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은 대한민국 싱어송라이터 강산에가 1998년 발표한 4번째 스튜디오 앨범 <연어>에 수록한 곡으로 멜론(뮤직박스) 12위, 연말결산 19위 등을 기록했다.
강산에가 만들고 하찌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당시 우리나라가 IMF에서 기금을 받는 외환 위기로 인해 국가적 재난 상황이 오자, 한 방송사의 요청으로 만들었다. 강산에는 페이퍼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경우는 곡을 먼저 만들었어요. 제가 계획성이 없고 시간에 쫓기는 스타일인데, 지난 3집 앨범할 때는 가사가 쉽게 잘 됐거든요. 평소에 다니다가 툭, 하고 오는 말들을 메모를 해놓고, 그런 포인트를 보고 가사를 썼는데, 3집에서 쉽게 했으니까 4집 만들 때는 우선 곡에만 집중했어요. 그리고 가사를 썼는데, 유일하게 이 곡만 가사가 나오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팬이 준 안도현의 저서 <연어>를 봤어요. 시간에 쫓겨서 가사를 쓰려고 책을 뒤적거리다가 봤는데, 우리가 살아가는 걸 아주 잘 비유했더라고요. 거기서 힌트를 얻었죠. 이 걸로 노래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또 우연히 TV를 봤는데 KBS <동물의 세계>에서 연어가 나오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가사는 불투명한 미래지만 계속 진행해 나가다보면 그게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을 거고 그런 삶을 사는 것에 감사를 할 수도 있으니 꾸준하게 현재의 길을 걸어가보자고 말하는 것 같다.
20220124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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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들만의 신비한 이유처럼
그 언제서부터인가 걸어 걸어
걸어가는 이 길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이 가야만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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