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ook A Pill In Ibiza (SeeB Remix) - Mike Posner / 2015

 

I Took A Pill In Ibiza (SeeB Remix)는 미국 뮤지션 마이크 포즈너(MIke Posner)가 2015년 발표한 EP <The Truth>에 수록된 어쿠스틱 포크 곡을 노르웨이 DJ 씨비(SeeB)가 트로피컬 하우스 버전으로 리믹스 해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1위에 올랐고 캐나다 2위, 미국 4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여러 나라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라디오 방송에서는 "In Ibiza", "I Took a Plane to Ibiza"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당연하지는 모르겠지만 마이크가 이 곡을 만들고 나서 처음으로 들려준 뮤지션은 아비치(Avicii)였다. 아비치는 이 곡을 듣고 자신이 프로듀서를 맡겠다고 했고 마이크도 그 것에 논의했지만 “아니, 그냥 나 혼자 힘으로 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어요”라고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마이크는 지니어스를 통해 이 곡에 관한 여러 가지 정보들을 제공 했는데 그 중 발췌하면 다음과 같다. “정말 불가사의한 약이었어요. 전 이미 술에 취해 있었어요. 아비치와 그 주에 스웨덴에서 Stay With You란 곡을 만들었는데 아비치가 이비자(스페인 클럽)에서 공연을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어차피 유럽에 있으니까 따라가겠다고 했죠. 정규직을 갖고 있지 않아 아무 때나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전에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어요. 그가 공연하는 동안 난 술을 마셨어요. 그리고 관객의 입장이 되어 그들을 보고자 어슬렁거렸죠. 무대와 백스테이지, VIP 지역을 이리저리 다니고 있었어요. 아무도 날 알아보지 못했는데 딱 한 명이 날 알아봤어요. 그 아이는 내게 ‘당신은 마이크 포즈너 인가요?라고 물어보면서 아주 흥분되어 있었어요. 그 아이는 약이 들어 있는 작은 가방을 들고 있었는데, 마치 날보고 해 볼래요?라고 말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난 머 ’그래 뭐 어때 좋지‘라고 말하고 하나를 먹었어요. 그리고 아주 기분이 좋아졌는데  깼을 때는 10년은 나이든 것 같았아요”라고 말했다.

 

이 곡은 마이크가 Cooler Than Me와 Please Don't Go 이후 자신의 가수 인생이 하향곡선을 그리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에 대해 NME와의 인터뷰에서 “RCA와 두 장의 앨범을 내고 정상에 올랐어요. 그런데 이 업계에서 제 경력은 끝난 것 같았어요. 사람들이 절 원 히트 원더라고 불렀죠. 이 곡에서 전 성공의 꼭대기에서 내려가고 있는 저를 정직하게 그리려고 했어요. 정상으로 상향곡선을 그리는 건 항상 잘 꾸며지고 모두들 그것에 대해서만 쓰길 원해요. 하지만 전 다시 밑바닥으로 돌아가는 것에 더 흥미를 느꼈어요. 다시 그렇게 살아야 하는 건 아주 굉장한 경험이었고 저를 훨씬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었어요. 근데 아이러니하죠. 'I'm just a singer who already blew his shot'란 가사로 또 다른 성공을 만들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마이크는 신발에 돈을 쓰는 것에 대해 “저는 할리우드 힐즈에 살고 차는 포르셰 케이맨 S 하얀색을 몰아요. 톤 다운도 했죠. 지금은 캔버스 척스를 매일 신는데 나이키 조던 마니아여서 수 년 동안 조던 4s를 신고 공연했어요. 희귀한 아이템들을 지금은 다 기부 했어요”라고 말했고 좋아하는 “슬픈 노래”에 대해서는 “전 여자친구와 메트릭(Metric)의 Give Me Sympathy를 듣곤 했는데요. 이 곡은 정말 슬픈 거 같아요. 어쿠스틱 버전이 특히 더 그래요. 그리고 킬러스(The Killers)의 Mr. Brightside, Thin White Duke 리믹스, 에릭 클랩튼(Eric Clapton)의 Old Love 언플러그드 버전도 좋아해요. 슬픈 노래하니까 제 머리에서 막 떠오른 노래들이예요. 이 곡들은 정말 좋은 거 같아요. 거기에 <도니 다르코(Donnie Darko)> O.S.T.에 있는 개리 줄스(Gary Jules)의 Mad World도 넣어야 해요. 한 때 제 최고의 영화였죠. 하지만 제 존재의 슬픈 부분을 숨기려고 하기도 했어요”라고 말했다.

 

20161104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I took a pill in Ibiza to show Avicii I was cool

아비치에게 멋있게 보이기 위해서 이비자에서 마약을 했어

And when I finally got sober felt ten years older

정신을 차렸을 때 10년은 늙은 느낌이었지만

But fuck it, it was something to do

와우, 너무 좋았어, 해 볼만 한 것 이었어

I'm living out in LA

난 LA 외곽에 살아

I drive a sports car just to prove I'm a real big baller

정말 성공했다는 걸 증명하기위해 스포츠카를 몰지

cause I made a million dollars

백만 달러를 벌었기 때문이야

And I spend it on girls and shoes

그리고 여자와 신발에 돈을 써

 

※ But you don't wanna be high like me, never really knowing why like me

하지만 니들은 나처럼 약에 취하긴 싫고, 왜 날 좋아하는 지도 절대 모르겠지

You don't ever wanna step off that roller coaster and be all alone

니들은 롤러코스터에서 떨어지고 완전히 혼자되는 걸 원하지 않을 거야

You don't wanna ride the bus like this, never knowing who to trust like this

이렇게 (공연용) 버스를 타고 싶지도 않고 누굴 이렇게 신뢰해야 할지도 모르겠지

You don't wanna be stuck up on that stage singing

무대에 올라 노래하며 동경의 대상이 되기도 싫을 거야

All I know are sad songs, sad songs

내가 아는 거라곤 슬픈 노래들뿐야, 슬픈 노래들

Darling all I know are sad songs sad songs

내가 아는 거라곤 슬픈 노래들뿐야

I know are sad songs X4

슬픈 노래들만 알아

 

I'm just a singer who already blew his shot

난 이미 총알을 다 써버린 가수일 뿐이야

I get along with old timers

중견들과 어울리지

Cause my name's a reminder of a pop song people forgot

내 이름은 팝을 떠올리는 사람들에게서 잊혔고

And I can't keep a girl, no

꾸준히 만나는 여자도 없거든

Cause as soon as the sun comes up

왜냐하면 해 뜨자마자

I cut 'em all loose and work's my excuse

느슨한 그들과의 모든 관계를 잘라 버리니까 그리고 작업 때문이라고 변명해

But the truth is I can't open up

그런데 사실 난 맘을 못 열어

 

※

 

I took a plane to my home town, I brought my pride and my guitar

비행기를 타고 사는 동네에 왔어, 자존심과 기타도 가지고

All my friends are all gone but there's manicured lawns

친구들은 모두 다 떠났지만 잘 손질된 잔디는 있어

And the people still think I'm a star

사람들은 여전히 내가 스타라고 생각하지

I walked around downtown, I met some fans on Lafayette

시내에 나가 라파예트에서 팬들 몇 명을 만났어

They said tell us how to make it cause we're getting real impatient

그들이 우린 참을성이 없는데 어떻게 성공했냐고 묻길래

So I looked 'em in the eye and said

그들의 눈을 보고 (후렴과 같이)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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