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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s/1990

아름다운 세상 - 박학기 / 1990

by Rainysunshine 202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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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은 대한민국 싱어송라이터 박학기가 1990년 발표한 2집 앨범의 마지막 트랙이다. 1998년 유리상자가 리메이크해 인지도를 획득했고 2004년 7공주가 커버했다. 2002년에는 긍정적인 가사의 영향으로 음악 교과서에 실렸는데 MBC <라디오 스타>에서 알려져 뒤늦게 크게 화제가 됐다. 애니메이션 <뽀로로>에서도 캐릭터들이 합창했고 박카스 광고에도 사용되었다.

 

박학기가 작사, 작곡했고 조동익이 편곡했다. 박학기는 2008년 레이디경향과의 인터뷰에서 "광고에 사용된 거나 교과서에 실린 일들은 저에게 아주 영광스러운 일이죠. 지하철을 탔는데 한 사람 한 사람 다 각자의 인생이 있다는 생각에서 만들어진 곡입니다. 장미 다발 안에 안개꽃 같은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어요. 5분 만에 멜로디가 다 나왔어요"라고 말했다.

 

2008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이 곡이 비타민을 낳게 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 부분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히트한 전작들을 다시 꺼내보며 사랑받은 이유를 곱씹어봤어요. 이미 그댄, 아름다운 향기, 계절은 이렇게 내리네, 자꾸 서성이게 돼는 사람들의 가슴을 촉촉이 적셨지만 국민적인 히트곡이 되지는 못했거든요. 그런데 이 곡은 밝고 긍정적인 힘 덕에 중학교 음악교과서에 실렸고, 온 국민이 부르는 노래가 됐어요. 폼 안 잡고 빨리 쓴 곡이거든요. 노래가 대중에게 어떤 역할을 한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꼈어요. 그래서 칙칙하지 않고 희망적이며 긍정적인 노래를 부르고 싶었어요."

 

2009년 SSTV와의 인터뷰에서는 "공들이고 신경 쓴 자식도 있고 그렇지 않은 자식도 있는데 이 곡은 별로 뒷바라지를 하지 않았는데 효도하는 자식과도 같은 곡이예요. 좀 유치하다고 생각해 원래 음반에 수록할 생각도 없었는데 곡 수가 모자라서 그냥 넣었던 곡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다른 어떤 곡보다도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네요. 폼 잡지 않고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썼기 때문에 오래 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어쩌면 가장 나답고 자연스러운 음악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가장 공들인 곡이 있다면 5집의 나의 길이라고 말했다.

 

2016 / 20221027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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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외롭다 느낄때 하늘을 봐요
같은 태양 아래 있어요 우린 하나예요
마주치는 눈빛으로 만들어가요
나즈막히 함께 불러요 사랑의 노래를
혼자선 이룰수 없죠 세상 무엇도
마주잡은 두손으로 사랑을 키워요
함께 있기에 아름다운 안개꽃처럼
서로를 어깨 감싸줘요 모두 여기모여
작은 가슴가슴마다 고운 사랑 모아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 아름다운 세상

혼자선 이룰수 없죠 세상 무엇도
마주잡은 두손으로 사랑을 키워요
함께 있기에 아름다운 안개꽃처럼
서로를 어깨 감싸줘요 모두 여기모여
작은 가슴가슴마다 고운 사랑 모아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 아름다운 세상
작은 가슴가슴마다 고운 사랑 모아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 아름다운 세상 

  

[2000s/2008] - 비타민 - 박학기 Feat. 박승연 & 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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