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eless Whisper는 영국 듀오 왬(Wham!)이 1984년 발표한 앨범 <Make It Big>에 수록된 곡으로 조지 마이클(George Michael)이 솔로로 불러 미국, 영국, 아일랜드 등을 비롯한 25개국에서 1위에 올랐고 일본 오리콘 4위에 올랐다. 1985년 빌보드 연말 결산 1위를 차지했다. 조지가 솔로로 부른 것 때문에 이 때부터 팀의 해체설이 돌았다.
곡은 조지와 팀에서 기타를 맡고 있던 앤드류 리즐리(Andrew Ridgeley)가 만들었다. 앤드류는 여전히 이 곡의 막대한 수익에 의존해 살고 있다고 한다. 가사는 조지가 17살 때 당시 일하던 극장에 버스로 출근하면서 쓴 것이다. 1절의 "The silver screen"은 이 때의 경험 때문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조지는 <1000 UK #1 Hits>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저는 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충분한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아주 많은 클리셰들이 난무하는데요. 건방지고 경솔하게 쓴 가사들 때문에 괴로워요. 그게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의미가 된다는 것도요”라고 말했고 2009년 빅 이슈와의 인터뷰에서는 “이 곡이 왜 그렇게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줬는지 여전히 당황스러워요. 많은 사람들이 바람을 피기 때문인가? 사람들이 왜 그렇게 이 곡에 열광할까? 모르겠어요. 어떤 식으로든 이 곡은 저를 정의내리고 있어요. 첫 곡을 제대로 썼어야 했는데, 당시 저는 겨우 17살 이었고 아무 것도 몰랐어요. 특히 관계에 대해서는 더더욱 그랬죠”라고 말했다.
조지는 처음에 이 곡을 제리 웩슬러(Jerry Wexler)에게 들고 갔다. 하지만 성에 차지 않았고 결국 자신이 프로듀서를 맡아 재녹음한 버전을 앨범에 수록했다. 제리의 버전은 영국과 일본에서 싱글의 B면으로 사용되었다.
아마도 팝 역사에서 손 꼽을만한 색소폰 연주로 기록될 이 곡의 연주자는 스티브 그레고리(Steve Gregory)다. 조지는 색소폰이 연주할 부분을 만들고 스티브 이전에 10여명의 연주자들에게 연주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아무도 조지가 원하는 한 호흡에 여러 음표를 연주하는 것을 따라오지 못했다. 그러다 스티브의 연주 때 엔지니어인 크리스 포터(Chris Porter)가 빠르기를 느리게 떨어뜨리면서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다. 이 것을 정상속도로 돌려 믹싱했다.
가사는 바람을 핀(친구를 배신한) 화자가 다시 아무 일도 없었던 척하 며 돌아왔지만 상대방은 모든 것을 알고 있었고 자신을 떠나버렸다는 내용이다.
20161011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시간은 좋은 친구의 경솔한 속삭임을 치유할 수 없어
To the heart and mind, ignorance is kind
무시하는 게 마음과 정신엔 최고야
there's no comfort in the truth, pain is all you'll find
진실엔 위안이 없어, 네가 찾은 건 고통일 뿐
Should've known better
더 좋은 걸(방법을) 알았어야 했는데...
I feel so unsure as I take your hand and lead you to the dance floor
네 손을 잡고 무대로 인도하면서도 아주 확실하다고 느끼진 않았어
as the music dies, something in your eyes calls to mind the silver screen
음악이 끝날 때, 네 눈의 뭔가가 마음에 영화(은막)를 떠올리게 했지
and all its sad good-byes
그것들 모두의 슬픈 작별을
※ I'm never gonna dance again, guilty feet have got no rhythm
다신을 춤을 추지 않을 거야, 죄책감으로 발은 리듬을 타지 못해
though it's easy to pretend, I know your not a fool
아닌척하는 건 쉽지만, 네가 바보가 아니란 걸 알아
Should've known better than to cheat a friend
친구를 속이는 것 보다 더 좋은 걸 알았어야 했는데
and waste the chance that I've been given
얻은 기회를 날려버렸어
so I'm never gonna dance again the way I danced with you
그래서 난 너와 춤췄던 방식으로는, 다시는 춤추지 않을 거야
Tonight the music seems so loud, I wish that we could lose this crowd
오늘밤 음악은 너무 큰 것 같아, 우리가 이 사람들로부터 도망칠 수 있다면
Maybe it's better this way
이 방법이 나을 거야
We'd hurt each other with the things we'd want to say
우리가 하고 말하고 싶어 했던 것들로 서로에게 상처 줄 테니
We could have been so good together
우린 함께 아주 좋을 수 있었는데
We could have lived this dance forever
영원히 이 춤을 출 수 있었는데
But no one's gonna dance with me
하지만 나랑 아무도 춤을 추지 않을 거야
Please stay
제발 있어줘
※
Now that you're gone, now that you're gone, now that you're gone,
이제 넌 떠났어, 떠나버렸어
Was what I did so wrong, so wrong that you had to leave me alone?
내가 아주 아주 잘못해서 날 혼자 두고 떠나야만 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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