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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s

신세계 교향곡 (Symphony No. 9) - Antonin Dvořák / 1893

by Rainysunshine 2022.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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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교향곡(The Symphony No. 9 in E minor, From The New World, Op. 95, B. 178 / Symfonie č. 9 e moll „Z nového světa)은 체코의 음악가인 드보르작(Antonin Dvořák, 18410908 ~ 19040501)이 1893년 US NCMA 감독으로 있을 때 만든 곡으로 9번 교향곡이라고도 불린다. 1악장은 아다지오, 2악장은 라르고, 3악장은 스케르조, 4악장은 알레그로 콘 푸오코로 이루어져 있다. 드보르작의 작품 중에서는 물론이고 교향곡 중에서도 가장 많이 알려진 곡들 중의 하나이다.  

프라하 음악원에 있던 드보르작은 세배가 넘는 연봉과 4개월의 휴가 등 좋은 조건을 제시받아 US NCMA 감독으로 재직한다. 이때 US 선주민과 흑인 영가를 듣고 이에 지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 NCMA에는 후에 작곡가가 된 해리 벌레(Harry T. Burleigh)란 흑인 학생이 있었다. 해리드보르작에게 흑인영가들을 불러주어 그 음악들의 정신을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그에 영향을 받은 음악을 만드는 데 참고하였다. 당시 이에 대해 드보르작은 다음과 같이 예언적으로 말했다. "저는 US 음악의 미래는 흑인들의 멜로디에서 나올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는 US에서 진행되고 있는 작곡 학교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아름답고 변형된 주제들은 생산의 토양입니다. 그것들은 US 포크 노래들이고 작곡가들은 앞으로 그것으로 방향을 바꿀 것입니다."  

이 곡은 1893년 12월 16일 카네기홀에서 안톤 세이들(Anton Seidl)의 지휘로 뉴욕 필하모닉(New York Philharmonic)이 처음으로 연주했다. 드보르작은 US 선주민의 음악이 어떻게 교향곡에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하면서 "실제로 US 선주민의 음악을 교향곡에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특성을 구체화해서 만들었습니다. 이 테마들을 주제로 해서 현대 리듬과, 오케스트라적인 색채, 대위법 등을 발전 시켰습니다"라고 말했다. 

2악장은 롱펠로우(Henry Wadsworth Longfellow)의 시 The Song of Hiawatha를 기초로 해서 만들었던 칸타타 혹은 오페라의 스케치나 연구였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런 칸타타나 오페라를 완성하진 않았다. 후에 드보르작의 제자 윌리엄 암즈 피셔(William Arms Fisher)가 Goin' Home이란, 가사가 있는 곡으로 변형해 발표했다. 3악장은 US 선주민들이 춤을 추는 히아와타 축제의 장면을 암시한다고 말했고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감독의 1975년 영화 <죠스(Jaws)>를 연상시키는 초반 음은 드보르작이 US에 올 때 열차를 보고 싶어 했다는 말에서 힌트를 얻어 기차소리일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1893년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는 "흑인들의 음악과 US 선주민들과의 음악이 실제적으로는 동일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한 두 종족의 음악은 스코틀랜드 음악과 놀랄만하게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역사가들은 드보르작이 흑인과 US 선주민들의 음악에서 자주 나타나는 펜타토닉 스케일(도레미솔라 - 5음계)을 사용했다고 말한다. 특히 아메리카(American String Quartet) 같은 음악이 그렇다.  

드보르작은 그 뿐 아니라 US 대륙의 넓은 평원 같이 확 트인 대지에도 깊은 영감을 받았다. 그래서 아메리카의 라이너 노트에 "US에 오 지 않았다면 이와 같은 곡은 쓰지 못했을 것"이라고 적고 있다. 실제로 그 느낌을 청중들에게도 전하기 위해 교향곡에는 "wide open spaces"와 같은 문구가 적혀 있다.  

신세계는 US를 가리킨다. 초창기에는 5번 교향곡으로 표기되곤 했다. US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Neil Armstrong) 1969년 달에 갈 때 이 음악을 들고 가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고등학교 때 이 음악을 듣고 감상문을 썼던 기억이 난다. 당시 신세계 백화점이 매장을 열 때 이 음악을 틀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4악장 첫 부분은 영화 <죠스> 음악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죠스> 음악은 존 윌리암스(John Williams)가 맡았고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았고 죠스바 광고에도 사용되었다.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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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ing home, going home
I am going home
Quiet light, some still day
I'm just going home
It's not far, just close by
Through an open door
Work all done, care laid by
Never fear no more
Mother's there expecting me
Father's waiting, too
Lots of fears, eyes covered now
All the friends I knew
Morning star lights the way
Restless dream all gone
Shadows gone, break of day
Real life has begun
There's no break, there's no end
Just a living on
Wide awake with a smile
Going on and on, and on
Going home, going home
I am going home
Shawdows come, break of day
Real life has began
I'm just going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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