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980s/1989

Tightrope - Stevie Ray Vaughn & Double Trouble / 1989

by Rainysunshine 2024. 3. 18.
반응형

 

Tightrope은 US 뮤지션 스티비 레이 본(Stevie Ray Vaughn, 19541003 ~ 19900827)이 1989년 생전에 마지막으로 발표한 스튜디오 앨범 <In Step>에 수록한 곡으로 US 록 14위에 올랐다.

 

스티비도일 브람홀(Doyle Bramhall)이 만들고 스티비의 밴드인 더블 트레블(Double Trouble)과 짐 게인즈(Jim Gaines)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스티비는 6살 때 아버지의 술을 훔쳐 마시기 시작하면서 알콜을 접했다. 이후 술을 만들어 마실 정도로 알콜에 능통해졌고 이후 알콜 의존 증세를 보여 25살엔 병원을 찾기 시작했다. 또한 알콜 증세를 줄이기 위한 의사의 처방으로 코카인을 경험한 이후부터는 마약을 구하기 시작했다. 1975년 이후부터는 마약과 위스키를 섞어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 작가 크레이그 홉킨스(Craig Hopkins)는 "스티비는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처럼 마셨어요"라 말했고 더블 트러블의 베이스주자 토미 섀넌(Tommy Shannon)은 "우린 항상 마약을 했고 가령, 아침에 우릴 깨우는 전화가 오면 받지 않았어요. 술을 마신 후에야 전화를 받았죠"라고, 매니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밥 대신 술만 마셨어요"라고 말해 어느 정도로 심각하게 알콜과 마약에 의존했는지를 알 수 있다. 결국 스티비는 1986년 덴마크 공연에서 죽음 직전까지 가는 탈수증상을 보여 입원을 했고 4주간의 재활치료를 받았다.

 

위의 상황을 보면 <In Step>은 재활 치료, 부인과의 이혼이라는 스티비의 상황을 이해하면 더 잘 들어오는 앨범이다. 스티비는 절주와 절제를 통해 음악을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심이 많았지만 녹음이 진행되면서 금방 자신감을 되찾았다. 토미는 "<In Step>은 큰 경험을 하고 난 뒤에 낸 앨범이라 그런지, 제 생각에는 우리가 만든 최고의 앨범인 것 같아요. 스티비도 그렇게 느낄 거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스티비는 앨범 제목에 대해 "제가 마침내 삶과 조화가 되고, 내 자신과 조화가 되고, 음악과 조화가 돼서 그렇게 지었어요"라고 말했다. 앨범 속지에는 "신이시여, 엘리베이터가 망가져서 고마워요"라고 썼는데 이는 알콜중독자 자주 치료협회(AA)가 제안한 12단계 프로그램을 묘사한 것이다. AA는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으니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고 프로그램 진행과정을 설명한다. 

 

가사는 앨범이 마약과 알콜 중독 프로그램을 토대로 만든 앨범이라 이 곡도 그것에 따른 곡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줄타기는 과도한 만취와 힘들게 마약치료를 받는 상황을 말하는 것 같고  화자는 너무 힘들어 세상, 혹은 친구 등에게 화풀이를 하면서 살았지만 결국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노력하겠다는 내용인 것 같다. 스티비는 알콜, 마약과 상관없이 안타깝게도 이듬해 헬리콥터 충돌로 사망했다. 

 

20240318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aught up in a whirlwind, can't catch my breath
회오리바람에 갇혀 숨을 쉴 수가 없어
Knee deep in hot water, broke out in cold sweat
뜨거운 물에 무릎까지 담그고, 식은땀에서 벗어나
Can't catch a turtle in this rat race
이 쥐경주에선 거북이를 잡을 수 없어
Feels like I'm losing, at a breakneck pace
난 질 것 같아, 맹렬한 속도로 달려

Afraid of my own shadow in the face of grace
우아한 얼굴에 있는 나만의 그림자가 두려워
Heart full of darkness, spotlight on my face
마음은 어둠으로 가득 차 있는데 얼굴에 비추는 스포트라이트
There was love all around me

내 모든 주변에 사랑이 있었어

But I was looking for revenge
하지만 난 설욕할 기회를 찾고 있었지
Thank God, it never found me

신께 감사해, 날 절대 못 찾았을 거야

Would have been the end
끝날 수도 있었는데

Walkin' the tight rope, steppin on my friends
친구를 밟고 줄타기
Walkin' the tight rope, was a shame and a sin
줄타기는 부끄럽고 죄악이었어
Walkin' the tight rope between wrong and right
옳은 것과 잘못된 것 사이의 줄타기
Walkin' the tight rope both day and night
밤낮으로 줄타기

Lookin' back in front of me, in the mirror's grin
내 앞에서 뒤를 돌아봐, 거울의 웃음 속에서
Through eyes of love I see, I'm really lookin at a friend
내가 아는 사랑의 눈으로 정말 친구를 보고 있어
We've had all our problems, that's the way life is
우린 모든 문제를 갖고 있어, 그게 삶이지
My heart goes out to others who are there to make amends
내 마음은 고쳐줄 수 있는 다른 이에게로 가

 

(Walkin' the tightrope) Trying to make it right
(줄타기하면서 ) 바르게 하려고 해
Every day and every night

매일 밤낮으로

Bring it all around from the lost to found
잃어버리는 것에서 찾는 것까지 모든 것을 가져다 줘
Stretched around the world, save the boys and girls
세계로 뻗어 소년과 소녀를 구해
Let's make it right, do it, do it tonight

오늘밤에 바르게 만들자

Walkin‘ the tightrope
줄타기를 하면서  

 

 

[1960s/1968] - Crosstown Traffic - Jimi Hendrix

[1970s/1975] - Freeway Jam - Jeff Beck

[1970s/1971] - A Case Of You - Joni Mitchell

[1970s/1972] - My Ding-A-Ling – Chuck Berry

[1980s/1985] - Six Silver Strings - B.B. King

 

반응형
그리드형

'1980s > 1989'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지개 - 조규찬 / 1989  (1) 2024.03.07
(We Want) The Same Thing - Belinda Carlisle / 1989  (0) 2023.04.21
마지막 콘서트 - 이승철 / 1989  (0) 2023.03.08
Q(큐) - 조용필 / 1989  (0) 2023.01.05
향수 - 이동원 & 박인수 / 1989  (0) 2022.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