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 Take You There는 가족 그룹 스태플 싱어즈(The Staple Singers)가 1972년 2월 발표한 스튜디오 앨범 <Be Altitude: Respect Yourself>에 수록한 곡으로 US 1위, UK 20위, 캐나다 21위 US R&B 1위 등을 기록했다. 롤링 스톤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0곡' 중 2004년 276위, 2010년 281위에 올랐다. 랩 그룹 썰트 앤 페퍼(Salt 'n' Pepa)가 1990년 발표 한 Let's Talk About Sex에 이 곡을 샘플링 했다.
스탁스 부사장 알 벨(Al Bell)이 만들고 프로듀서를 맡았다. 리드보컬과 백업 보컬이 주고받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곡 전체는 다장조로 만들어졌고 C와 F가 주요 코드로 쓰였다. 노래의 많은 부분을 머슬 숄즈 리듬 섹션(Muscle Shoals Rhythm Section)이 연주했다. 마비스 스태플스(Mavis Staples)는 천국을 갈구하는 느낌의 팬들을 초대해 백업 보컬로 사용했다.
1950년대 콘서트 프로모터로 일할 때부터 스태플 싱어즈를 알고 있었던 알은 이들과 1968년 음반 계약을 맺었다. 이들은 당시 가스펠 그룹에서 소울그룹으로 넘어온 여러 그룹들 중 하나였다. 스탁스에서 발매한 두 장의 앨범은 스티브 크라퍼(Steve Cropper)와 작업을 했는데, 상업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진 못했다. 알은 이들을 머슬 숄즈 리듬 섹션에게 데려갔고 세 번째 앨범을 녹음했다. 하지만 앨범의 녹음이 거의 끝날 때쯤 알이 이 곡을 제시했을 때 멤버들의 반응은 그리 신통치 않았다. 알은 "마비스는 집중할 수 없었어요. 이 곡에 빠져들 수 없었죠. 그래서 전 기다렸어요. 멤버들이 노래를 듣고 그 곡에 젖어들 때까지 나와 있었어요. 그리고 녹음을 시도할 때 다시 들어갔죠. 마비스는 이 곡을 자신의 목소리에 맞게 만들었어요. 아무도 그와 같이 잘 부를 수 없었어요. 아무도 그러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마비스는 언컷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노래하고 배리 베켓(Barry Beckett)이 피아노를 연주하고 ‘help me daddy’ 부분에서 아버지가 기타를 연주했어요. 모든 연주의 어떤 것도 사전 리허설이 없었어요. 버스 부분만 리허설을 했어요. 그리고 다른 것들은 그냥 스튜디오 안에서 즉석으로 나온 거예요. 가사가 적혀 있던 것도 아니고 모든 게 다 현장에서 느끼는 필로 나온 거죠. 신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축복을 주셨어요. 제 안에서 나오도록요”라고 말했다.
알은 총으로 사망한 동생의 장례식에 참석한 후 이 곡을 썼다. 그는 “부모님 집의 뒤뜰에 나갔다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은 오래된 스쿨버스가 있는 것을 보았어요. 그 차에 올라타 앉아있는데 갑자기 멜로디가 떠올랐고 "I know a place, ain't nobody worried, ain't nobody crying, and ain't no smiling faces lying to the races, I'll take you there"란 가사가 떠올랐어요. 떠오른 가사에 다른 것을 더 붙이려 했지만 할 필요가 없었죠”라고 말했다.
