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s/20112020. 4. 4. 22:00

무까끼하이(Yes Yes Y`all)는 힙합 듀오 MC 메타(Meta) DJ 렉스(Wreckx)2011년 발표한 곡으로 2달 뒤에 나온 앨범 <DJ And MC>에도 수록했다. 9한국대중음악상 힙합부문을 수상했고 올해의 노래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아이유좋은 날이 받았다. 지조가 M.net <쇼미더머니 2>에서 프리스타일과 섞어 불렀다. 

 

메타 렉스가 만들고 렉스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일본말 같다는 이유로 방송 불가 판정을 받기도 했다. 메타제 음악 경력 중에서도 중요한 기점이 된 곡이예요. 스튜디오에서 단 한 번 만에, 순식간에 가사를 써 내려갔죠. 아주 짧은 시간에 썼고, 순식간에 모든 마음이 고향 대구로 돌아갈 수 있었던 특이한 체험의 순간이었어요. 그때부터 스튜디오에서 직접 가사를 쓰는 방식으로 작업을 바꾸기로 했어요라고 말했고 스케치만 해놓고 스튜디오에서 녹음하기 바로 전에 완성 했어요라고도 말했다.

 

메타2019한국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을 꼽으라면 어려운데요. 그래도 하나를 뽑으라면, 사실 최근 저의 방향성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무까끼하이라는 곡이예요. 저는 대구사람이고, 지금은 서울말투로 얘기하지만 원래 사투리가 되게 심해서 서울에서 학교 생활할 때 되게 힘들었어요. 대학원 다닐 때 발표를 하거나 제가 맡은 발표 분량을 발표하면 아무도 그걸 못 알아듣는 거죠. 교수님조차 네가 그렇게 하면 모두에게 피해를 끼치는 거다, 그러니까 말투를 바꿔라 고쳐라라고 하시고... 그런 후에 지금의 저는 이렇게 어색하고 이상한 악센트의 서울말투로 바뀌었어요. 근데, 랩은 자기 게임이고, 자기 것을 드러내고, 자기 고백이고, 모든 게 자기로부터 비롯되는 게 시작점이잖아요. 그래서 나는 왜 사투리로 랩을 안 했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게 해서 나온 게 가리온거짓이라는 곡이예요. 근데 당시에는 그걸 코믹하게 받아들이더라고요. 대중들은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사투리를 쓰는 캐릭터는 무식하거나 교양 없거나, 건달이거나, 또는 뭔가 문제 있어 보이는 그런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있던 거예요. 그래서 사람들이 기피하고 회피하고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었고 그런 인식이 주변에 많다 보니까 이 사투리 랩 자체를 색안경을 끼고 듣는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한테 전혀 그런 느낌을 주지 않을 정도의 레벨이 되기 전까지 이런 시도를 안 하겠다고 생각했어요. 저에겐 오랜 과제였는데, 이 곡을 발표하고 난 뒤로는 제 랩의 다음 방향성이 정해졌어요라고 말했다.

 

음악평론가 김봉현과의 인터뷰에서는 거짓에서 시도한 사투리 랩은 웃기려고 한 게 아니었어요. 진지하게 쓴 거 였죠. 그러나 사람들은 코믹하게 받아들였어요. 그래서 그 때 깨달았죠. 사투리 랩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으면 오히려 편견만 더 키우겠구나하고요. 그래서 오랫동안 고민하고 연구한 끝에 발표한 노래가 바로 이 곡이예요라고 말했고 허클베리핀 리더 이기용과의 인터뷰에서는 경상도 사투리로 랩을 한 무까끼하이라는 노래가 있어요. 대구에서 자랐던 제가 서울의 대학원을 다닐 때였어요. 어느 날 수업시간에 발표를 하는데 교수님께서 그렇게 사투리로 말하면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거라고 말해 충격을 받았죠. 그래서 자취방에서 이전에 하숙하던 분이 남기고 간 손거울을 보면서 서울 말씨를 연습했어요. 그러나 교수님은 다음 수업에도 학기가 끝나기 전에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투로 바꿔서 오라고 했어요. 언어에 대해 탄압을 받은 거죠(웃음). 그래서 서울 말씨로만 랩을 했던 것에서 벗어나 처음부터 끝까지 대구에서 쓰던 사투리를 기반으로 한 이 곡을 발표했어요. 가사가 내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죠라고 말했다.

