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s/19712015.02.09 05:00

 

 

If는 미국의 소프트 록 그룹 브레드(Bread)1971년 발표한 <Manna>에 수록한 곡으로 미국에서 4, A/C 차트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 아주 큰 사랑을 받았고 미국에서는 결혼축가로 많이 불렀다. 프랭크 시내트라(Frank Sinatra)부터 데미안 라이스(Damien Rice)까지 약 200명 이상의 가수들이 커버했다. 언제 처음 들었는지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고등학교 때 모르는 가수들의 베스트 앨범을 사는 버릇이 있었는데 그렇게 해서 알 게 된 곡이 아닌가 싶다. 카페라테 광고 음악으로 사용된 적이 있다.

 

곡은 팀의 키보디스트이자 싱어 송 라이터 데이빗 게이츠(David Gates)가 만들었다. 데이빗은 인터뷰에서 어느 날 와이프랑 애들이 자러 간 다음에 밤 식탁에 앉아 만들었어요. 한 시간 반 정도 걸린 거 같고 나머지 가사가 좀 남았었죠. 잘 살펴보면 마지막의 'you and I would simply fly away' 같이 좀 이상한 가사들이 있어요. 좀 독특한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쓰고 나서 내 생애 최고의 곡이란 생각이 들었고 아마도 내가 쓸 곡들 중에서도 최고로 남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른 어떤 곡들보다도 오랜 기간 인기를 얻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RSF와의 인터뷰에서는 발라드를 만들려면 작곡을 할 이상적인 상황이 있어야 해요. 만들려는 곡과 마음의 틀을 멋지게 잡을 수 있는 곳이요. 저는 아주 많은 경우에 그랬는데요. 제가 만든 최고의 곡들도 그런 상황에서 나왔어요. 바로 적당한 시간과 평화롭고 조용한 분위기죠. If는 와이프와 아이들은 모두 자러 간 다음 밤 930분에 시작해서 11시에 끝냈어요라고 말했다.

 

“if a face could launch a thousand ships”는 그리스 신화에서 트로이 전쟁을 언급한 것이다. 사건의 발단은 여신 테티스와 인간 펠레우스의 결혼식에 불화의 여신인 에리스가 초대받지 못한 데 있다. 결혼식을 망칠까봐 에리스가 초대에 배제된 것이다. 화가 난 에리스는 계략을 짜고 결혼식 분위기를 해치기 위해 황금 사과에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고 써서 하객들의 발치에 던졌다. 그러자 이들 가운데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가 사과의 주인이 자신이라며 싸웠고 제우스에게 주인을 가려달라고 찾아갔다. 하지만 대답하기 곤란했던 제우스는 갖은 핑계를 대며 피하다가 인간계에서 소를 치고 있는 트로이 왕의 아들 파리스에게 물어보라고 말한다. 당시 파리스는 트로이를 망하게 할 것이라는 예언자의 저주를 받아 죽을 명령을 받았지만 다행히 살아 소를 치고 있었다. 황금 사과의 주인을 찾아주는 대가로 헤라는 돈과 권력과 명예를, 아테나는 모든 전쟁에서의 승리를, 아프로디테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약속한다. 파리스아프로디테를 택하게 되고 이미 스파르타의 왕비가 되어 있는 헬레네를 알게 된다. 아프로디테가 헬레네파리스에게 빼앗아 주자 왕비를 빼앗긴 스파르타는 미케네를 다스리는 아가멤논을 찾아가 자조지종을 설명하고 아가멤논은 그리스 연합군을 조직한다. 그리고 그리스의 천여 대의 배가 헬렌을 되찾기 위해 트로이 원정을 떠난다.

 

20150209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If a picture paints a thousand words, then why can't I paint you?

한 장의 그림이 수천마디의 말을 그려 낸다면 왜 나는 당신을 그릴 수 없나요?

The words will never show the you I've come to know

말로는 내가 아는 당신을 절대 다 보여줄 수 없을 거예요

 

If a face could launch a thousand ships, then where am I to go?

한 얼굴(사람)이 천 대의 배를 진수시킨다면 난 어디로 가야 할까요?

There's no one home but you, you're all that's left me too

집 같은 사람은 당신밖에 없고 또한 당신은 내게 남겨진 전부예요

And when my love for life is running dry, you come and pour yourself on me

내가 삶에 대한 애착이 시들어 갈 때면 다가와 당신을 내게 쏟아 주세요

 

If a man could be two places at one time, I'd be with you

사람이 동시에 두 군데 있을 수 있다면 난 당신과 함께 있겠어요

Tomorrow and today, beside you all the way

오늘과 내일 언제나 당신 곁에요

 

If the world should stop revolving spinning slowly down to die

지구가 자전을 멈추고 서서히 죽어 가더라도

I'd spend the end with you

저는 마지막을 당신과 보내겠어요

And when the world was through then one by one the stars would all go out

세상이 끝나고 별들이 하나씩 사라져 가면

then you and I would simply fly away

그러면 당신과 나는 훨훨 멀리 날아 가겠죠

   

 

2015/11/20 - [1970's/1972] - Aubrey - Bread / 1972

 

Posted by 현지운 Rainy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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