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s/19732019.03.24 15:00

 

Desperado는 이글스(Eagles)가 1973년 발표한 2번째 스튜디오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싱글로 발매되지는 않았지만 역사상 최고로 많이 팔린 앨범 <Greatest Hits 1971-1975>에 수록할 정도로 많이 알려졌다롤링스톤 선정 역사상 위대한 500곡 중 2004년에만 494위에 올랐고 WWA 선정 '역대 최고의 서부음악' 100선에 포함되었다. 


글렌 프라이(Glenn Frey)돈 헨리(Don Henry)공동으로 만들었고 런던에서 녹음해 영국 프로듀서인 글린 존스(Glyn Johns)와 작업했다. 기타리스트 랜디 마이스터(Randy Meisner)는 기타 인트로를 본인이 만들었다고 주장하지만 크레딧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지 못해 저작권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글렌은 이곡을 비롯해 앨범에서 무려 8곡을 작곡하면서 팀의 프런트로 급부상하는 계기가 되었다. 


은 이 곡을 1960년대 후반에 쓰기 시작했지만 글렌이 참여하고 나서야 완전한 곡으로 만들 수가 있었다. 둘이 합작한 많은 곡들 중에 첫 작품이다2003 카메론 크로우(Cameron Crowe)와의 인터뷰, <The Very Best Of The Eagles>의 글을 정리해보면,  “1972년 런던에서 첫 번째 앨범을 녹음한 후 돌아와서 첫 번째 작곡 세션에서 미완성인 이 곡을 연주했어요. 이 곡을 부를 때면 레이 찰스(Ray Charles, 19300923 ~20040610)스티븐 포스터(Stephen Foster, 18260704 ~ 18640113)가 떠올라요. 완전 남부 고딕 양식이죠. 하지만 그것을 좀 더 서부적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글렌에게 보여줬어요. 첫 앨범을 낸 후 글렌과 저는 같이 곡을 쓰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오랫동안 붙들고 있던 곡들을 글렌에게 보여주었죠. 글렌은 저의 곡을 받아 빈칸을 채우고 구조를 만들었어요. 그래서 이 곡이 실질적인 우리 협업의 시작이 되었어요. 원래 레오라는 친구에 관한 노래라서, 처음에 "레오, 세상에, 정신을 차리지 그래..."라고 가사를 썼었어요."라고 말했


2015모조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에서 이 곡을 녹음할 때 긴장을 많이 한 상태였어요. 아주 큰 방 오른쪽엔 오케스트라가 있고 그 가운데 제가 휑하니 서 있었죠. 단원들은 지루해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나이 드신 분들은 녹음 중간에 체스를 두었어요. 완전 노래에 별로 동감이 되지 않는데?’ 하는 분위기였죠. 전 주눅이 들었고 결국 노래를 제가 원하는 스타일대로 제대로 부르지 못했어요. 글린은 예산이 빠듯해서 앨범을 빨리 끝내고 싶어 했어요. 그래서 노래를 많이 부르지 못하게 했죠. 지금도 그때 노래를 다시 불렀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곤 해요라고 말했다


앨범의 배경을 미국 서부시대 불법으로 악명 높았던 달튼 갱단을 모델로 하고 있어 이 곡도 그 주제에 포함된다. 샘 페킨파(Sam Pekinpah) 감독이 이 앨범을 주제로 영화를 만들고 싶어 추친한 적이 있다. 가사는 이제 그만 방황을 끝내고 정착도 하고 사랑도 하라는 충고를 하고 있다. 이글스의 가사를 많이 분석한 팬들은 "이제 되지도 않는 음악 그만하고 다른 일이나 알아봐, 이 철부지야. 돈도 벌고 결혼도 해야지"라는 주제일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 시트콤 <Seinfeld 시즌 8 - 에피소드 7 "Checks">에서 엘레인이 이 곡이 나올 때는 자신에게 말을 걸지 못하도록 하는 남자와 사귀는 에피소드에 사용되었고 린다 론스태드(Linda Ronstadt)가 커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M.net 슈퍼스타 K2 출신 김보경<Mnet 카운트다운>에서, 슈퍼스타 K3에서는 이정아, MBC <바람에 실려>에서는 임재범이 각각 불러 모두 좋은 인상을 남겼다. 그전에 일본 가수 푸지타 에미(藤田惠美)가 부른 곡이 대한생명CF 음악으로 사용되어 또한 인기를 끌었다. 강산에라구요...와 상당히 흡사한 구절이 있다


20190324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Desperado, why don't you come to your senses?

방랑자여 이제 정신을 좀 차려요

You been out ridin' fences for so long now

지금까지 오랜 시간 방황 했잖아요

Oh, you're a hard one, I know that you got your reasons

당신은 대하기 힘든 사람이지만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걸 알아요

These things that are pleasin' you can hurt you somehow

당신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 오히려 당신에게 상처 줄 수 있어요

Don't you draw the queen of diamonds, boy

다이아몬드 퀸을 뽑지 말아요, 그대여

She'll beat you if she's able

그녀는 당신을 무너뜨릴 수도 있어요

You know the queen of hearts is always your best bet

하트 퀸이 항상 당신의 최고의 무기인걸 알잖아요

Now it seems to me, some fine things have been laid upon your table

내가 보기에 당신 앞엔 좋은 패들이 깔려 있는 것 같은데

But you only want the ones that you can't get

당신은 가질 수 없는 것만을 원하네요

 

Desperado, oh, you ain't gettin' no younger

방랑자여 당신은 더 이상 젊지 않아요

Your pain and your hunger, they're drivin' you home

고통과 갈망이 당신을 집으로 떠밀 거예요

And freedom, oh freedom well, that's just some people talkin'

자유, 아 자유라는 것은 그저 사람들이 말로만 떠드는 거예요

Your prison is walking through this world all alone

오히려 세상에서 혼자인 것이 감옥 이예요

Don't your feet get cold in the winter time?

겨울에 발은 시리지 않나요?

The sky won't snow and the sun won't shine

하늘에선 눈도 오지 않고 태양도 빛나지 않아요

It's hard to tell the night time from the day

밤인지 낮인지 구분하기도 힘들군요

You're losin' all your highs and lows

당신은 모든 것을 잃어가고 있어요

Ain't it funny how the feeling goes away?

그 감정이 사라지는 게 우습지 않나요?

 

Desperado, why don't you come to your senses?

방랑자여 그만 정신 좀 차려요

Come down from your fences, open the gate

울타리를 내리고 문을 활짝 열어요

It may be rainin', but there's a rainbow above you

비가 올 수도 있지만 무지개가 뜰 거예요

You better let somebody love you, before it's too late

너무 늦기 전에 사랑을 해요

 


[1970's/1972] - Take It Easy - Eagles / 1972

[1970's/1976] - Hotel California - Eagles / 1976

[1970's/1979] - I Can't Tell You Why - Eagles / 1979 

[1970's/1979] - The Sad Cafe - Eagles / 1979

[1970's/1979] - Heartache Tonight - Eagles / 1979

Posted by 현지운 Rainysunshine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