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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s/1956

Hound Dog - Elvis Presley / 1956

by Rainysunshine 2021.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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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nd Dog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19350108 ~ 19770816)1956년 발표한 싱글로 US 1위, R&B 1위, 연말결산 8위, UK 2위 등을 기록했다. 롤링 스톤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0곡' 중 19위를 차지했다. 1988년엔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록큰롤 명예의 전당에서 선정한 록을 만든 500에도 포함되었다. B Don't Be Cruel과 함께 US 11주간 1위를 지켰다. 이는 1992 보이즈 투 멘(Boyz II Men) End Of The Road 13 1위에 오를 때까지 35년 간 깨지지 않던 기록이다.

 

제리 라이버(Jerry Leiber) 마이크 스톨러(Mike Stoller)가 만들고 엘비스스티븐 숄즈(Stephen H. sholes)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기타는 스카티 무어(Scotty Moore)가 연주했는데, 스카티는 나중에 자신이 녹음한 대로 연주할 수가 없어 자신도 어떻게 그렇게 친 건지 모르겠다고 말해 록음악사에 미스터리를 제공했다. 오리지널 버전인 빅 마마 손튼(Big Mama Thornton) 보다는 텍사스 그룹 프레디 벨 & 더 벨 보이스(Freddie Bell & The Bell Boys, 이하 FB)의 버전에 가깝게 만들었다. 엘비스는 이미 손튼의 버전을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큰 흥미를 갖고 있지는 않았다. 그러다 1956 4 2주간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 밴드 멤버들과 묵으면서 생각이 바뀌게 된 계기를 맞는다. 시내를 구경하러 돌아다니다 사하라 호텔의 라운지에서 FB가 공연하는 것을 보고 반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원곡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코믹 버전을 보여주었다. 엘비스그게 너무 재밌어서 순간 깊이 빠져들었고 방으로 돌아와선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했다. 그리고 BF가 연주할 시간이 되면 야 그 밴드 보러 가자라고 동료들을 독려했다. 그렇게 엘비스와 친구들은 라스베이거스에 머무는 동안 매일 BF의 공연을 보러 갔고 결국엔 우리도 한 번 해보자라며 곡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렇게 엘비스의 버전은 즉 템포, 가사, 편곡 모두 원곡과는 상관없이 발전되었다. BF 빌 헤일리(Bill Haley) Shake, Rattle And Roll 버전에 있는 라틴 리프를 섞었는데, 엘비스는 그걸 그대로 가져왔다. 원곡을 생각나게 하지 않는 록큰롤 리메이크의 표준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엘비스는 사전에 BF에게 그들의 버전을 그대로 녹음해도 되겠냐고 물었다.  엘비스의 매니저 콜로넬 톰 파커(Colonel Tom Parker)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우리의 버전을 녹음하도록 허락해주면 엘비스의 공연에 오프닝 밴드로 서게 해 주겠다고 조건을 걸었죠”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BF의 버전이 시장에 나온 건 1957년 이여서 이들은 엘비스의 후발 주자처럼 보였다. 이들의 버전이 히트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먼저 나왔더라면 엘비스가 독차지한 록큰롤의 황제라는 타이틀이 가진 지분의 한 축을 떼어 갔을 수도 있다. 엘비스의 버전이 크게 히트하고 나서  기분이 전혀 나쁘지 않았어요. 그가 녹음하도록 적극 장려한 걸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은 뒤늦게 자신의 버전에 대한 저작권을 찾기 위해 엘비스를 고소했다. 그러나 본인의 곡이 아니라 패소 했다. 당시에는 편곡자에 대한 권리가 그렇게 크게 인정받지는 못했던 것 같다. 

 

UK 송북이라는 프로그램과 록스 백페이지에서 제리 엘비스의 버전에 대해 “처음 듣고, , 노래를 망쳤다고 생각했어요. 로맨스를 지워버렸거든요넌 토끼를 못 잡으니 내 친구도 아니야는 정말 아니었어요라고 말했고 마이크 “유럽 여행 중에 노래가 US에서 대히트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왔어요. 그래서 '손튼거?'하고 물었죠. 그랬더니 '아니 엘비스라는 백인 남자야'라는 답변이 왔어요. 그래서 노래를 들었는데, 듣고 너무 실망했어요. 너무 빠르고 가사를 바꿔 놔서, 손튼 모조품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죠. 그러다 엘비스버전이 7-8백만 장이 팔리니까 더 좋게 들리기 시작했고 '뭔가 좋은 점이 있으니까 그러겠지'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웃음)”라고 말했다. 제리 마이크 10대 때 만든 이 곡의 엄청난 인기로 인해 엘비스에게 픽업 되어 이듬해 리처드 소프(Richard Thorpe) 감독의 영화 <감옥 록(Jailhouse Rock)> 음악을 맡았다. 엘비스는 말년에 이 곡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 공연에서 부르지 않거나, 대충 부르고 넘어갔다고 한다. 

 

손튼의 버전은 자기를 이용한 남자에게 이별을 선언하는 곡이지만 엘비스의 버전은 진짜 그냥 개에게 사냥하지 않으면 친구 안 할 거라고, 상종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곡이다. 국내에서 정원사냥개란 제목으로 번안해 불렀다. 

 

20210225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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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in't nothin' but a hound dog cryin' all the time X2

넌 사냥개에 불과해, 항상 짖지

Well, you ain't never caught a rabbit and you ain't no friend of mine

네가 토끼를 잡지 못하면 내 친구도 아니야

 

Well they said you was high-classed well, that was just a lie X2

사람들은 네가 좋은 품종이라고 말하지만 그건 거짓말이야

Well, you ain't never caught a rabbit and you ain't no friend of mine

네가 토끼를 잡지 못하면 내 친구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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