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s/19862017. 11. 24. 05:00

<The Mission>롤랑 조페(Roland Joffé) 감독의 1986년 영화 <미션(The Mission)>의 영화음악으로 이탈리아 출신의 영화음악 작곡가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가 음악을 맡았다. 데이빗 베드포드(David Bedford)가 지휘하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London Philharmonic Orchestra)가 연주했다.

 

골든 글로브 영화음악상을 수상했고 아카데미에선 후보에 올랐으나 허비 행콕(Herbie Hancock)<라운드 미드나잇(Round Midnight)>에 밀렸다. 엔니오당시 수상을 기대했던 주변 사람들이 실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2004AFI 선정 역대 최고의 영화음악 스코어 부문 23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음악인 Gabriel’s Oboe조안 화이팅(Joan Whiting)이 연주했다. 가브리엘(Jeremy Irons) 신부가 남미의 과라니족과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 이 곡을 연주하며 과라니족의 경계를 푼다. 2008이재우 연출의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 사용되었다. 1999KBS FM <김광한의 골든 팝스>가 조사한 ‘20C 최고의 영화 음악8위를 차지했고 국내 CF에서도 많이 사용되었다. 해외에서는 메인 테마인 FallsCF에 많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서울 우유 치즈에서 사용된 Brother를 애청한다.

 

Gabriel’s Oboe치아라 페라우(Chiara Ferraù)가 가사를 붙여 1998년 Nella Fantasia란 제목으로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처음 발표했다. 이후 많은 가수들이 불렀고 2010KBS2 TV <남자의 자격>에서 박칼린의 지휘로 합창단이 불러 화제를 모았다.

 

엔니오<The Mission>에 대해 2009년 가톨릭계와 가진 인터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영화에서 선교사가 원주민들에게 가져온 것은 인스트루멘탈 음악 이예요. 그래서 관객은 선교사 가브리엘이 두 명의 아이들이게 바이올린을 가르치는 것을 첫 장면에서 보게 되죠. 선교사들은 당시 트리엔트 공의회(1945년부터 1963년까지 있었던 가톨릭 종교회의)에서 인정한 혁신된 종교음악을 가져왔어요. 그렇기 때문에 추기경이 왔을 때 원주민들은 유럽 음악으로 환대를 하게 됩니다. 제작사측에선 첫 장면 이후에 사용할 음악을 원주민들의 음악으로 재현해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알 수가 있어야죠. 그래서 그냥 (상상으로) 만들었어요영화에서 원주민들이 종교적으로 감화될 때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 오보에예요. 그래서 오보에 음악을 (기존의 것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만들었어요. 영화에선 이렇게 종교회의 이후 음악, 오보에 그리고 (제가 만든) 원주민들의 음악이 각자 혹은 서로 겹치면서 전개 되요. 이게 제가 이 영화음악에서 축복받았다고 믿는 기술적인 기적 이예요.”

 

영화는 18세기 가톨릭 예수회 선교사가 에스파냐에 사는 과라니족을 선교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을 담았다. 이 지역 선교는 1750년 에스파냐와 포르투갈 사이에 체결된 마드리드 조약으로 두 나라의 국경이 새롭게 규정되면서 위기를 맡는다. 에스파냐와 교황청 관할에 속했던 지역들이 포르투갈의 영토로 편입될 때 과라니족의 땅도 포함된 것이다. 에스파냐와 교황청은 법적으로 원주민의 노예화를 금지했으나 더 이상 그럴 수 없게 되었고 교황청은 결국 선교지역을 포기하고 선교사들에게 떠나도록 명령한다. 하지만 선교사들과 마을 주민들은 이를 거부하고 포르투갈 군대와 싸운다는 이야기다. 내용이나 표현방식에 있어서 서구중심주의, 기독교중심주의란 비판이 있다. 사실을 내용으로 하고 있지만 실제로 과라니족의 편에 서서 싸운 신부는 한 명도 없었다고 한다.


Asuncion의 추억으로...

 

20171124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2016/07/04 - [1970's/1971] - Here’s To You – Ennio Morricone Feat. Joan Baez / 1971



Posted by 현지운 Rainy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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