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s2018. 9. 3. 09:00

Funiculì, Funiculà는 이탈리아 작곡가 루이지 덴차(Luigi Denza, 18460224 ~ 19220127)와 저널리스트 페피노 투르코(Peppino Turco)1880년 베수비오산의 케이블카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나폴리 언어의 작품으로 같은 해 피에디그로타 축제에서 대중들에게 소개되었다. 한 해에 백만 부 이상의 악보를 판매하는 기록을 세우며, 그 중독적인 후렴구 때문에 이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고 표절로 고소를 당해 저작권을 지불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Richard Strauss)의 작품 Aus Italien를 비롯해 많은 작곡가들이 이 곡의 음을 차용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레퍼토리 중 한 곡이었다. 

 

국내에 이 곡을 설명한 글들을 보면, 대체로 케이블카를 만들었으나 언제 화산이 터질지 몰라 사람들이 꺼려해 사업이 잘 되지 않자 영국의 관광 사업가인 토머스 쿡(Thomas Cook 1808~1892)이 이 곡을 의뢰해 만든 것으로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위키피디아페피노가 농담처럼 베수비오 산의 케이블카에 대한 노래를 만들면 어떻겠냐고 말한 뒤에 루이지가 바로 곡을 만들었다고 작곡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1880년 개통하고 바로 노래가 나온 것으로 보아 사업이 잘 되지 않은 기간이 매우 짧게 잡아야 할 것 같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후자가 더 신빙성 있어 보인다. 

 

베수비오 산은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에 있는 화산으로 79년 로마 귀족들의 휴양지로 유명했던 도시인 폼페이와 인근의 헤르쿨라네움을 파괴한 산으로 유명하다. 베수비오 산의 케이블카도 1944년 화산 폭발로 파괴되어 운행이 중단되었다. 


왜 난 "니 것은 내 것이고 내 것도 내 것"이란 가사가 익숙한지... 주로 1, 3절을 부르고 2, 3절을 바꿔 부르는 경우도 있다. 마지막의 고백이 좀 뜬금없긴 하다. 

 

20180903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Aissera, oje Nanniné, me ne sagliette, tu saje addó, tu saje addó

어제 저녁 안니나(상대방의 이름), 난 산에 올라갔어, 어딘 줄 알아?

Addó 'stu core 'ngrato cchiù dispietto, farme nun pò! Farme nun pò!

네 무정한 마음이 더 이상 날 괴롭히지 않는 곳이야

Addó lu fuoco coce, ma se fuje te lassa sta! Te lassa sta!

불타는 곳이지만 네가 도망가면 건드리지 않는 곳이야

E nun te corre appriesso, nun te struje, sulo a guardà, sulo a guardà

그러니 힘들게 달려서 내려가지 말고 하늘에서 바라만 봐

 

Jamme, jamme 'ncoppa, jamme jà, Jamme, jamme 'ncoppa, jamme jà,

가자, 가자, 산꼭대기로!

funiculì, funiculà, funiculì, funiculà, 'ncoppa, jamme jà, funiculì, funiculà!

케이블카로 여기, 저기로, 꼭대기로 가자

 

Né jammo da la terra a la montagna! no passo nc'è!

땅에서 산으로 가자! 걷지 말고! 걷지 말고!

Se vede Francia, Proceta e la Spagna e Io veco a tte!

프랑스, 쁘로치다(이탈리아의 한 지역 이름)와 스페인을 볼 수 있어, 그리고 난 네가 보여!

Tirato co la fune, ditto 'nfatto, 'ncielo se va

로프를 당겨 됐다라고 말하는 것보다 빨라

Se va comm' 'à lu viento a l'intrasatto, guè, saglie sà!

그것은 갑자기 바람처럼 움직여, 올라라 올라!

 

 

Se n'è sagliuta, oje né, se n'è sagliuta, la capa già! La capa già!

, 내 사랑, 케이블카로 높이 올랐어, 정상으로 바로!

È gghiuta, po' è turnata, po' è venuta, sta sempe ccà! Sta sempe ccà!

케이블카는 올라가서 돌고 다시 내려왔다 해! 이제 멈췄다!

La capa vota, vota, attuorno, attuorno, attuorno a tte! Attuorno a tte!

꼭대기에서 빙빙 도는 구나! 계속 네 주위를

Stu core canta sempe nu taluorno: Sposamme, oje né! Sposamme, oje né!

내 맘은 똑같은 후렴구를 노래해: 우린 결혼해야 돼!

 


2015/12/21 - [1800's] - 오 솔레미오(O Sole Mio) / 1898

2014/12/04 - [1920's] - Nessun Dorma - Giacomo Puccini / 1926


Posted by 현지운 Rainy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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