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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s/1969

21st Century Schizoid Man - King Crimson / 1969

by 현지운 Rainysunshine 2021.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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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st Century Schizoid Man킹 크림슨(King Crimson)이 1969년 발표한 데뷔 앨범 <In The Court Of King Crimson>에 수록한 곡으로 피치포크 '1960년대 최고의 곡' 104위, 기타월드 선정 '최고의 기타 솔로' 82위, 라우더 사운드 같은 부문 56위 등에 올랐다. 캐나다 록밴드 에이프릴 와인(April Wine)이 1979년 커버했고 칸예 웨스트(Kanye West)가 2010년 발표한 Power에서 샘플링 했다. 

 

기타의 로버트 프립(Robert Fripp) 등 멤버들이 함께 곡을 만들고 프로듀서도 맡았다. 다만 가사는 피터 신필드(Peter Sinfield) 혼자 지었다. 그렉 레이크(Greg Lake)의 왜곡된 보컬과 로버트의 기타연주가 유명하다.  로버트 토탈 기타에서 "기본적으로 다운-업 스트로크를 사용했고 다운일때는 온-비트, 업일 때는 '오프-비트'로 연주했어요. 그리고 그걸 또 뒤집었죠.  다운 비트에 다운 스트로크로 쳤어요. 단, 제가 특정한 방식으로 악센트를 주거나, 헷갈리는 악센트로 특정한 종류의 긴장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요. 그렇게 하면 업 스트로크로 달릴 수가 있어요"라고 말했다. 간주의 Mirrors는 재즈적인 접근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안 맥도날드(Ian McDonald)가 알토 색소폰을 연주했다. 

 

앨범의 표지는 이 곡의 인물을 표현한 것으로, 피터의 친구인 배리 고더(Barry Godber)가 그렸다. 그렉은 위와 같은 매체에서 "앨범의 녹음을 반쯤 끝냈을 때 앨범 커버가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러나 우리 중 누구도 그래픽 아트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죠. 그러자 피터가 '내가 아는 친구가 있어. 걔가 아마 뭘 할 수 있을 거야'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며칠 후 옆구리에 그림을 들고 그가 나타났어요. 스튜디오 문이 열리자 한 젊은이가 서 있었죠. 피터가 그를 불러 소개했어요. 인사를 하자, 그는 주머니에서 가위를 꺼내 끈을 자르고 종이 소포를 뜯고는 먼 발치에 그림을 놓았어요. 우리는 실제로 정신분열증 인간의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었어요. 근데 놀라운 것은 바로 그날 오후에야 이 곡을 녹음했다는 거예요. 우리도 우리 녹음을 들은 적이 없기 때문에 그가 이 노래를 알거나 들었을 리가 없거든요. 정말 놀라운 우연의 일치였어요. 비극적인 건 3일 후 그가 길을 걷다 심장마비로 쓰러졌다는 거예요. 그때 배리의 나이가 겨우 21살이었어요. 물론, 너무나도  깜짝 놀랐어요. 충격을 받았죠.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어요. 다만 우린 앨범 표지가 맘에 들었고 그 그림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재능 있는 젊은이에 대한 훌륭한 헌사라고 느꼈습니다"라고 말했다. 

 

가사는 베트남 전쟁과 그것을 조장한 정치인들에 대한 야유인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는 라이너 노트에서 "이 곡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고, 매우 사랑하는 US의 한 정치적인 인격에 바치는 곡이예요. 그의 이름은 스피로 애그뉴(Spiro Agnew)입니다"라고 말했다. 스피로는 US 대통령 리처드 닉슨(Richard Nixon) 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내다 탈세로 사임한 인물이다. 

 

20210311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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