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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미학

사적관심 vs 공익적 관점

by Rainysunshine 2011.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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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프츠베리(Anthony Ashley Cooper, 3rd Earl of Shaftesbury 16711713)의 무관심성 개념 

1. 무관심성은 이기적인 욕망이나 사적인 관심을 지양하고 공익적인 관점을 받아들이는 것과 직결되어 있다 

그래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 미적 취향을 드러낼 때 우리 집 식구가 한 작품이니 좋아, 내 친구니까, 후배니까 좋아라는 말처럼 이기적인 욕망을 드러내거나 2ne1을 좋아한다거나 소녀시대를 싫어하는 이유로 그 작품을 판단하면 그건 사적 관심일뿐 공익적인 관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가 대중음악상 위원인데 무관심성으로 바라보면 2ne1이 좋은데, 사적인 관심을 가지고 보면 소녀시대가 더 좋을 수 있다는 것이겠지. 기호는 미적 취향에 우선하는가? 그렇다. 이기적인 욕망이나 사적인 관심은 미적 취향을 흐트러트린다. 돈에 의해 판단이 흐려지는 것처럼. 그런 의미에서 MBC <나는 가수다>에 특정 가수를 비방하는 행위나 무조건 찬양하는 행위 모두 미적 취향의 무관심성을 해치는 경우라 하겠다. 

2. 무관심성은 인간의 진정한 본성과 자연의 가장 깊고 생동하는 진실의 차원으로 나아가는 데 필수적인 조건의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공익적 관심을 취하는 것은 진실의 차원으로 나가는 것이다. 당연히 더 생동감 있을 수 있고. 

3. 무관심적 관조는 아무런 관심도 기울이지 않는 상태가 아니라 주관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구체적인 현상들을 더 투명한 정신으로 주의를 집중하여 바라보고 참여하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투명해진다. 혼탁해지지 않고. 자기 식구 챙기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혼탁한 사회라면 보통 사람의 경우 헷갈릴 수도 있지만. 

4. 이러한 무관심적 관조는 주관에게 여타의 다른 감각적 쾌감들과는 분명하게 구분되는 고유한 만족감을 제공할 수 있다.

이 쾌감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이 오래가고 각인된다. 또한 중독성이 있어 행복해지기 위해 계속 그 자세를 유지하게 된다.   

- 미학의 문제와 방법 /46p / 무관심성 / 하선규 / 미학대계간행회 / 서울대출판부 / 20081010 -

20111222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가끔은 내 생각할까 아님 너무 희미해 그 의미조차 어색해

널 보낸 후로 매일매일 홀로 지난 시간에 집착해 이제 초라해

혹시 부담이 됐다면 내가 짐이 됐다면 진작 떠나야 했어 미안해

나 땜에 힘들었는지 많이 불편했는지 바보처럼 눈치도 못 챈 채

 

Oh, no I didn't cry, cry, cry

어차피 누굴 원망해봤자 달라질 건 없어 다 끝이니까

널 위한 슬픈 bye, bye, bye 내가 없어야 행복하니까

 

※※ Ooh ooh

너 없이 I’m not happy but I hope you're happy 멀리서 난 널 지켜볼게

너 없이 I’m not happy but I hope you're happy 모든 기억들은 뒤로한 채

행복하게 날 잊고 살아줘 I hope you're H A P P Y

행복하게 날 잊고 살아줘 I wish you’re H A P P Y

 

I thought we had it together but well

난 노력 했어 in everyway 밤낮을 샜어 널 기다릴 땐

나란 여자 안에서 사랑 안에서 행복하지 않단 너의 말 wait

제대로 먹었어 pow 너무 아파 내 맘 ouch

Thought you was happy but you turned me out

Cool한 척 하느라 참은 눈물이 널 향한 내 진실 된 맘

 

아쉽기라도 했다면 미련이 남았다면 이렇게 차갑진 못할 텐데

사랑하기는 했는지 다 거짓이었는지 바보처럼 눈치도 못 챈 채

 

※※ 

너라도 행복해야 Happy ending 나 비꼬는 거 아냐 다 진심인 거 알아줘

너라도 행복해야 HAPPY ENDING 나 비꼬는 거 아냐 다 진심인 거 알아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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