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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는 김광석(19640122 ~ 19960106)이 서해순과 함께 제작해 1994년 발표한 4번째 스튜디오 앨범 <네 번째>에 수록한 곡으로 김광석이 작사, 작곡을 맡았다. 조동익이 편곡을 맡았고 이 곡을 특징짓는 트럼펫은 이주한이, 드럼은 김영석이 연주했다.
김광석 사후에 나온 에세이집 <미처 다하지 못한/예담>에서 김광석은 “내 딸이 처음 본 얼굴은 의사가 아니라 나였다. 내가 딸을 직접 받아냈기 때문이다. 의사는 출근 전이었고 간호사는 무슨 준비하러 간다고 나간 사이에 내가 아이를 받아냈다. 아주 놀라웠다. 아! 사람이 이렇게 태어나는구나. 그 놀라운 광경은 괴기영화보다 더했다. 참 신기했다. 사람이 태어나는 게..... 놀라가지고 멍청하게 있다가 밖에 나갔는데 길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이 하나도 쉽게 안 보였다. 잘 생겼건, 못 생겼건, 있는 자건, 없는 자건, 다 그렇게들 태어나는구나. 좀 없는 사람이다 싶으면 슬쩍 무시하고 좀 있는 사람이다 싶으면 괜히 쩔쩔매던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다 똑같구나. 모든 사람이 다 똑같구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만든 노래가 자유롭게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가사는 서로에 대한 편견을 내려놓고 자유롭게 사랑으로 서로를 바라보자는 메시지인 것 같다.
20200112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쉽게 단정 지은 일들 나와 너를 구속하고
[1990's/1995] - 그녀가 처음 울던 날 - 김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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