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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s/1964

Linus And Lucy - Vince Guaraldi Trio / 1964

by Rainysunshine 2021.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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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us And Lucy빈스 과랄디 트리오(Vince Guaraldi Trio)가 1964년 발표한 앨범 <Jazz Impressions Of A Boy Named Charlie Brown>에 수록한 곡으로 빈스 과릴디(Vince Guaralid, 19280727 ~ 19760206)가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어깨동무 찰리 브라운(Peanuts)>에 등장하는 남매인 누나 루시(Lucy Van Pelt)와 동생 라이너스(Linus Van Pelt)를 주제로 만든 작품이다. 가장 먼저 사용된 것은 <어깨동무 찰리 브라운>의 크리스마스 특집극에서다. 

1962년 빈스마르셀 까뮈(Marcel Camus) 감독의 1959년 영화 <흑인 오르페(Black Orpheus)>에 감동받아 이 영화의 곡들을 커버한 <Jazz Impressions Of Black Orpheus> 앨범을 내놓았다. 당시 US에 보사노바, 삼바 등을 비롯한 브라질 음악의 유행이 있어 이 앨범을 발표한 판타지 레이블은 시류를 틈타 앨범 중의 Samba De Orpheus를 A면으로 하고 B면은 오리지널 곡인 Cast Your Fate To The Wind로 해서 싱글을 발표했다. 하지만 Samba De Orpheus는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A면에 흥미를 잃은 DJ들이 간혹 B면을 턴 테이블에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로 전파를 탄 Cast Your Fate To The Wind는 라디오에 나오자마자 DJ들의 깊은 반향을 얻어 US 싱글 차트 22위까지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좋은 배경음악 만들어줄 사람을 물색하고 있던 <어깨동무 찰리 브라운>의 프로듀서 리 멘델손(Lee Mendelson)은 택시를 타고 캘리포니아의 금문교를 지나다 라디오에서 Cast Your Fate To The Wind가 나오는 것을 들었다. 는 즉시 음악 평론가 랄프 글리슨(Ralph J. Gleason)에게 연락해 빈스를 아냐고 물었고 랄프빈스를 연결해 주어 빈스에게 전화로 Cast Your Fate To The Wind 스타일로 크리스마스 특집극의 음악을 부탁했다. 기쁘게 요청을 수락한 빈스는 2주 만에 곡을 완성했고 이 곡은 이후 <어깨동무 찰리 브라운>에 나온 음악을 통틀어 가장 유명해졌고 주제곡으로 인정받을 정도가 되었다. 이후에도 빈스는 7번이나 더 <어깨동무 찰리 브라운> 특집극의 음악을 만들었고 이 프로그램을 영화로 만든 <A Boy Named Charlie Brown>까지 음악을 맡았다. 이 곡은 이제 재즈계에서 유명한 크로스오버 스탠더드 넘버의 한 곡으로 평가받고 있고 이로 인해 빈스는 애니메이션계에서 배경 음악, 인물 개개인을 암시하는 테마곡의 중요성을 크게 부각시킨 작곡가로도 인정받고 있다. <어깨동무 찰리 브라운>의 원작자인 찰스 슐츠(Charles Shultz)도 이 곡이 캐릭터를 잘 표현한다고 아주 맘에 들어했다. 음악을 다시 잘 배열해서 캐릭터의 동작에 잘 맞춰 준 뮤지션은 존 스콧 트로터(John Scott Trotter)다. 처음에는 음악과 캐릭터가 따로 놀았다. 도 <어깨동무 찰리 브라운>에서 몇 곡을 작곡했다. 

개인적으로는 데이빗 베누아(David Benoit)의 버전을 처음 들어서 각인효과 때문에 그런지 빈스 버전보다는 세련되고 조금은 화려한 데이빗의 버전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  

 

20210520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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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us And Lucy - Vince Guaraldi Trio 

 

[1950s/1959] - Take Five - The Dave Brubeck Quartet 

[1960s/1962] - Cast Your Fate To The Wind - Vince Guaraldi T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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