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960s/1966

I Am A Rock - Simon & Garfunkel / 1966

by Rainysunshine 2022. 4. 5.
반응형

I Am A Rock은 US 포크 듀오 사이먼 & 가펑클(Simon And Garfunkel, Simon & Garfunkel 이하 S&G)이 1966년 발표한 두번째 스튜디오 앨범 <Sounds Of Silence>에 수록한 곡으로 US 3위, 연말결산 51위, UK 17위, 캐나다 22위 등을 기록했다.  

폴 사이먼(Paul Simon)이 적어도 1964년 이전에 만들어 놓은 곡이다. 하지만 1964년 발표한 S&G의 데뷔 앨범에는 수록하지 않았고 UK 팝 듀오 채드 & 제레미(Chad And Jeremy)란 팀에게 주었다가 거절당한 이력이 있다. S&G가 일시적으로 해체했을 당시에 발표한 폴의 솔로 앨범 <The Paul Simon Songbook>에 수록했고 싱글로도 발표했다. 

 

S&G 버전의 프로듀서는 밥 존스톤(Bob Johnston), 보컬은 아트 가펑클(Art Garfunkel)이 맡았다. 기타에 랄프 카세일(Ralph Casale), 오르간에 알 쿠퍼(Al Kooper), 드럼은 바비 그렉(Bobby Gregg)이 참여했다. 랄프송팩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세션들은 저녁 7시에서 꼭두새벽까지 예약이 되어 있었어요. 전 코드만 적혀 있는 악보를 받았고 12줄의 전기 기타를 치도록 주문 받았죠. 버즈(Byrds)와 비슷한 소리를 내주기 바랐어요. 당대에 인기 있는 스타일을 익히고 있어야 하는 건 세션들에게 항상 중요한 임무죠. 프로듀서들은 인기 있는 가수들의 편곡 스타일을 원하곤 했으니까요. 은 3절 가사와 가사 사이에 짧은 간주처럼 연주해달라고 주문했어요. Homeward Bound도 같은 날 연주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가사는 12월의 어느 겨울 날, 지독히도 고립감, 소외감을 느끼는 화자가 그런 상황을 일부러 만든 것처럼, 자신이 의도한 것처럼, 혹은 외로워도 그게 자신의 본성이니 잘 살 수 있다는 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유치환 시인의 바위도 그런 맥락이 아닐까 싶다. 상처 입을 대로 상처 입어 더 이상 아무 감각이 없는 상태까지 가고 싶은 세상 혼자인 상황. 은 1973년에 Loves Me Like A Rock이란 제목의 곡도 발표했다. 창작자들에게 바위는 강직하고 흔들림 없는 어떤 표상의 자리를 갖고 있는 것 같다.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 winters day in a deep and dark December

어느 겨울날, 깊고 어두운 12

I am alone

혼자 있어

Gazing from my window

창문으로 응시하면서

To the streets below on a freshly fallen silent shroud of snow

막 내린 눈옷을 입은 아래의 거리를 

 

I am a rock, I am an island

난 바위, 난 섬

 

I've built walls

벽을 세웠어 

A fortress deep and mighty that none may penetrate

아무도 뚫지 못할 깊고 강한 요새를

I have no need of friendship

우정 따윈 필요 없어 

Friendship causes pain

우정은 고통을 야기해 

It's laughter and its loving I disdain

그건 내가 경멸하는 웃음과 사랑

 

I am a rock, I am an island

난 바위, 난

 

Don't talk of love

사랑을 말하지 마

But I've heard the words before

전에 그 말을 들어본 적은 있어 

It's sleeping in my memory

내 기억에 잠자고 있지

I won't disturb the slumber of feelings that have died

죽어버린 그 느낌의 선잠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

If I never loved, I never would have cried

사랑하지 않으면 울 일도 없지

 

I am a rock, I am an island

난 바위, 난 섬

 

I have my books and my poetry to protect me

나에겐 책이 있어 그리고 내 시가 날 보호해

I am shielded in my armor hiding in my room

내 방에 숨어 갑옷 속에서 보호받고 있어 

Safe within my womb

내 자궁 안에서 안전하게

I touch no one and no one touches me

난 아무도 건들지 않고, 아무도 날 건들지 않지

 

I am a rock, I am an island

난 섬 그리고 바위

And a rock feels no pain and an island never cries

바위는 고통을 느끼지 않고 섬은 울지 않아

I am a rock, I am an island

난 바위이고 섬이야                                      

 

[1960s/1966] - April Come She Will - Simon & Garfunkel

[1960s/1966] - The Sounds Of Silence - Simon & Garfunkel

[1960s/1966] - Homeward Bound - Simon & Garfunkel

[1960s/1968] - The Boxer - Simon & Garfunkel

[1970s/1970] - Bridge Over Troubled Water - Simon & Garfunkel

[1970s/1970] - El Condor Pasa - Simon & Garfunkel

 

후원을 하시려면 

Buy Me A Coffee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