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ign은 스웨덴 팝 그룹 에이스 오브 베이스(Ace Of Base, 이하 AOB)가 1993년 10월 29일 발표한 곡으로 미국 싱글 차트에서 비연속적으로 6주간 1위를 차지했고 캐나다 1위, 아일랜드와 영국 2위를 비롯해 거의 모든 나라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이 곡이 수록된 앨범은 유럽 버전은 <Happy Nation>이란 타이틀로, 북미에선 <The Sign>으로 발매했고 국내에선 앨범표지와 수록 리스트는 북미 버전이었지만 제목은 <Happy Nation>을 달고 나왔다. 미국 라디오 방송 횟수 14주간 1위(역대 1위), 미국 연말결산 1위, 1990년대 결산 11위, 2012년 빌보드 50년 결산 51위, 역대 결산 65위(2018년 기준) 등을 기록했다. 롤링 스톤 선정 '최고의 1990년대 음악' 42위에 올랐다. 1995년 그래미 팝 보컬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올-포-원(All-4-One)의 I Swear가 받았다.
곡은 AOB의 거의 모든 곡을 만든 요나스 베르그렌(Jonas 'Joker' Berggren)이 만들었고 프로듀서는 요나스와 데니즈 팝(Denniz Pop), 더글라스 카(Douglas Carr) 등이 함께 했다. 요나스는 아이돌레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실제 녹음은 데모보다 빠르게 편곡을 했어요. 그랬더니 후렴은 숨쉴 곳이 없어서 부르기가 힘들더라고요. 데니즈가 린(Linn Berggren)의 목소리를 좋아해서 린이 후렴구를 불렀는데, 그걸 해결하기 위해 제니(Jenny Berggren)로 하여금 2번째와 4번째 파트를 부르게 했어요. 프로듀서 3명은 모두 그 결과에 만족했죠. 재밌는 건 녹음하고 나니까 다른 트랙들보다 소리가 크더라고요. 그래서 전체 에 맞추기 위해 3정도의 데시빌을 줄였어요"라고 말했고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는 "이 곡을 녹음할 때 아주 업되어 있었어요. 처음에 가사가 없을 때는 허밍으로 '나나나~'로 흥겹게 불렀죠. 장조와 단조가 섞여 있었지만 후렴은 대게 장조로 갔어요"라고 말했다.
가사는 화자가 지금껏 사귀어왔던 상대방을 떠나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나오지는 않지만 가늠하긴 쉽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사랑이라고 생각해왔지만 그렇지 않다는 걸 안 것이다. 그것은 아무도 자기 자신 외에는 그 사슬을 끊어주지 않는다는 것이고 헤어짐을 선택하는 것은 새 삶을 얻은 것만큼 강렬한 것이라는 것이다. 어느 순간 번뜩이는 깨달음이 오듯이, 그렇게 "헤어져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마티아스 쥴린(Mathias Julin) 감독의 뮤직비디오에도 위의 내용을 따라간다. 시청자는 흑백으로 처리된 (의자에 앉아 있는) 남녀의 시각을 3자적 시각에서 볼 수 있다. 남자는 자주 자리를 비우는 사람 같다. 그러다 다시 올 땐 선물(뮤직비디오에선 장미로 표현되었다) 같은 것을 들고 오는데, 남자가 다시 와서 기쁜 여자는 장미 냄새를 맡으며 좋아하지만 어떤 빛(제목의 사인)을 보고 장미를 내던지고 자리에서 일어선다는 내용이다. 뮤직비디오 초반에는 삶의 열쇠를 의미하는 앙카(ankh)와 영원을 의미하는 제드(djed)의 기호가 등장한다. 다 보진 못했지만 뮤직비디오는 6종류가 있다고 한다.
이 곡으로 신나하던 게 엊그제만 같다...
20190521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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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I gotta new life, you would hardly recognize me, I'm so glad
난, 난 새 삶을 살 거야, 넌 알아채지 못하겠지, 난 너무 기뻐
How could a person like me care for you?
어떻게 나 같은 사람이 너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을까?
I, why do I bother when you're not the one for me?
내가, 네가 내 인연이 아니라는데 왜 내가 괴로워해야 하지?
it's enough, enough
그 정도했으면 충분해
I saw the sign and it opened up my eyes, I saw the sign
난 사인을 보았어, 내 눈을 뜨게 해 주었지,
Life is demanding without understanding
삶은 이해 없이 요구만 한다는 걸 깨달았어
I saw the sign and it opened up my eyes, I saw the sign
난 사인을 보았어, 내 눈을 뜨게 해 주었지, 난 사인을 보았어
No one's gonna drag you up to get into the light where you belong
아무도 널 네가 속한 빛으로 끌고 가진 않을 거야
But where do you belong?
그런데 네가 있는 곳은 어디지?
I, under the clear moon for so many years I've wondered who you are
난, 깨끗한 달 아래서 수 년 동안 네가 누군지 궁금해 했어
How could a person like you bring me joy?
너같은 애가 어떻게 내게 기쁨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하고
Under the pale moon where I see a lot of stars
많은 별을 보았던 창백한 달 아래서 말야
ooh ~ it's enough, enough
그만하면 된 거야
I saw the sign and it opened up my eyes, I saw the sign
난 사인을 보았어, 내 눈을 뜨게 해 주었지,
Life is demanding without understanding
삶은 이해 없이 요구만 한다는 걸 깨달았어
I saw the sign and it opened up my eyes, I saw the sign
난 사인을 보았어, 내 눈을 뜨게 해 주었지, 난 사인을 보았어
No one's gonna drag you up to get into the light where you belong
아무도 널 네가 속한 빛으로 끌고 가진 않을 거야
But where do you belong?
그런데 네가 있는 곳은 어디지?
I saw the sign and it opened up my mind
난 사인을 보았지, 내 맘을 열게 해 주었어
And I am happy now living without you, I've left you, oh oh oh
난 행복해 이제 네가 없이 사니 난 행복해, 난 널 떠났지
I saw the sign and it opened up my eyes, I saw the sign
난 사인을 보았어, 내 눈을 뜨게 해 주었지, 난 사인을 보았어
No one's gonna drag you up to get into the light where you belong
아무도 널 네가 있는 빛으로 끌고 가진 않을 거야
I saw the sign ~
난 사인을 보았어
I saw the sign and it opened up my eyes, I saw the sign
난 사인을 보았어, 내 눈을 뜨게 해 주었지, 난 사인을 보았어
[1990s/1992] - All That She Wants - Ace Of Base
[1990s/1993] - Don’t Turn Around - Ace Of Base
[1990s/1995] - Beautiful Life - Ace Of Base
[1990s/1995] - Angel Eyes - Ace Of Base
[2010s/2010] - Golden Ratio - Ace Of B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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