무까끼하이는 융통성 없이또는 무식하게”, “무식하게 밀어 붙인다등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경상도 사투리다. 메타2020이동형TV에 출연해 상황 자체가 터프할 때, 녹록치 않을 때쓰는 표현이라고 말했고 이한철둔탁하게, 거친 건데 뾰족하게 거친 게 아니라 뭉툭하게 거친 것이라고 말했다. 힙플과의 인터뷰에서는 메타는 “의미적으로는 뭔가 하나를 딱 지칭을 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약간 어우르는 측면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약간 좀 뭔가 고지식하고 어떤 무식해 보이는 어떤 사람이나 상황을 표현 할 때도 사용하고 친구끼리도 대화를 하다가 말이 안 통하는 애들 있잖아요. 뭐 자기 생각만 내세운다거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는 귀를 닫아버린다던가 하는 이런 상황이 되면, ‘너 와이리 무까끼하노’(웃음) 이런 식으로 쓰이는 말이에요라고 말했다.

 

이 노래의 홍보 글에서는 반어적인 표현들로 음악 판에서 돈만 보고 사기 치는 무리들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곡으로 음악을 미끼로 사기를 치는 이 바닥 기생충들에 대한 이야기다. 무까끼하이는 무식하게의 의미와 가까운 사투리이다. 메타의 경상도 사투리 랩 가사가 특징. 후렴에서는 자조적인 의미로 '음악이고 뭐고 돈만 챙기고 빠지자!' 라는 내용을 담았다라고 밝히고 있다. 가사의 내용에 대해서 메타기존 음반시장에 대한 치부를 비판하는 내용 이예요라고 말했다. 후렴 부분은 -디엠씨(Run-D.M.C)Hollies Crew에 나오는 ”That’s all“ 부분을 따온 것으로 보인다.

 

힙플과의 인터뷰에서는 이 곡뿐만 아니라 렉스의 인스트루멘탈 트랙들과 제 가사가 얹어진 모든 트랙들은 이 씬에 저희가 10년 이상 이제 거의 20년 가까이 음악을 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지금 음악을 하고 있는 저희보다 연배가 좀 어리신 분들이나, 동료 분들한테 전하고 싶어서 만든 것들이에요. 그러니까 저희가 음악을 하면서 느껴왔던 것들, - 물론 저희가 답은 아니지만 - 경험적으로 먼저 해왔던 사람으로서 일말에 어떤 책임감과 필요에 의한 것들이 담겨 있는 거죠. 저희 스스로 너무 많이 보이고 느껴지니까, ‘아 이건 얘기를 해야 겠다.’ 하는 그런 것들이요. 이 곡은 직설적인 내용 그대로 이 씬에 만연하고 있는 여러 부정적인 모습들 중에 하나를 표현한 거예요. 그게 단순히 어떤 기획사에 대한 얘기건 아니면, 음악을 가지고 사업한다고 장난치는, 소위 말하는 사기꾼들에 얘기건 다 빗대서 볼 수 있다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들으시는 분들이 음악이 아니라 어떤 다른 분야에서라도 느껴는 게, 매치 되는 게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20200404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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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 됐으요 뭐가 문젠교고마 그냥 놔 두이소

(그만 됐어 뭐가 문제야? 그냥 놔둬)

모하며 열지 말고 그마 꾹 닫아 두이소

(뭐라 하면서 열지 말고 그냥 꾹 닫아 둬)

