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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s/2013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 이적 / 2013

by Rainysunshine 2021.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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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은 대한민국 뮤지션 이적이 2013년 발표한 5번째 스튜디오 앨범 <고독의 의미>에 수록한 곡으로 멜론 주간 4위를 기록했다. 강승윤, 이적폴킴, 정홍일, 황치열, 성시경, 장범준, 전소현, 로운, 김필, 장민호 등이 커버했다. 

 

이적이 만들고 프로듀서도 맡았다. 이적은 앨범 발표 기자 간담회에서 "여러 번 나눠 녹음 했는데 성에 차지 않았어요. 그러다 어느날 원테이크로 녹음한 느낌이 좋아 그걸 그대로 살렸죠. 3월쯤 앨범의 80%가 완성되었을 때 주변 사람들에게 모니터를 했는데, 만장일치로 이 곡을 타이틀곡으로 지목했어요. 지금까지 그런 건 드문 일이었어요. 하지만 지금 음악계에 어울릴 지는 모르겠어요. 음원차트에 진입하는 것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어린 친구들에게는 낯설 수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제 정서를 전달하는 곡이 타이틀곡이 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어요. 대단한 성적을 기대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도 계속 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가사의 의미에서는 홍보글에서 "사랑하는 이에게 버려진 이의 상실감, 자책, 원망을 담은 가사를 쓰며 이적은 놀이공원에 버려진 아이의 얼굴을 떠올렸다고 한다"라고 적고 있고 이적은 다수의 매체에서 "아이를 버리는 날, 그 날은 좋은 옷 입히고 사달라는 것 다 사주고, 솜사탕 같은 것 하나 들게 하고, 부모가 사라져 버리잖아요. 어릴 때 이와 관련된 일들을 신문과 드라마를 통해 접했는데 그 이미지가 컸어요. 사랑에 버려진 느낌이라고 할까요. 남녀 사이에서 철석 같이 믿었는데 돌아오지 않은 것에 대한 절망, 그런 것과 통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고 JTBC <히든싱어 3> 에서는 "세월호 사건 후에 어떤 자리에서 이 곡을 부를 때가 있었는데요. 저도 감정을 추스리기 힘들 정도로 마음이 흔들리던 날이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JTBC <유명가수전>에서는 "제가 그 때 생각했던 것은 버려진 아이의 입장에서 가사를 써보자는 거였어요. 우리 어렸을 때는 살기 힘드니까 아이들을 어린이대공원 같은 곳에 두고 오는 일이 신문에 심심치 않게 났어요. '금방 돌아올게'하고 갔을 텐데, 해는 지는 데, 주변에서 '엄마 잃어버렸니?'하고 물으면 '아니예요. 우리 엄마 올 거예요'하고 있는 아이의 마음이 너무나... 그 말만 철석같이 믿고 하염없이 기다렸는데... '결국 너는 나타나지 않잖아.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하는 게 사랑을 잃은 사람의 마음. 큰 사랑을 잃은 아이의 마음으로 표현했고요. 앨범 재킷을 보고는 유기견들의 마음으로 해석하는 분들도 있어요. 콘서트에서 부르고나면 10~15초 동안 먹먹하게 있어요. 푹 들어가서요"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는 SBS 스페셜 <워싱턴 거리에는 쌍둥이 자매가 있다>가 생각이 난다. 

 

SBS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가사에서 거짓말을 왜 세 번이나 반복했냐"는 질문에 "믿고 싶지 않은 현실에 대한 강한 부정 같은 거죠. 1번만 쓰면 빅뱅이나 지오디처럼 똑같은 노래들이 너무 많았고 4번 이상 가면 너무 지나친 것 같고요. 아웃사이더도 아니고... 적정선이었어요"라고 말했다. 

 

20210724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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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끄러미 선 채 해가 저물고
웅크리고 앉아 밤이 깊어도
결국 너는 나타나지 않잖아
거짓말, 음, 거짓말 

 

[1990s/1995] - 왼손잡이 -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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