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na는 US 싱어송라이터 리치 밸런스(Ritchie Valens, Richard Steven Valenzuela 19410513 – 19590203)가 1958년 발표한 곡으로 이듬해 US 2위, 연말결산 14위, 역대결산 457위(2018년 기준), UK 29위 등을 기록했다. US에서 로이드 프라이스(Lloyd Price)의 Stagger Lee에 막혀 1위에 오르지 못했고 리치는 3위일 때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1998년 우탕(Wu-Tang) 소속의 카파도나(Cappadonna)가 Oh-Donna에서 이 곡을 샘플링 했고 1987년 루이 발데즈(Luis Valdez) 감독의 <라밤바(La Bamba)>에서 멕시코-US 록밴드 로스 로보스(Los Lobos)가 불렀고 이외에도 많은 가수들이 커버했다. 1959년 키튼즈(The Kittens)는 이 곡의 멜로디에 가사를 새롭게 쓴 A Letter To Donna를 발표했다.
리치가 만들고 로버트 킨(Robert Keane)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편곡은 밥 킨(Bob Keene)이, 드럼에 얼 파머(Earl Palmer), 베이스에 버디 클락(Buddy Clark), 기타에 캐롤 카이에(Carole Kaye) 등이 참여했다.
가사는 도나가 떠난 후에 황폐해진 삶에 대해 그리고 있다. 리치가 같은 고등학교 다닐 때 만나 사망 전까지 사귀었던 도나 루드비히(Donna Ludwig)를 위해 만든 곡이다. 도나의 부모님은 리치가 히스패닉계라는 것을 알고 반대해 둘의 사랑은 더욱 불타올랐지만 리치가 인기를 얻으며 만날 시간이 없어지면서 약간 소원해지기 시작했다. 도나는 다수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식으로 말했다. "리치는 차고의 자동차 클럽 파티에서 만났어요. 그리고 복도를 지나가다 제 이름을 묻고 가까워지게 되었죠. 옷 잘 입는 걸 좋아하고 가족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어느날 저를 위해 노래를 만들었다며 1절을 들려주었어요. 너무 감동해서 울고말았죠. 이 곡을 녹음을 할 거라고 말하진 않았어요. 그냥 우리가 결혼하면 골드레코드로 가득찬 집에서 살 거라고 아주 당연한 듯이 말하곤 했죠. 완전한 노래를 처음 들은 건 라디오에서 였어요. 당시 차를 운전하고 있었는데 DJ가 Donna를 틀었을 때 함께 타고 있던 친구들이 환호성을 질렀어요. 리치가 떠난 후 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 당시 16살이었고 첫사랑을 잃는 경험을 했으니까요. 아직도 노래를 들으면 미소가 나와요. 그리고 사람들이 물으면 이게 제 노래라고 말하는 게 너무 행복합니다."
그리고 2020년 세 번의 결혼을 하고 2명의 자녀를 가진 도나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반대가 심해 밤에 몰래 나가 만나곤 했어요. 그리고 리치가 데뷔한 이후에는 동네에 올 때만 볼 수 있었죠. 이 곡은 전화기를 통해 들려주었어요. 발표할 거라고 말하진 않았고요. 아직까지도 사람들은 리치가 제 인생의 사랑이었느냐는 질문을 자주 해요. 근데 전 그때 16살이었어요. 어떻게 알겠어요? 리치를 정말 많이 좋아했고 정말 많이 아끼긴 했지만 알 수는 없는 거죠. 너무 어렸고 엄마와 여동생, 오빠 등 가족을 사랑하는 나이니까요. 아버지와는 많이 싸웠어요. 리치의 죽음을 활용해 제가 가수가 되길 원했어요. 곡들을 들이밀며 녹음을 강요했죠. 그 일로 심하게 다퉜고 아주 오랫동안 용서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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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Donna X4
오, 도나
I had a girl, Donna was her name
나에겐 여자가 있었어요. 그녀의 이름은 도나였죠
Since she left me, I've never been the same
그녀가 떠난 후, 난 전과 같지 않아요
※ Cause I love my girl, Donna
내 여자를 사랑하니까요, 도나
Where can you be? x2
넌 어디에 있을 수 있을까?
Now that you're gone, I'm left all alone
네가 떠나서 난 완전히 외톨이야
All by myself to wander and roam
혼자 방황하고 기웃거려
Cause I love my girl, Donna
Where can you be? x2
Oh, darlin', now that you're gone
오, 내 사랑, 네가 떠나서
I don't know what I'll do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
All the time and all my love for you
널 위해 항상 내 모든 사랑을
[1950s/1957] - Not Fade Away - Buddy Holly
[1950s/1958] - La Bamba - Ritchie Valens
[1950s/1958] - Come On Let’s Go - Ritchie Valens
[1950s/1958] - Chantilly Lace - Big Bopper
[1950s/1959] - Hippy Hippy Shake - Chan Rom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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