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송이 수선화는 대한민국 가수 양희은이 1971년 발표한 데뷔 앨범에 수록한 곡으로 US 포크 그룹 브라더즈 포(Brothers Four)가 1964년 발표한 앨범 <The Brothers Four Sing Our Times>에 수록한 Seven Daffodils를 일부는 우리말로 개사하고 일부는 원곡을 커버해서 불렀다.
프랜 모셀리(Fran Moseley)와 리 헤이즈(Lee Hays)가 만들었다. 양희은은 자서전 <이루어질 수 있는 사랑>에서 데뷔 앨범에 수록 할 10곡을 채우기 위해 당시 통기타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던 업소 중 한 곳인 오비스 캐빈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자주 불렀던 레퍼토리들을 모았는데, 그 곡들 중의 한 곡이라고 말했고 아침이슬이 해금되고 난 후 양희은의 동생 양희경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언니와 화음을 넣어서 자주 불렀던 노래라고 말했다.
가사는 가진 것이 없어서 수선화 꽃 한송이로 자신의 진심을 표현한다는 내용인 것 같다. 모두가 가난하고 그것이 일상화되어 지금처럼 가난이 죄악시 되는 시대가 아닌 그때, 연애에 있어서도 낭만이 통했던 시대의 정서가 느껴진다.
2016 / 20230408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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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아침햇살에 산과 들 눈뜰 때
그 맑은 시냇물 따라 내 마음도 흐르네
가난한 이 마음을 당신께 드리리
황금빛 수선화 일곱 송이도
I may not have mansion I havn't any land
난 집도 한 줌의 땅도 없고
Not even a paper dollars to crinkle in my hands
주머니에 바스락거리는 지폐 한 장 없지만
But I can show you morning on a thousand hills
수많은 언덕의 아침을 당신께 보여주고
And kiss you and give you seven daffodils
당신께 키스하며 일곱 송이 수선화를 줄 순 있어요
I do not have a fortune to buy you pretty things
난 예쁜 것들을 살 재산은 없지만
But I can weave you moonbeams for necklaces and rings
달빛으로 목걸이와 반지를 당신께 엮어 줄 순 있어요
And I can show you morning on a thousand hills
수많은 언덕의 아침을 당신께 보여주고
And kiss you and give you seven daffodils
당신께 키스하며 일곱 송이 수선화를 줄 순 있어요
긴 하루 어느 덧 가고 황혼이 물들면집
찾아 돌아가는 작은 새들 보며
조용한 이 노래를 당신께 드리리
황금빛 수선화 일곱 송이도 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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