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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s/2008

소나기 - 김장훈 / 2008

by Rainysunshine 202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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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는 대한민국 싱어송라이터 김장훈(숲튽훈19630814)가 2008년 발표한 싱글로 멜론 주간 51위를 기록했다. 싸이는 제대 기자회견에서 이 곡이 히트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하면서 "요즘 히트곡은 수명이 너무 짧아요. 김장훈씨와 그런 얘기를 많이 해요. 우리가 각각 1년에 100번 정도 공연을 하니까 한사람당 100번씩 1년에 200번씩만 이 곡을 부르면 6년 뒤에는 이 노래가 빵 터질거라고요. 인디언들이 기우제를 지내는 것 처럼 비가 올 때까지 기도하는거죠"라고 말했다.  김태균 감독의 2008년 영화 <크로싱>에 사용되었다. 

 

김장훈이 작곡가들과 협업하는 마에스트로 시리즈 2번째로 싸이(Psy, 박재상)가 작사, 싸이김종익이 작곡, 김종익이 편곡했다. 싸이김장훈과 공연 표절문제로 사이가 멀어진 뒤, 군 부실복무 사건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찾아온 김장훈의 조언으로 군 재입대를 선언했다. 그런 후 이 곡을 만들었고 김장훈싸이가 군대 갈 때 자신에게 달라고 해서 받았다. 

 

뮤직비디오는3~4억원을 투자했으며 차은택이 감독을 맡았고 영화배우 차승원이 출연했다. 둘은 김장훈의 2001년곡 나는 남자다 MV에서도 같이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김장훈은 당시 보도자료에서 "요즘 잇따라 발생되고 있는 아동 범죄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소재를 MV에 담았어요. 어린이날이 다가오고 있는데 형식적인 기념일이 아니라 우리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 놀 만큼 안전하고 밝은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가사는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처럼 갑작스런 어려움이 생겼지만 언젠간 소나기처럼 금방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는 내용인 것 같다. 김장훈은 당시 다수의 매체에서 "싸이가 준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했으며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는 "이 곡에는 삶의 고통, 그로 인해 얻은 인생관 같은 것이 담겨있어요.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소나기는 조카를 잃은 거예요. 소망의 집에 있는 두 명의 아이들 장례식도 치뤘고요. 그간 살아오면서 참 많은 아픔을 겪었지만, 그 때보다 더 힘들고 슬픈 때는 없었습니다. 피가 섞이지 않은 아이들이자만 너무나 힘들었죠. 사람을 잃어버린 것보다 더 아픈 일이 있을까요. (이 곡을 사랑 노래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 곡의 소나기를 제 인생에서 연인과 이별하는 슬픔 정도로 비유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잠시 뿐일거야 곧 끝날 거야 또 해가 뜰 거야
갑자기 왔다 적시고 간다 소나기 소나기
날이 참 좋았는데 화창했는데 말 없이 내리네
갑자기 왔다 적시고 간다 워어어어어어어
우산 없이 살다가 아주 흠뻑 젖었네
정신없이 살다가 울다가 웃다가 

울다가 웃어야지 소나기

내가 눈을 떠야 세상이 있어
눈 감으면 되잖아 잠시 꿈을 꾸며 

그리고 눈을 뜨면 괜찮아 워어

내가 찾아가야 인생이 있어 또 내일이 있잖아
오늘 하루만 소나기

 

무지개가 피고 기지개를 피고 다 잊어버리고
갑자기 왔다 적시고 간다 워어어어어어어어
우산 없이 살다가 아주 흠뻑 젖었네
정신 없이 살다가 울다가 웃다가 

울다가 웃어야지 소나기
내가 눈을 떠야 세상이 있어 눈 감으면 되잖아
잠시 꿈을 꾸며 그리고 눈을 뜨면 괜찮아 워어
내가 찾아가야 인생이 있어 또 내일이 있잖아
오늘 하루만 소나기

 

내가 눈을 떠야 세상이 있어 눈 감으면 되잖아
잠시 꿈을 꾸며 그리고 눈을 뜨면 괜찮아 워어
내가 찾아가야 인생이 있어 또 내일이 있잖아
오늘 하루만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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