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유감(時代遺憾, 2024 aespa Remake Ver.)은 대한민국 걸그룹 에스파(Aaespa)가 2024년 발표한 싱글로 SM의 디지털 음원 채널 스테이션(STATION)에서 선보이는 것으로 리마스터링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SM과 유튜브는 K팝의 역사를 전 세계 팬들에게 소개하고, 이를 통해 음악업계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2021년 리메이크 작업을 기획했다. Next Level, Forever, Dreams Come True에 이은 이들의 4번째 리메이크 곡이다.
서태지가 작사, 작곡한 곡에 에스파의 버전은 카리나(Karina), 비와이(BewhY), 김녹차, 노이즈캣(강재현, no2zcat) 등이 작사에 참여하고 김녹차와 노이즈캣이 편곡을 맡았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1994년 발표한 4집 앨범 수록곡으로 당시 일부 가사가 사전심의에 걸리자 서태지는 가사를 수정하는 대신 보컬 부분을 통째로 들어내고 MR(연주 버전)만 수록해 발표했다. 이는 당시 정태춘이 추진하던 공연윤리위원회의 사전심의제 폐지 논의에 온 국민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막강한 힘을 실어주었고 결국 폐지를 이끌어 냈다.
이 곡에 대해 유튜브 <SM Town>에서 이들이 한 말을 간추리자면, 카리나는 "설레고 아끼는 곡이예요. 가사가 재밌고 와닿았어요. 3절의 '두개의 달이 떠오르는 밤이야'를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녹음이 재밌었어요"라고, 지젤은 "원래 이런 음악도 좋아하지만 우리 스타일과 달라서 기회가 없었는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기회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노래의 러프한 면을 살려 가사 전달이 되도록, 그 분위기를 살려 저도 좀 거칠게 했던 거 같아요"라고, 윈터는 "노래 자체에 강렬한 느낌을 많이 받아서 그 강렬함을 우리만의 강렬함으로 신선함도 주면서 그때의 감성도 주고자 노력했어요"라고, 닝닝은 "가사의 자유분방함대로 우리도 꾸밈없이 자유롭게 하고자 했어요"라고 말했다.
가사는 거만과 가식,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잘못된 세상이 가고 새로운 세상이 오길 바란다는, 자신을 막으면 가만 있지만은 않겠다는 내용인 것 같다. 지젤은 "가사가 오래전 얘기인데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사여서 영어로 하자면 timelessly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20240215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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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짜식들 되게 시끄럽게 구네
그렇게 거만하기만 한 주제에 (yeah)
거짓된 너의 가식 때문에
너의 얼굴 가죽은 꿈틀거리고
나이 든 유식한 어른들은
예쁜 인형을 들고 거릴 헤매다니네
모두가 은근히 바라고 있는
그런 날이 바로 오늘 올 것만 같아
검게 물든 입술
정직한 사람들의 시대는 갔어
숱한 가식 속에
오늘은 아우성을 들을 수 있어 (hey)
왜, 기다려왔잖아
모든 삶을 포기하는 소리를
이 세상이 모두
미쳐버릴 일이 벌어질 것 같네
부러져 버린 너의 그런 날개로
넌 얼마나 날아갈 수 있다 생각하나?
모두를 뒤집어 (what's up? What's up?)
새로운 (what? What?) 세상이 (yeah, yeah)
오길 바라네
It will come tonight again (yeah)
오늘밤 다시 올 거야
I will break the every vice
난 모든 악을 부술 거야
It will come tonight again (oh-ah)
오늘밤 다시 올 거야
We will see the new moon light
우린 새로운 달빛을 볼 수 있어
너의 심장은 태워 버리고
너의 그 날카로운 발톱들은 감추고
돌이킬 수가 없는 과거와
모두가 잘못되어 가고 있는데
Now that time's the end
벌어진 네 틈에 가시를 꽂아놔
나도 모르게 묶인 내가 날 수 있게
다 풀어줘 멀리 더 불어줘 날
At night, the sun shines
밤에 태양이 빛나
On the moon and me at the same time
나와 달 위에 동시에
If you hide me
네가 날 가리면
I won't stay calm in my playground (oh, yeah)
내 놀이터에서 조용히 있지 않을 거야
왜, 기다려왔잖아
모든 삶을 포기하는 소리를
이 세상이 모두
미쳐버릴 일이 벌어질 것 같네
바로 오늘이 두 개의 달이
떠오르는 밤이야
니 가슴에 맺힌
한을 풀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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