인트로 부분은 자마이카 레게 음악인 해리 제이 올스타즈(Harry J Allstars)의 The Liquidator에서 가져왔다. 알은 자메이카에 자주 여행을 갔었는데 거기서 여러 장의 음반을 구입하던 중 해리 제이 올스타즈 것도 가지고 왔다. 거기 수록되어 있던 The Liquidator를 듣고 그 편곡을 I'll Take You There에 임시로 사용해 작업했다. 알은 데모 버전을 위해 임시로 사용한 것이므로 실제로 그 곡을 입힐 줄은 몰랐다고 후에 말했다. 당시 베이스를 연주했던 데이빗 후드(David Hood)는 “이 곡을 왜 사용했는지는 모르겠어요. 알이 한 음반을 틀었는데 가사가 없길래 우린 어떤 곡의 데모 반주 정도로만 생각했어요. 몇 년이 지난 후야에 그런 곡이 있다는 걸 알았죠”라고 말했다.
가사는 이상향을 그린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들이 가스펠 그룹에서 대중음악으로 넘어온 경우라 그 이상향은 천국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가사의 의미를 살짝 차용하면 아마도 경쟁이 주가 되지 않는 사회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20191231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Oh mmm, I know a place ain't nobody cryin', ain't nobody worried
오, 음, 난 아무도 울지 않고, 아무도 걱정하지 않고
Ain't no smilin' faces, mmm, no, no, Lyin' to the races
모두가 도박하면서 웃는 얼굴로 거짓말하지 않는 곳을 알아요
Help me, come on, come on, somebody, help me now (I'll take you there)
도와주세요 제발 누군가 날 도와줘요 지금 (내가 널 그곳에 데려다 줄게)
Help me, ya'all (I'll take you there), Help me now (I'll take you there)
도와줘요, 여러분 모두, 도와줘요 지금 (내가 데려다 줄에요)
Oh! (I'll take you there) Oh! Oh! Mercy! (I'll take you there)
오! 자비를!
Oh, let me take you there (I'll take you there) X2
당신을 그 곳에 데려가게 해줘요
Play your, play your piano now, all right,
피아노를 쳐요, 좋아요 그래요 계속 치세요
Ah, do it, do it, come on now, play on it, play on it
어서 계속 쳐요
Daddy, daddy, daddy, ooh, Lord, all right now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오 신이시여
Baby, easy now, now, come on, little lady, all right,
그대여, 부드럽게, 이제 어서 작은 숙녀여, 좋아요
Dum-dum-dum-dum, sock it, sock it
덤덤덤, 주세요
Ah, oh, oh!, I know a place, ya'all (I'll take you there)
오, 한 장소를 알아요,
Ain't nobody cryin'(I'll take you there), ain't nobody worried (I'll take you there)
아무도 울지 않고, 아무도 걱정하지 않고
No smilin' faces (I'll take you there), uh-uh (Lyin' to the races) (I'll take you there)
웃는 얼굴로 거짓말하지 않는
Oh, no, oh!, (I'll take you there), oh oh oh! (I'll take you there) Mercy now! (I'll take you there)
오, 이제 자비를!
I'm callin' callin' callin' mercy (I'll take you there), mercy, mercy! (I'll take you there)
난 자비를 외치고 있어요!
Let me (I'll take you there), oh, oh!, I'll take you there (I'll take you there)
제가 당신을 그 곳에 데려가게 해 주세요
Oh oh oh oh, wanna take you there! (I'll take you there)
당신을 그곳에 데려가고 싶어요
Just take me by the hand, let me (I'll take you there), let me, let me, let me lead the way
내손을 잡아요, 내가 이끌어 줄게요
Oh!, (I'll take you there), let me take you there (I'll take you there)
오! 내가 당신을 그곳에 데려다 줄게요
let me take you there! (I'll take you there) Ain't no smilin' faces (I'll take you there)
내가 데려다 줄게요 웃는 얼굴로
Up in here, lyin' to the races (I'll take you there)
도박할 때 거짓말하는 여기 위에
You oughta, you gotta, gotta
당신은 그래야만 해요
Come let me, let me (I'll take you there) take you
어서 당신을 데려가게요
Take you, take you over there (I'll take you there)
당신은 내가 당신을 그곳에 데려가게 해줘요
[1970's/1971] - Respect Yourself - The Staple Sin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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