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s/19962016. 1. 1. 17:00

 

 

내 눈물 모아서지원1996년 발표한 두 번째 앨범 <Tears>에 수록한 곡으로 서지원 사후에 각종 방송 차트 1위에 올랐다. 이후에 이 곡을 만든 정재형이 자신의 솔로 앨범에 수록했고 지금도 공연 때마다 관객들과 같이 부른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김경호, 플라이투더스카이, 배슬기, 이세준, 레이지 본, 신봉선, 울랄라세션, 강균성, 등이 음원을 발표하거나 방송에서 불렀다.

 

자신을 떠나 다른 사람에게로 간 연인이 돌아오길 빌며 하늘에 편지를 쓴다는 내용의 가사는 작사가 김혜선이 썼다. 최재훈널 보낸 후에로 데뷔한 김혜선솔리드이 밤의 끝을 잡고로 큰 인기를 얻었다. 정재형과는 베이시스 데뷔곡인 내가 날 버린 이유를 합작했고 이후에도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줘를 같이 만들었다. 작곡은 정재형이, 편곡은 정재형성지훈이 참여했고 김형석이 프로듀서에 관여했다.

 

정재형2010MBC <놀러와>에 출연해 서지원에게 곡을 주게 된 배경에 대해 작곡해서 다른 사람에게 준 첫 시작이 지원이였고 저에게 처음으로 작곡을 부탁한 사람도 지원이 였어요. ‘~한 곡을 써주세요라고 말해서 녹음실 옆의 작은 연습실에서... 지원이 얘기만 꺼내면 감정이 격해지는 게 약간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아요. 저에게. 저도 어렸을 때여서... 곡을 들을 때마다 상처가 있고...”라고 말했고 다른 가수에게 곡을 주는 설렘을 처음으로 느끼게 해준 가수라는 뉘앙스로도 말했다.

 

201512JTBC <투유프로젝트 슈가맨>에 출연해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 때 SBS <점프챔프>라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방송이 끝나고 나서 형 곡이 꼭 받고 싶다고 했어요. 그 때가 제가 작곡가로서 처음 의뢰를 받은 거였거든요. 그래서 목소리를 들어봐야겠다고 해서 녹음실 옆의 작은 연습실에서 노래를 했는데... 깜짝 놀란 거예요. 노래를 너무 잘해서... 톤도 좋고요. 그래서 내가 열심히 써 볼게라고 말을 했죠... 그런 기억이 있어서 저에게는 꺼내면 아프고... 그런 곡이죠.”

 

내게~~”의 가성 부분은 서지원의 목소리가 아니다. 정재형은 같은 프로그램에서 서지원이 그 부분을 3시간 불렀지만 가성이 되지 않아 자신이 서지원이 녹음 하는 바로 옆에서서 ~” 부분을 가성으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아마도 팬들이나 서지원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가사를 서지원이 다시 살아 돌아오길 바라는 맘으로 이 가사를 읽을 것 같다. 하지만 떠난 사람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가 있을 것 같다. 상대방이 다른 사람을 사랑해서 화자를 떠났는데, 화자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으니 돌아오기만 하면 자기는 계속 사랑할 것이고 돌아 올 때까지 매번 흘리는 눈물을 모으는 심정으로 돌아오게 해달라고 하늘에 기도한다는 내용이다. 내 말을 듣지 않겠지만, 이런 사람이 있다면 그렇게 시간 낭비하지 말고 자기의 삶을 멋지게 사는 게 (돌아올 사람이라면) 빨리 돌아오게 하는 방법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20160101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2015/12/27 - [대한민국] - 서지원 (박병철) 19760218 ∼ 19960101

2018/06/30 - [1990's/1996] - 76-70=♡ - 서지원 with 박선주 / 1996

 

Posted by 현지운 Rainy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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