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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s/1989

바람아 멈추어다오 - 이지연 / 1989

by Rainysunshine 2019.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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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아 멈추어다오이지연1989년 발표한 두 번째 앨범 <연(娟)>에 수록한 곡이다. 전영록이 만들고 유현상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KBS 음악순위 프로그램 <가요 톱 텐>에서 5주간 1위를 차지했다. 러브홀릭이 2006년 <Rewind>앨범에서장나라가 전영록 30주년 기념앨범 <전설>에서, 김지우허각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각각 리메이크 했다모바일 리듬 액션 게임 오투잼 아날로그의 특집 기획 프로젝트 '명곡을 찾아라에 사용되었고 강보라가 보컬로 참여했다. 

 

유현상은 자신의 자서전 <꿈을 향해 소리쳐>에서 전영록이 이 곡을 쓰게 된 계기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연의 매니저로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다니던 나는, 어느 날 차안에서 탤런트 김희애가 부른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노래를 들었다. 지연이가 불러도 좋을, 지연에게 잘 어울리는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곡을 작사, 작곡한 친구는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에서 백두산과 함께 이제 자야 하나봐를 불렀던 전영록 이었다. 나는 전영록을 찾아가 지연이의 2집 앨범을 맡아 달라고 부탁했다. 전영록은 흔쾌히 내 부탁을 들어주었다”.   

 

전영록2007Y-Star <서세원의 >에 출연해서 "바람아 멈추어다오는 5분 만에 만들었어요"라고 말했고 2015년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 기자간담회에서는 아무 사심 없이 줬는데 가수가 잘 해서 그런지 100만 장이 넘어 가더라고요라고 말했다. KBS2 <불후의 명곡 전영록>편에서는 유현상씨가 집으로 찾아와서 발라드곡을 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그 후론을 주었죠. 근데 그 친구가 좀 더 욕심을 내더라고요. 율동을 할 수 있는 댄스곡도 한 곡 더 달라고요. 그래서 전 못한다고 했어요. 그리고 귀찮아하면서 라디오를 틀었는데 그때 FM에서 비틀즈(The Beatles) And I Love Her가 나왔어요. 그리고 그걸 듣는데 갑자기 해가 뜨면하는 가사의 엉뚱한 노래가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그걸로 가자고 했죠. 당시 제 노래에 치어서 1위를 하지 못했어요. 양수경씨에게 지고, 김희애씨에게 지고 이지연씨에게도 밀렸죠라고 말했다.


가수로서 가수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인기의 정점에 선 전영록은 김희애의 나를 잊지 말아요를 시작으로 이지연 바람아 멈추어다오양수경의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 김지애의 얄미운 사랑 등을 크게 히트시키며 작곡가로서도 크게 인지도를 쌓아 많은 동료 가수들에게 곡을 주었다하지만 작곡비를 묻는 한 인터뷰에서 전혀 대가를 바라지 않고 친분으로만 함께 작업을 해준 것들이라고 말해 이후의 정서와는 상당히 달랐던 그 시대의 분위기를 알려주었다 

  

가사는 그리운 사람에 대한 생각을 바람으로 표현하고 생각나는 않기를 바라는 마음(진심인진 모르겠지만)을 노래하고 있다.

 

20190926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해가 뜨면 찾아올까 바람 불면 떠날 사람인데

행여 한 맘 돌아보면 그대 역시 외면하고 있네

바람아 멈추어 다오

 

세월가면 잊혀 질까 그렇지만 다시 생각날 걸

붙잡아도 소용없어 그대는 왜 멀어져 가나

바람아 멈추어 다오

 

난 몰라 아~ 바람아 아~

멈추어 다오 바람아 멈추어 다오

 

이젠 모두 지난일이야 그리우면 난 어떡하나

부질없는 내 마음에 바보같이 눈물만 흐르네

바람아 멈추어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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