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Lee - 악뮤 / 2023

 

Love Lee는 이찬혁과 이수현으로 이뤄진 대한민국 싱어송라이터 남매 듀오 악뮤(Akmu)가 2023년 발표한 싱글로 멜론 9주 1위, 연말결산 33위를 기록했고 우리나라 모든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이찬혁이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았고 밀레니엄(MILLENNIUM)과 시황(SIHWANG)이 편곡에 참여했다. 이수현은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오빠가 들려줬을 때 되게 안심을 많이 했어요. 제가 200%같은 노래를 다시 부르고 싶다고 할 때마다 오빠가 '나 이제 그런 곡 못써', '그런 감성이 안 나와'라고 했거든요. 진짜 안 나오면 어떡하지란 생각을 했는데, 들어보니 그 때의 감성이 확 오는 거예요. 그래서 '에이 아직 안 죽었네', '할 수 있구만, 노력하면'이라고 말할 수 있어서 기뻤어요. 그리고 노래 컨셉 때문에 많이 웃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활짝 웃을 수 있어요 좋아요"라고 말했고 이찬혁은 "귀여움을 제 안에서 무시하고 살다가, 막 파헤쳐서 보니까 압축파일로 남아 있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풀었더니 많이 나오더라고요. 저만 알고 있는 대중이 좋아하는 수현이의 창법 포인트를 많이 염두해 두고 만들었어요"라고 말했다. MBC FM4U <4시엔 윤도현>에서 이찬혁은 "초안은 빨리 나왔지만 버전은 4, 5개였어요. 그만큼 고민이 많았죠. 오랜만에 시도한 스타일이라 수현이에게 후렴을 들려주며 뭐가 나은 지 많이 물어봤어요"라고 말했고 이수현은 "계속 녹음해 보고 수정하다가 제일 좋아했던 부분들만 합쳐서 나온 거예요"라고 말했다.

 

기자간담회에서 이찬혁은 "처음에는 뭐가 자신있고, 무얼 잘하는지 모르고 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여러 장르를 해보니까 어떤 부분을 사람들이 좋아하고 원하는지를 알 것 같아요. 그런 생각으로 선물처럼 주고 싶은 마음을 담은 곡입니다. 그러다보니까 좀 더 이전보다 탄탄하다고 생각해요. 1집 때는 열아홉살이였고 날것이였기 때문에 아마추어적인 부분도 있었어요. 10년이 흘러서 지금은 그런지 좀 더 성숙하고 프로페셔널한 마음이 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수현은 "10년 전에는 저희를 위한 노래였다면, 지금은 팬분들이나 대중들을 위한 노래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또 이찬혁은"수현이가 그 어느 때보다 기분 좋게 작업하는 모습을 보면서 느꼈어요. 오랫동안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했구나. 그게 아마 다이노소어부터였던 것 같아요. 수현이가 부르기 어려워하고 힘들어했던 게요. 수현이가 음악을 덜 즐거워하는 걸 보면서 우리는 같이 재미있는 걸 하기 위해서 더 노력해야 하는 팀이란 걸 깨달았어요. 이 곡은 딱 한 마디로 200% 2탄이예요"라고 말했고 이수현은 "악뮤를 하면 할수록 오빠의 색깔을 맞추기가 조금씩 버거워졌어요. 그래서 낙하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도전은 싫다. 200% 같이 좀 가볍고 기분 좋게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부르겠다라고 주장했죠. 저뿐만 아니라 많은 대중분들, 그리고 팬분들도 저희 초기 음악 스타일을 많이 기다리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200%가 약간 청포도맛 아이스크림이었다면 이번 곡은 딸기맛 아이스크림? 맛만 좀 다른 상큼한 아이스크림 느낌인 것 같아요. 이 곡을 하면서 다시 새로운 출발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거의 처음인 것 같은데 오빠가 전적으로 제게 맞춰준 곡이거든요. 오빠는 큰 확신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제 의견을 많이 물어보면서 작업했어요"라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는 여러가지 컨셉을 담았다. 이수현은 비하인드에서 "사랑에 빠진 오빠를 위해 큐피드 자격증을 막 딴 제가 여정을 겪어가는 과정입니다. 이번 안무는 모두가 쉽게 따라할 수 있게 하는 게 포인트였어요. 근데 따라해보시면 은근히 어려워요"라고 말했고 기자간담회에서 이찬혁은 "이런 사랑노래를 부를 때마다 딜레마는 각자 이야기를 풀어내야한다는 점이예요. 저희 둘만 가지고 이야기를 할 수 없다보니까. 저도 여자주인공이 필요하고, 수현이도 남자주인공이 필요하다보니 그런 상황에서 나온 게 내가 사랑을 찾아 떠나는 역할을 하고, 수현이가 큐피드 하면 어떨까하는 거였어요. 그럼 하나의 이야기를 할 수 있으니까요"라고 말했고 이수현은 "원래는 각자의 사랑을 그려내는 이야기를 하려고 했어요. 근데 시선이 둘로 분산 되니까 오빠가 그런 제안을 했는데 처음에는 싫다고 말했어요. 본인이 주인공을 하는데, 내가 왜 들러리를 해야돼라는 마음이었거든요. 근데 언제 또 저희가 그네를 밀어주고, 놀이기구를 같이 타고 하겠어요.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수현은 또한 MBC <정오의 희망곡>에서 양봉업자와 꿀벌의 컨셉에 대해 "저보고 꿀벌을 하라고 하고 오빠가 나비를 하겠데요. 그래서 제가 나비를 하고 싶다고 했죠. 근데 촬영 당일날에 오빠는 양봉업자로 나타났어요"라고 말했다. 

