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ng You는 UK 뮤지션 존 웨이트(John Waite)가 1984년 발표한 두 번째 솔로 앨범 <No Brakes>에 수록한 곡으로 US 1위, 연말결산 11위, 캐나다 1위, 아일랜드 6위, UK 9위 등을 기록했다. 티나 터너(Tina Turner), 에보크(E'voke), 브룩스 & 던(Brooks And Dunn) 등이 커버했고 존도 2007년 앨리슨 크라우스(Alison Krauss)와 불러 US 컨트리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존과 마크 레오나드(Mark Leonard), 채스 샌드포드(Chas Sandford)가 만들고 존과 데이빗 토너(David Thoener), 개리 거쉬(Gary Gersh)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존은 2013년 송팩츠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누군가의 테이프에 있던 곡이고 다함께 같이 불렀던 곡이예요. 실제로는 글렌 캠벨(Glen Campbell)의 Wichita Lineman과 프리(Free)의 Catch A Train 등을 생각했어요. 물론 멜로디나 가사와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긴 하지만 플랫폼에서 기다리는 것, 어느 곳으로 가는지 모르는 고속도로, 미지의 미래로 향하는 전봇대 등 상징성이 있죠. 이 곡은 전화에 관한 노래예요. 하지만 그 말이 전면에 등장하지는 않죠. 베이비스(Babys)의 Every Time I Think Of You 가사를 가져다 썼어요. 처음 시작할 때 그렇게 하자 1절과 간주 코러스가 멈추지 않고 계속 나왔어요. 20분도 걸리지 않은 것 같아요. 그렇게 몰아친 후 감정이 과잉되서 잠시 쉬어야 했고 마이크 뒤로 물러서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죠. 그러고 나서 테이프를 다시 돌린 뒤 계속 했어요. 당시 난 결혼을 했지만 뉴욕에서의 앨범 작업을 위해 UK에 있는 와이프와는 멀리 떨어져 있어야 했죠. 당시 제 주변에는 상당히 많은 여자들이 있었는데 그 모든 것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어요. 한편으로는 와이프가 그리웠지만 한편으로는 전혀 그립지 않기도 했죠. 하지만 제가 그런 식의 가사로 노래를 할 줄은 몰랐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곡이 히트할 거라고 생각했냐는 질문에는 "네, 녹음할 때 첫 번째 후렴구가 끝나고 나서 알았어요. 처음에는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몰랐어요. 하지만 한 번 터지자 분위기가 날 압도했죠. 마이크 뒤로 물러서서 생각했어요. '제기랄, 최고다'라고요. 바로 알았어요, 마음속으로 아주 좋다고 생각했죠. 테이프를 꺼내 믹싱하는 친구들에게 건네주었어요. 그 친구들은 앨범 녹음이 다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전 이 곡이 없으니 아직 아니라고 말했어요. 통제실에서 이 곡이 나오자 모두들 말을 멈췄어요. 그렇게 이 곡은 정말로 음악계 10년을 정의 하는 곡 중의 하나가 되었어요. 아마도 US 라디오에서만 천만번쯤 나왔을 거예요. 정말 거대한 일이죠. 개인적으로 한 가지 문제점은 이 곡의 인기가 너무 거대해서 저의 나머지 삶은 그림자가 된다는 거예요. 하지만 그래도 멋있잖아요?"라고 말했다.
