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s/19942020. 3. 30. 12:00

Black Hole Sun은 US 록밴드 사운드가든(Soundgarden)1994년 발표한 3번째 스튜디오 앨범 <Superunknown>에 수록한 곡으로 싱글로 발매되긴 했으나 싱글이 발매되기 전에 라디오에서 먼저 인기를 얻어 라디오 횟수에서 2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싱글 차트에는 오르지 못했는데, 빌보드1998년까지 싱글로 발매된 곡만 싱글 차트에 오를 수 있다는 규정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AUS, 프랑스, 네덜란드, 캐나다, 아일랜드 등에서 10위권에 올랐고 UK에선 12위까지 올랐다. US에선 모던 록 트랙 연말 결산 1위를 차지했고 그래미 하드록 보컬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했다. VH1, 커랭, Q 등 여러 매체에서 1990년대 중요한 곡들 중 한 곡으로 꼽았다. 

  

크리스 코넬(Chris Cornell, 19640720 ~ 20170518)이 만들었고 마이클 베인혼(Michael Beinhorn)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뮤직비디오는 하워드 그린할(Howard Greenhalgh)이 감독을, 메간 홀리스터(Megan Hollister)가 제작했다. 초현실적이고 묵시록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1994 MTV VMA에서 베스트 메탈/하드록 부문을 수상했다. 크리스는 "MV가 효과가 있었어요. 그래서 좋아해요. 우린 하워드가 하자는 대로 그냥 두자고 했어요. 그래서 전화에 대고 '우린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서 있기만 할 거예요. 우리에게 뭘 얻어낼 순 없을 거예요'라고 말했어요. 암튼 하워드는 OK하고 억지로 뭔가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 우리를 데리고 촬영을 했어요"라고 말했다.  


크리스는 "15분 만에 만들었어요. 멤버들이 싫어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최고의 히트곡이 되어버렸어요라고 말했다. 크리스는 레슬리 스피커를 사용했는데, 기타리스트 킴 타일(Kim Thayil)레슬리 스피커는 이 노래에 완벽하게 맞는 기구예요. 매우 비틀즈(The Beatles)같이 들리게 하고 독특한 사운드를 내도록 곡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우유처럼 안전하지도 않지만 누구의 눈에 들어간 것처럼 위험하지도 않아요. 약의 효과를 떨어트리게 하는 한 숟가락의 설탕물 같아요. 우리에겐 에어로스미스(Aerosmith)의 Dream On 같은 곡이예요라고 말했다.

  

노래 제목은 시애틀 캐피틀 힐에 있는 발룬티어 공원에 있는 조각품 이름이다.  크고 검은 도넛처럼 생긴 이 조형물을 통해 시애틀의 명물인 스페이스 니들(Space Needle)을 볼 수 있다. 크리스는 2014년 엔터테인먼트와의 인터뷰에서 "뉴스 앵커의 말을 듣고 만들었어요. 그가 의도한 것과는 다른 말을 그 속에서 들었어요. 도발적인 제목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가사를 먼저 썼어요. 어둡거나 막막한 가사를 쓰면 기분이 좋아져요"라고 말했고 언컷과의 인터뷰에서는 "시애틀에서 자동차로 35~40분 거리에 있는 우딘빌의 베어 크릭 스튜디오에서 집으로 운전해 오는 길에서 내 머릿속으로 만들었어요. 한 뉴스 앵커가 TV에서 말한 것으로부터 촉발되었는데요. 사실은 잘못 들은 거였어요. 그가 말하는 데 '뭐라뭐라 블랙홀 선 뭐라뭐라"고 들었던 거예요. 그 말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뉴스 내용이거든요. 그 제목이 아주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차 안에서 생각난 멜로디를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계속 되뇌였고요. 집에 오자마자 딕터폰(속기용 녹음 기계)에 대고 녹음했어요"라고 말했다. 


크리스는 이 곡의 의미에 관해 초현실적인 꿈의 풍경을 그린 곡이에요기묘하기도 하고 아무 말이나 쓰면서 말장난 한 걸 제목으로 쓴 거예요그래서 가사의 정합성이 전혀 없죠후렴구는 아름답고 기억하기 쉽지만 내가 써놓고도 무슨 말인지 몰랐어요사실 이해될 만한 개념이 없어요슬픈 곡이지만 멜로디가 좋아서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고 언컷과의 인터뷰에서는 "제게 흥미로운 것은 블랙홀과 태양의 결합이예요. 검은 구멍은 태양보다 10억 배나 더 크고공허하고아무것도 없는 거대한 원이잖아요. 태양은 모든 생명체를 살아있게 하고요. 밝고 어두운 것희망과 그 밑바탕에 깔려 있는 분위기의 결합이예요"라고 말했다."


서태지와 아이들시대유감에 있는 "정직한 사람들의 시대는 갔어"하는 부분이 이 곡에서 영향을 받은 것 같은 생각이 든다.

 

20200330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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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eyes, indisposed in disguise as no one knows, hides the face

아무도 모르게 내 눈을 위장해 얼굴을 가렸어

Lies the snake and the sun in my disgrace

내 수치스러움에 태양과 뱀이 놓여 있어

Boiling heat, summer stench, 'neath the black the sky looks dead

끓는 열기, 여름의 악취, 검은 하늘 아래 죽은 것처럼 보여

Call my name through the cream and I'll hear you scream again

크림을 통해 내 이름을 불러 그러면 내가 네 비명 소리를 다시 들을게

 

Black hole sun, won't you come? and wash away the rain

검은 구멍의 태양, 다시 오지 않을래? 빗물을 쓸어가

Black hole sun, won't you come? won't you come?

검은 구멍의 태양, 다시 오지 않을래? 다시?

 

Stuttering, cold and damp, steal the warm wind, tired friend

말더듬기, 춥고 습기 찬, 따듯한 바람을 빼앗아, 지친 친구

Times are gone for honest men and sometimes far too long for snakes

정직한 사람들의 시대는 갔고 가끔 뱀에겐 너무 멀어

In my shoes, a walking sleep in my youth I pray to keep

내 신발엔, 내 젊은 시절의 몽유병, 난 계속되도록 기도해

Heaven send Hell away, no one sings like you anymore

천국은 지옥을 멀리 보내고, 아무도 너처럼 더 이상 노래하지 않아

 

Black hole sun, won't you come? and wash away the rain

검은 구멍의 태양다시 오지 않을래빗물을 쓸어가

Black hole sun, won't you come? won't you come? (X2)

검은 구멍의 태양다시 오지 않을래다시? 

Won't you come? X3

오지 않을래? 


Hang my head, drown my fear till you all just disappear

내 목을 매달아, 너희들 모두 사라질 때까지 내 두려움을 익사시켜

  

 

[1990's/1994] - The Day I Tried To Live - Sound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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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현지운 Rainy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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