엄한 다리 잡지 말고 혼자 말아 무이소

(괜한 다리 잡지 말고 혼자서 망해라)

그래도 할라마 차라리 날 잡아 무이소

(그래도 하려면 차라리 절 잡아 드셔)

내가 캤지요? 되도 안한 기 뭣도 안하이

(내가 그랬지? 실력도 없으면서 아무 것도 안하니깐)

말아무이마이 말이 마이 나오이

(망하니 마니 말이 많이 나오지)

고마 가 옆에 가가 뭐 가갈 기 있나

(그냥 옆에 가서 뭐 가져갈 것이 있나)

디비 바바도 없단 거 알아 무이소!

(뒤져봤자 없다는 걸 알아 들으셔!)

 

됐으 됐으요 고마 됐으요 돈만 챙기고 고마 그마 째이소 X3

(됐어 됐어 그만 됐어돈만 챙기고 그냥 가)

됐으 됐으요 마 됐으요 마 됐으 됐으

(됐어요 됐어 아 됐어요 아 됐어 됐어)

쨌으요 마 쨌으요 마 쨌으 쨌으

(가세요 가 아 가요 가)

 

첨엔 돈 준다꼬 들이댔다 아이가?

(처음엔 돈 준다고 접근한 것이 아니야?)

내 몬 산다고 머라 캤다 아이가?

(내가 못 산다고 뭐라고 했잖아?)

그케도 내 몬 믿는다카이 니 머 캤노?

(그래도 내가 못 믿겠다하니 너 뭐라고 했지?)

내 믿고 가마 니도 간다 캤다 아이가!

(나 믿고 가봐라 너도 그러겠다고 했잖아?)

말도 아이다 마 속이고 아이고가

(말도 안 되지, 아 속이고 속이지 않고가)

문제도 아인기라 인간이 아인기라

(문제가 아니야. 인간이 아니야)

 

사짜들 막 온데 다 천지빼까리

(사기꾼들이 온군데 천지사방에 있어)

글마들 때메 내는 맨날 빚갈이

(그애들 때문에 나는 매일 빚을 갚아)

음악은 음악이고 사업은 사업이라

(음악은 음악이고 사업은 사업이라)

음악으로 장난치는 사업이 사업이가?

(음악으로 장난치는 사업이 사업이야?)

근데 니는 내한테 내 음악을 판다메?

(그런데 너는 나한테 내 음악을 판다며?)

내 하고 싶은 음악으로 장사를 한다메?

(내가 하고 싶은 음악으로 장사를 한다면서?)

그림도 그리고 마 소문도 돌리고 마

(그림도 그리고 또 소문도 내고 )

음악도 뿌리고 마 명함도 돌리고 마

(음악도 홍보하고 또 명함도 돌리고)

머라머라 캐사도 인자 마 치아뿌라!

(뭐라고 하든지 말든지 이제는 집어치워!)

니 주디서 나오는 건 숨 빼고 다 구라

(네 입에서 나오는 건 숨 빼고 다 거짓말이야)

뭣도 모르고 내가 니캉 갔제

(아무 것도 모르고 내가 너랑 갔지)

디비보이 180도 내캉 반대

(알고 보니 180도 나랑 반대)

힘 다 빼고 자빠짔네 무참하이

(힘 다 빼고 넘어 졌어 무참하게)

사는 기 이런 기가? 무까끼하이

(사는 게 이런 건가? 너무 힘드네)

 

됐으 됐으요 고마 됐으요 돈만 챙기고 고마 그마 째이소 X3

(됐어 됐어 그만 됐어돈만 챙기고 그냥 가)

됐으 됐으요 마 됐으요 마 됐으 됐으

(됐어요 됐어 아 됐어요 아 됐어 됐어)

쨌으요 마 쨌으요 마 쨌으 쨌으

(가세요 가 아 가요 가)

 

, 한숨 팍팍 땅바닥에 마

(, 한숨 팍팍 땅바닥에)

쌔리 문때뿌리고 싶네 니 쌍판!

