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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s/1942

As Time Goes By – Dooley Wilson / 1942

by Rainysunshine 2018.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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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Time Goes By는 작곡가 허먼 허펠트(Herman Hupfeld)가 브로드웨이 뮤지컬 <Everybody's Welcome>을 위해 1931년 만든 곡으로 프랜시스 윌리엄스(Frances Williams)가 처음 불렀고 이후 프랭크 시내트라(Frank Sinatra), 해리 닐슨(Harry Nilsson) 등 많은 메이저 가수들이 부르는 클래식이 되었다.

 

이 곡이 처음 크게 알려진 건 미국의 배우이자 가수인 둘리 윌슨(Dooley Wilson)마이클 커티즈(Michael Curtiz) 감독의 1942년 영화 <카사블랑카(Casablanca)> 속에서 이란 캐릭터로 부른 후다. 피아노는 엘리엇 카펜터(Eliot Carpenter)가 연주했고 둘리는 마임으로 연기했다. 영화의 스코어 음악을 맡은 작곡가 막스 슈테이너(Max Steiner)가 같은 제목으로 영화를 위해 만들었으나 너무 늦게 만들어와서 촬영이 이미 끝난 후라 사용할 수가 없었다.

 

둘리의 버전이 인기를 얻었지만 당시 뮤지션들이 파업 중이여서 둘리의 버전이 시장에 나오진 않았다. 그러자 음반사들은 과거에 이 곡을 불러두었던 가수들의 녹음을 꺼내 팔기 시작했는데 그 중 루디 발리(Rudy Vallee)자크 레너드(Jacques Renard)1931년 불렀던 버전이 시장에 나오면서 크게 인기를 얻어 미국 1위와 3위에 올랐다. 둘리는 뒤늦게 싱글을 발표했지만 노래의 인기가 한풀 꺾인 뒤여서 미국 차트에 오르진 못했고 다만 영국에서 197715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역사적으로는 둘리의 버전이 살아남은 것으로 보인다. AFI200420세기 영화 속 최고의 노래 100곡 중 이 곡을 2위로 선정했다.

 

시간이 지나도 로맨스의 기본 원칙은 바뀌지 않을 거라는 예언을 하고 있다. 실생활에선 모르겠지만 영화나 드라마 속에선 다 통용되는 것 같다.

 

20180316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You must remember this, a kiss is still a kiss, a sigh is just a sigh

이걸 기억해야만 해요, 키스는 여전히 키스고 한숨은 그냥 한숨일 뿐이란 걸요

The fundamental things apply, as time goes by

시간이 지나도 (로맨스의) 원칙은 적용돼요

 

And when two lovers woo, they still say, "I love you.“

두 연인이 구애할 때 여전히 사랑해라고 말하죠

On that you can rely

그 고백에 기댈 수밖에 없어요

No matter what the future brings as time goes by

시간이 지나 미래엔 어떻게 달라질지 몰라도요

 

Moonlight and love songs never out of date

달빛과 러브 송은 절대 낡지 않아요

Hearts full of passion, jealousy and hate

질투, 미움 열정으로 가득 찬 마음은요

Woman need man and man must have his mate that no one can deny

여자는 남자가 필요하고 남자는 친구가 있어야만하죠 아무도 부정 못해요

 

It's still the same old story, a fight for love and glory

여전히 오래된 똑같은 이야기, 사랑과 영광을 위한 투쟁

A case of do or die

하거나 죽거나의 경우

The world will always welcome lovers as time goes by

시간이 지나도 세계는 연인을 항상 환영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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