또한 SM과의 인터뷰에서는 "회사에서는 앨범을 채운 곡들이 괜찮다고 했어요. 하지만 전 뭔가 부족함을 느꼈죠. 그래서 작곡가팀의 집으로 가서 그가 들려준 기타 소리를 들었어요. 그리고 2번째 들을 때 1절의 가사 전부를 즉흥적으로 만들고 후렴의 'missing you'가 나오는 부분까지 쉬지 않고 이어 넣었죠. 이 곡을 녹음하기 위해 회사를 설득해 5천 달러를 더 써야 했어요. 가사는 당시 제 인생에 있던 3명의 여자를 섞어 지은 거예요. 이혼을 하고 있었고 뉴욕으로 올 때 처음 사귄 옛 애인, 최근에 사귄 애인 등을 생각했죠. 뉴욕과 거리, 결혼의 붕괴, 제가 가진 선택 등을 노래하고 있었어요. 달콥쌉싸름했죠. 제 결혼의 끝과 새로운 관계의 시작에 관한 거였어요. 'I ain’t missing you'라고 부르고 있지만 그건 부인이기도 하죠"라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는 코트 팔켄버그 3세(Kort Falkenberg III)가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하고 프로듀서도 맡았다. 촬영한 곳은 L.A.지만 특정 장소를 나타내고 싶지 않아서 어느 장소 인지 최대한 알 수 없게 촬영했다. 존은 길거리 촬영에 대해 "그곳은 L.A. 번화가에 있는 퍼싱 스퀘어 근처였어요. 당시에는 얼마나 부끄러웠던지 몰라요. 카메라를 보면서 이 노래를 부르려고 했지만 카메라를 보기 힘들었어요. 창피했거든요. 무대라면 괜찮지만 촬영은 저에게 있어 새로운 경험이라 그랬던 거 같아요. 하지만 매력적이었어요"라고 말했다.
MTV VJ 니나 블랙우드(Nina Blackwood)는 저서 <VJ: The Unplugged Adventures of MTV's First Wave>에서 이 곡은 존이 자신을 생각하며 쓴 곡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후에도 탐파베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도 책이 출간된 후에 존이 위와 같은 사실을 긍정했다고 말했다.
가사는 표면적으로 멀리 떠난 상대에 대한 미칠듯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존의 인터뷰를 읽고 난 뒤에는, 장거리 연애로 인해 점점 지치고 식어가는 마음이 진심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2015 / 20230416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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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time I think of you I always catch my breath
너를 생각할 때마다 항상 숨이 멎어
I'm still standing here
난 아직도 여기 서 있어
And you're miles away and I'm wonderin' why you left
넌 멀리 있고 네가 왜 떠난 건지 궁금해
And there's a storm that's raging through my frozen heart tonight
오늘밤 내 언 가슴에 분노의 폭풍이 일어
I hear your name in certain circles and it always makes me smile
주변에서 네 이름을 들으면 항상 미소를 짓게 돼
I spend my time thinkin' about you and it's almost driving me wild
너 생각하면서 시간을 보내, 거의 미칠 지경이야
And there's a heart that's breaking down this long distance line tonight
오늘밤 (받지 않는) 이 장거리 전화에 무너지는 마음이 있어
I ain't missing you at all since you've been gone away
네가 떠난 이후로 하나도 그립지 않았어
I ain't missing you, no matter what I might say
내가 뭐라고 말하건 간에 난 네가 하나도 그립지 않아
There's a message in the wire and I'm sending you this signal tonight
전화에 메시지가 있어 오늘밤 이 신호를 너에게 보내고 있어
You don't know how desperate I've become and it looks like I'm losing this fight
넌 모를 거야 내가 얼마나 절박한지, 이 싸움에서 난 지고 있는 것 같아
In your world I have no meaning though I'm trying hard to understand
내가 이해하려고 노력해도 너의 세계에서 난 의미가 없겠지
And it's my heart that's breaking down this long distance line tonight
오늘밤 이 장거리 전화에 내 마음은 무너져
I ain't missing you at all since you've been gone away
네가 떠난 이후로 하나도 그립지 않았어
I ain't missing you, no matter what my friends say
친구들이 뭐라 건 간에 네가 보고 싶지 않아
And there's a message that I'm sending out, like a telegraph to your soul
너의 영혼으로 가는 전보처럼 내가 보낸 메시지가 있어
And if I can't bridge this distance, stop this heartbreak overload
이 먼 거리의 다리를 세울 수 없다면 이 과부하 된 마음을 멈춰줘
I ain't missing you, I ain't missing you, I can lie to myself
난 네가 그립지 않아, 난 네가 보고 싶지 않다고, 스스로에게 거짓말할 수 있어
[1980s/1984] - Tears - John Wa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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