(확 그냥 갈아버리고 싶네. 네 얼굴)

좀 뭉게지 마라 한 개도 멋없다

(좀 뭉개지 마. 전혀 멋 없어)

문 때지 마라 니 하곤 일 없다

(다가오지 . 너 하고는 끝이야)

뻑하마 간지는 뭔 간지?

(틈만 나면 간지는 무슨 간지?)

입만 열 마는 구린내에 뻥까지

(입만 열면 입 냄새에 거짓말 까지)

뭐어? 니가 나를 가르쳐?

(? 네가 나를 가르쳐?)

새우젓같이 쩔데 니 아는 척?

(새우젓같이 냄새 나. 너 아는 척하는 거)

고기도 머거본 놈이 물 줄 안다고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을 줄 안다고)

돈도 벌어본 놈이 쓸 줄 안다고

(돈도 벌어본 사람이 쓸 줄 안다고)

음악도 돈 바르마 더 잘 판다고?

(음악도 돈을 더 쓰면 더 잘 팔린다고?)

에이, 그건 진짜 아인거 내 안다꼬!

(에이, 그건 진짜 아닌 거 나도 안다고!)

콩알 반쪽도 모르매 니는 뭐?

(콩알 반쪽도 모르네. 너는 뭐?)

이름값 올리고 회사 키운 거?

(이름값 올리고 회사 키운 거?)

바닥 치던 시절 싹 다 잊은 거?

(바닥 치던 시절 싹 다 잊은 거?)

다 쳐무라 니 혼자 잘 키운 거!

(다 쳐 먹어. 너 혼자 잘 키운거!)

뭣도 모르고 내가 니캉 갔제

(아무 것도 내가 너랑 갔지)

디비보이 180도 내캉 반대

(알고 보니 180도 나랑 반대)

힘 다 빼고 자빠짔네 무참하이

(힘 다 빼고 넘어 졌네 무참하게)

사는 기 이런 기가? 무까끼하이

(사는 게 이런 건가? 빡세네)

  

됐으 됐으요 고마 됐으요 돈만 챙기고 고마 그마 째이소 X3

(됐어 됐어 그만 됐어돈만 챙기고 그냥 가)

됐으 됐으요 마 됐으요 마 됐으 됐으

(됐어요 됐어 아 됐어요 아 됐어 됐어)

쨌으요 마 쨌으요 마 쨌으 쨌으

(가세요 가 아 가요 가)

  

뭐가 문젠교? 돈은 그냥 놔 두이소

(뭐가 문제야? 돈은 그냥 놔둬)

지갑은 열지 말고 그마 꾹 닫아 두이소

(지갑은 열지 말고 그냥 꽉 닫아둬)

시간 낭비 하지 말고 혼자 받아무이소

(시간 낭비 말고 혼자 받아 드셔)

그래도 찝찝하마 뒤로 받아두이소

(그래도 찝찝하면 뒤로 받아둬)

뭐라 캤지요? 돈맛 보마 상또라이들

(내가 뭐라고 했어? 돈맛을 보면 완전 돌아이된다고 했지)

마이무이마이 말이 마이 나오이

(많이 먹었네 아니네 말이 많이 나오니)

고마 가 옆에 가가 뭐 가갈 게 있으마

(그냥 옆에 가서 뭐 가져갈 게 있으면)

싹 다 디비가 가가 빨아 무이소!

(싹 다 뒤져가서 다 드셔!) 


됐으 됐으요 고마 됐으요 돈만 챙기고 고마 그마 째이소 X3

(됐어 됐어 그만 됐어돈만 챙기고 그냥 가)

됐으 됐으요 마 됐으요 마 됐으 됐으

(됐어요 됐어 아 됐어요 아 됐어 됐어)

쨌으요 마 쨌으요 마 쨌으 쨌으

(가세요 가 아 가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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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현지운 Rainy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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