들어주셔서 가사 부분은 술술 풀렸어요"라고 말했고 MBC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는 "가이드가 주어진 후 홀린듯이 20분만에 썼어요. 단어 수정까지는 1시간이 걸렸고요. 과거, 현재 미래 중 현재에 말하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 그것을 썼고요. 가사는 현재와 미래에 타겟팅이 되어 있어요"라고 말했다.

 

제목은 이창섭의 2024년 나이를 말한다고 한다. 이창섭은 KBS <청하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33살, 33years 등 다양한 후보가 있었는데요. 특정 나이를 너무 부각시키면 색안경이 있을 테니 그냥 숫자만 쓰기로 했어요, 가사는 첫 두 줄이 모든 걸 다 말하는 것 같아요. 자연스러웠고 술술 썼어요"라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는 이래경 감독이 맡았고 한성민, 오정찬 등이 출연했다. 드라마 타이즈로 주인공들의 성장기를 담았고 Old Town도 적절히 섞여 있다. 이창섭은 쇼케이스에서 "MV는 제가 보고 느껴왔던 것들의 집약체예요. 스케이트보드는 감독님이 내 과거를 보시고 의도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이게 모두의 얘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출연하지 않았고요. 살아간 시간의 흐름을 담은 영상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고 MV 리액션에선 "역시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살아요. 꿈이나 목표가 지탱해주기도 하지만 좋았던 기억이나 힘들었던 기억들도 날 지탱해 줍니다"라고 말했다.

 

가사는 과거의 선택에 대해 약간의 아쉬움이 있는 사랑에 대한 노래인 것 같다. 헤어진 연인과 계속 만났다면 지금은 어땠을까 하는. 그렇지만 그 이별을 후회한다 해도 지금에와서 어쩔 수 없으니 묵묵히 계속 가는 것밖에는 없다는 것. 미래로 가는 길을 멈출 수는 없다는 것. 함께 이런 추억을 담은 노래를 부르며 과거의 회한을 해소하는 것 외에는.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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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난 그때 만약 그 한 번의 용기를 냈다면 말야 if I
시간 지나 뒤돌아보면 기억 속에 미련 따윈 없었을까? Alright
소년을 품은 바람 두려웠던 그 밤
계절은 또 날 되감는다

 

I should be 그렇다 해도 후회한대도
나아갈 뿐야 멈출 수 없어 Oh 너 있는 곳으로 (ooh-whoa)

그렇다 해도 우리 언젠가 환히 웃으며 만나는 그날
Oh 이 노랠 불러줘 say, oh x6 이 노랠 불러줘

 

어쩌면 난 그때 만약 너의 손 놓지 않았더라면 말야 if I
시간 지나 내 옆을 걷는 우리의 세상을 난 생각하곤 해 so I
소녀를 담은 바람 아련해지는 밤
계절은 또 널 불러온다

 

I should be 그렇다 해도 후회한대도
나아갈 뿐야 멈출 수 없어 Oh 너 있는 곳으로 (ooh-whoa)
그렇다 해도 우리 언젠가 환히 웃으며 만나는 그날
Oh 이 노랠 불러줘
Oh, than before x3 Oh, than before

 

단 하루도 잊은 적 없어 아직도 난 아직도
새까만 밤하늘에 흐르던 정적도
가슴 뛰게 맞추던 입술도 추억할 수 있길 I know

 

I should be 그렇다 해도 (say) 후회한대도 (oh)
나아갈 뿐야 멈출 수 없어 Oh 너 있는 곳으로 (ooh-whoa) oh-yeah
그렇다 해도 우리 언젠가 환히 웃으며 만나는 그날
Oh 이 노랠 불러줘 say, oh x6 이 노랠 불러줘
Oh, oh (we will meet again), oh 이 노랠 불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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