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980s/1983

Cruel Summer - Bananarama / 1983

by 현지운 Rainysunshine 2021. 6. 27.

Cruel Summer는 UK 걸그룹 바나나라마(Bananarama)가 1983년 발표한 곡으로 이듬해 내놓은 셀프타이틀 2번째 스튜디오 앨범에 수록했다. 아일랜드 7위, UK 8위, US 9위, 연말결산 73위 등을 기록했다. VH1 선정 '최고의 1980년대 노래' 44위, 빌보드 선정 '역대 최고의 걸그룹 노래' 13위 등에 올랐다. 

 

이들은 1989년 힙합 비트를 차용해 Cruel Summer 89란 제목으로 이 곡을 다시 리메이크 해 UK 19위에 올랐다. 스웨덴의 댄스 그룹 에이스 오브 베이스(Ace Of Base)가 1998년 커버해  US 10위를 비롯해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Cobra Kai>에서 US 싱어 송 라이터 카리 킴멜(Kari Kimmel)의 버전이 사용되었다. US 록밴드 에반에센스(Evanescence)는 2020년 코로나 시대를 반영하기 위해 이 곡을 커버했다. 

 

멤버들과 함께 프로듀서를 맡은 스티브 졸리(Steve Jolley), 토니 스웨인(Tony Swain)이 만들었다. 이 곡이 히트하기 전에 바나나라마는 UK에서 3곡의 10위권 히트곡이 있는 인기 그룹이었음에도 가수로서 벌이가 신통치 않아 소문에 의하면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인대회에 나갈 정도로 방황을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Na Na Hey Hey Kiss Him Goodbye에서 탄력을 받고 이 곡으로 완전히 가수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이 곡이 US에서 큰 인기를 얻은 데는 존 아빌센(John G. Avildsen)영화 <가라데 키드(The Karate Kid)>에 삽입되었던 것이 크게 작용했다. 멤버들은 처음에 영화에 이 곡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 그리 긍정적이진 않았지만 결과적으로는 US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했기에 이후에는 매체를 이용한 마켓팅에 적극적이 되었다. 사라 달린(Sara Dallin)은 이 곡이 히트한 후의 반응에 대해 2009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 곡이 US에서 큰 인기를 얻고나서 L.A.의 한 호텔에서 권투선수 타이슨(Tyson)을 만났어요. 그는 우릴 보더니 갑자기 이 곡을 부르기 시작했죠.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다. 여름 노래는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것 같아요. 해만 지면 노래를 듣고 뭘 해도 허용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는 브라이언 시몬스(Brian Simmons)가 감독을 맡았고 US 뉴욕에서 촬영 했다. 뉴욕으로 정한 이유는 멤버들이 꼭 가보고 싶은 장소 중의 하나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브룩클린의 한 여관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시오반 파헤이(Sioban Fahey)는 <I Want My MTV>에서 "우린 그 여관 근처의 술과 밥을 파는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그곳에는 엄청나게 많은 부두 노동자들이 있었죠. 그들은 코카인이 든 작은 물약병을 들고 다녔어요. 그때까지 전 코카인을 본 적도 없었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다닐 거라는 생각은 꿈에도 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렇게 접근이 용이한 사람들을 본 적도 없고요. 그분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잔잔한 충격을 주었어요. 그게 바로 우리의 점심이였죠. MV를 보면 점심 먹기 전에 찍은 건 기운이 없고 힘들어 하는 표정이 보이지만 점심 후에 찍은 건 완전 흥에 겨워 에너지가 넘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가사는 표면적으로는 무더위로 인해 힘든 상황을 잔인한 여름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연인이 떠나 외롭다는 것을 찌는 여름에 빗대어 표현하고 있다. 사라는 "최고의 여름 노래는 어린 시절을 기억나게 해요. 휴가 때 무얼 했었는지, 연인과 키스 했었던 때, 부모님과 멀리 여행을 갔던 때 등 말이예요. 하지만 이 노래는 그런 여름의 어두운 부분을 건드리고 있어요. 여름이 가면서 느껴지는 내리쬐는 더위, 함께 있고 싶은 사람을 갈구하는 비참함 등을요. 우린 모두그런 적이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20210514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ot summer streets and the pavements are burning

뜨거운 여름의 거리와 포장도로는 불타고 있어 

I sit around trying to smile but the air is so heavy and dry

앉아서 웃어보려 하지만 공기는 무겁고 건조하지

 

Strange voices are saying (what did they say) things I can't understand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목소리들이 들려 (뭐라 그러는데?)

It's too close for comfort

너무 가까이들 붙어 있어서 불편해

This heat has got right out of hand

이 열기를 제대로 통제할 수가 없어

 

It's a cruel, cruel summer leaving me here on my own

잔인한, 잔인한 여름이야 나 혼자 여기 남겨두다니

It's a cruel, cruel summer now you've gone

잔인한, 잔인한 여름이야 네가 없으니

 

The city is crowded my friends are away and I'm on my own

도시는 사람들로 붐비고 친구는 멀리 있고 난 혼자야

It's too hot to handle so I got to get up and go

너무 뜨거워서 뭘 할 수가 없어 그냥 일어나서 가야겠다

 

※It's a cruel, cruel summer leaving me here on my own

잔인한, 잔인한 여름이야 나 혼자 여기 남겨두다니

It's a cruel, cruel summer now you've gone

잔인한, 잔인한 여름이야 네가 없으니

※X2

 

You're not the only one

너 밖에 없는 줄 알아

 

[1980s/1987] - Love In The First Degree - Bananrama

 

후원을 하시려면 

Buy Me A Coffee

 

반응형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