 

제목에 대해 이찬혁은 SBS <김영철의 파워FM> 등 다수의 매체에서 "제가 UK에 있을 때요. 거기 사람들이 뭐만 하면 'oh, it's lovely', 'That's lovely'라고 하는 거예요. 그거 참 좋은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오래 간직하고 있다가 노래로 만든 거고요. 'ly'를 'lee'로 바꿔서 우리 이씨 남매를 사랑해달라는, 우리에 대한 사랑을 주입하는 노래이기도 해요"라고 말했다. 

 

20240126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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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know, 내 스타일이 아닌 음악을 들어도
You know, 좋아하지 않는 음식을 먹어도
우산 없이 비가 와 홀딱 다 젖어도 좋아
I love it because I love you
Wow, 우리 관계, 디비디비딥
매일 봐도 처음같이, 비기비기닝
춤추고 싶어, yeah, 빌리, 빌리진
우리 앞, 우리 옆, 시기시기 질투
자유로운 날갯짓, 훨훨훨
꽃송이가 나를 삼킬 걸
알면서 난 뛰어들었어
Jump, ju-ju-jump, jump, jump
So lovely day, so lovely, errday with you so lovely
Du, du-ru-du, du-ru-du, du-du-ru-du
Spell L-O-V-E-L-E-E, 이름만 불러도, you can feel me
눈빛만 봐도 알면서 my love
You know, 아끼는 옷에 coffee를 쏟아도
You know, 내가 준 목걸이를 잃어 버려도
한 번 더 같은 것 사준 걸 다시 또 잃어도 좋아
I don't care, I just care about you
Oh, 여기 어때? (어때) how you like that? (Like that?)
다 퍼 주고 될게 빈털터리
Jubilate 박수갈채
안 반하고 누가 배겨 love sick (oh)
비타민 U가 필요해
만들어줘 샛노랗게 (노랗게)
체크무늬 벌집 두 눈에
Honey, help, honey, help
So lovely day, so lovely, errday with you so lovely
Du, du-ru-du, du-ru-du, du-du-ru-du
Spell L-O-V-E-L-E-E, 이름만 불러도, you can feel me
눈빛만 봐도 알면서 my love
누구 사랑 먹고 그리 이쁘게 컸니?
Mommy or your daddy or them both
Lovey-dovey things 너의 곁에 everyday
Good morning, good night, 너의 이름 부를 때
So lovely day, so lovely, errday with you so lovely
Du, du-ru-du, du-ru-du, du-du-ru-du
Spell L-O-V-E-L-E-E, 이름만 불러도, you can feel me
눈빛만 봐도 알면서 my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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