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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s/1989

Monkey Gone To Heaven - Pixies / 1989

by Rainysunshine 2019.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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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key Gone To Heaven은 미국 얼터너티브 록 밴드 픽시즈(Pixies)가 1989년 발표한 첫 번째 메이저 앨범 <Doolittle>에 수록한 곡으로 미국 모던 록 5위까지 올랐고 영국에서는 100위권에 3주간 머물렀다. 영미 평론가들에게 비평적 찬사를 받으며 1989멜로디 메이커 선정 싱글 1, NME 선정 22, 롤링 스톤 선정 5, 빌리지 보이스 선정 24위 등에 올랐고 2007NME 선정 역사상 위대한 인디음악송 50 35, 롤링 스톤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0곡' 중 2004410, 2010417위를 차지했다.

 

밴드의 프런트맨 블랙 프란시스(Black Francis)가 만들고 길 노튼(Gil Norton)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첼리스트 아더 피아코(Arthur Fiacco), 앤 로리치(Ann Rorich)와 바이올리니스트 캐런 칼스러드(Karen Karlsrud), 코린 미터(Corine Metter) 등이 세션으로 참여해 픽시즈 최초로 외부 뮤지션들이 참여한 곡으로 기억되고 있다. 멜로디는 가사를 쓰기 훨씬 이전에 만들어졌다. 이후 가사와 멜로디에 대한 뼈대가 잡혀지자 블랙은 기타리스트인 조이 산티아고(Joey Santiago)의 아파트로 달려가 조이에게 곡을 들려주었고 조이는 이른 아침이여서 무척 피곤했는데요. 블랙이 야 (Joe) 그리로 갈게보여줄게 있어라고 말했고 와서 들려주었을 땐 굉장히 좋았서 피곤이 달아났어요. "If man is five" 가사 부분을 듣고 너무 웃겨서 정말 크게 웃을 수밖에 없었어요”라고 말했다. 

 

제목은 신과 환경보호주의와 관계를 맺은 인간 주변을 둘러싼 것에서 나온 것이고 가사의 주제 역시 오염, 오존 파괴로 인한 지구온난화, 온실효과 등을 다루며 환경보호주의(environmentalism)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 대양을 파괴하는 인간과 우주라는 장소에 속한 인간의 이중적인 혼란을 다룬다. 블랙대양은 큰 유기농 화장실 같아요. 모든 것들이 거기로 씻겨 내려가고 다시 정화되거나 분해되죠. 정말 엄청나게 큰 장소이면서 미스터리에 쌓인 암흑의 장소이기도 해요. 문어의 정원이 있고, 버뮤다 삼각지, 아틀란티스, 인어가 있는 신화의 장소이기도 하죠”라고 말했다. 

 

인간이 5, 악마는 6이고 신은 7이다(If man is five / then the Devil is six / and God is seven)”처럼 가사는 수점술(numerology : 숫자를 통해 점을 치거나 신비를 푸는 것)을 포함한다. 블랙얼터너티브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그것은 내가 알고 있는 헤브라이 수점술에서 따온 것이예요. 하지만 솔직히 잘 몰라요. 문헌을 연구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 '<성경>에 그렇게 써 있데'라고 하는 말을 그냥 받아 쓴 거라서라고 말했다. <성경>에서 666을 악마의 숫자로 보기 때문에 6을 악마라고 표현한 것 같다. 이것은 앨범과 싱글의 표지에도 표시되어 있고 원숭이는 머리 위에 후광이 씌워져 있다. 이 곡의 가사를 위해 아주 많은 팬들과 평론가들이 달려들었는데, 이들은 이 가사가 초현실적이고 별 의미가 없다고 말하면서 기운을 빼놓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신(이 있다고 치고)이 창조(했다고 치고)한 세계를 내일이 없다는 듯이 인간이 신나게 오염시키고 파괴하며 스스로의 생명을 단축시키면서도 "(아마도 신만 믿으면) 천국에 간다"라고 외치는 상황을 비꼬는 내용인 것 같다. 

 

20191021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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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was a guy, an under water guy who controlled the sea

한 녀석이 있었어, 바다를 통제하며 물 밑에 살던 녀석이었지

Got killed by ten million pounds of sludge from new york and new jersey

뉴욕과 뉴저지에서 밀려들어온 수십만 파운드의 폐수로 죽어버렸지

This monkey's gone to heaven

이 원숭이는 천국에 갔어

 

The creature in the sky got sucked in a hole

하늘의 생물은 똥구멍 속으로 빨려 들어갔지

Now there's a hole in the sky and the ground's not cold

지금은 하늘에 구멍이 나 있어 그래서 땅이 춥지가 않아

And if the ground's not cold everything is gonna burn

춥지 않으니 모두 타 버리겠지

We'll all take turns i'll get mine, too

우리 모두 차례대로 그럴거고, 나 역시 그러겠지

This monkey's gone to haven

이 원숭이는 천국에 갔어

 

Rock me joe!

연주해줘 조!

 

If man is 5 [3x], then the devil is 6 [5x], then god is 7 [3x]

인간이 5, 악마는 6이고 신은 7이야

This monkey's gone to heaven

이 원숭이는 천국에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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