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don Calling은 클래시(The Clash)가 1979년 발표한 3번째 스튜디오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UK 11위, 아일랜드 16위, US 댄스 30위 등을 기록했다. 록큰롤 명예의 전당 선정 '록을 만든 500곡'에 포함되었고 VH1 선정'1980년대 최고의 음악' 42위에 올랐으며 롤링 스톤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0곡' 중 15위를 차지했다.
조 스트러머(Joe Strummer, 19520821 ~ 20021222)와 믹 존스(Mick Jones), 폴 시모논(Paul Simonon), 토퍼 히든(Topper Headon) 등이 만들고 프로듀서는 가이 스티븐스(Guy Stevens)가 엔지니어는 빌 프라이스(Bill Price)가 맡았다. 첫 US 투어 중에 만들었고 UK로 돌아와서 녹음했다. 조가 중간에 내는 기괴한 소리는 갈매기 소리를 흉내낸 것이다. 오티스 레딩(Otis Redding)의 The Dock Of The Bay에서 들었던 소리에서 영감을 얻었다.
뮤직비디오는 밴드와 오랜 친분을 맺어온 돈 레츠(Don Letts)가 감독을 맡았고 런던 배터시 파크에 있는 앨버트 다리 옆, 카도건 피어에서 촬영했다. 밴드는 (운하·하천·항구용의 바닥이 평평한) 짐배인 바지선 위에서 연주했다. 조는 “이제 전 육지애호가예요. 난 수영을 못해요. 돈은 템즈강에 조수가 있다는 걸 몰랐어요. 그래서 우린 배에 카메라를 설치했는데 점점 낮아졌어요. 그리고 흔들렸죠. 카메라는 둑에서 떠다녔고 거기에 좀 지나자 비까지 오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나는, 우리 클래쉬는 자신의 몫을 해야 했어요. 위대한 비디오가 필요했기 때문이죠. 역경을, 전화위복으로 만든 좋은 예였어요”라고 말했다. "London is drowning and I live by the sea" 때문에 카도건 피어로 장소를 택한 것 같다.
제목은 BBC국제방송이 세계 2차 대전 중에 다른 국가들에게 “런던에서 알려 드립니다(London calling...)”를 시작으로 방송 했던 것에서 가져온 것이고 가사는 기본적으로 1979년 초 스리마일 섬에서 발생했던 원자력 발전기의 노심융용과 같은 국제적인 사건들로부터 만들었다. 당시 조는 세계가 돌아가는 흐름에 대해 깊은 의심과 고민,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이외에도 세계의 멸망을 가져올 수 있는 전쟁, 기아, 빙하기 등을 가사에 담고 있다. 조는 멜로디 메이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재앙이 될 10가지 경고를 신문에서 읽었어요. 밧줄에서 미끄러져 손톱으로 버티고 있는 데 도와줄 그 누구도 없는 것 같은 괴로운 기분을 느꼈죠”라고 말했다.
조는 신문 읽는 게 취미다. 가사에 등장하는 모든 것은 다 신문 기사에서 나온 것이다. "London is drowning / And I live by the river"은 UK가 홍수에 취약해 템즈강이 범람한다면 어떨까를 상상하고 쓴 것으로 당시 여자 친구였던 게이비 썰터(Gaby Salter)가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는 도중에 그것에 관한 곡을 만들어보라고 말한 데서 기인했다. 조는 자신이 높은 층에 살고 있어서 홍수가 나도 상관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We ain't got no swing / Except for the ring of that truncheon thing"은 경찰의 야만적인 진압을, "We ain't got no high / Except for that one with the yellowy eyes"은 상습적인 마약 복용으로 인한 사회적인 비난 등을 다룬 것이다. “one with the yellowy eyes”는 조 자신을 가리킨다. 조는 1978년에 간염을 앓은 적이 있다. 또한 "Now don't look to us / Phoney Beatlemania has bitten the dust" 같은 가사는 당시 펑크의 붐이 끝난 후 매니저도 없이 빚만 지고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London Calling> 앨범을 낼 수 없을 지도 모르는 상황에 몰린 팀의 분위기를 그린 것이다.
마지막은 "I never felt so much a-like ..." 가사 위에 가사는 모호스 부호로 S.O.S를 치면서 끝이 난다. 이 완결되지 못한 가사는 라이브에서 "I never felt so much a-like singing the blues"라는 완결된 형태의 문장으로 들을 수 있다.
음악적으로는 초기 펑크록의 일반적인 코드 진행에서 많이 멀어진 곡이라고 볼 수 있다. 댄서블한 곡이지만 조의 기괴한 쇳소리, 묵시록적인 가사를 생각하며 들으면 장송곡의 이미지를 주기도 한다. 이 곡 외에 앨범에는 스리마일 섬을 다룬 Clampdown이란 곡이 있다.
20210116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런던이 먼 마을들에게 알린다
Now war is declared and battle come down
막 전쟁이 선포 되었고 전투가 개시 되었다
London calling to the underworld
런던이 지하 세계에 알린다
Come out of the cupboard, you boys and girls
너희 모든 남녀들은 찬장에서 나와라
London calling, now don't look to us
런던이 알린다, 이제 우리에게 희망을 걸지 마라
Phony Beatlemania has bitten the dust
가짜 비틀즈 마니아들은 모두 죽었다
London calling, see we ain't got no swing
런던이 알린다 우린 평화를 추구한다
'Cept for the reign of that truncheon thing
곤봉으로 때리며 통치 하는 것만 빼고는
※The ice age is coming, the sun's zooming in
빙하기가 온다, 해는 가까워지고
Meltdown expected, the wheat is growing thin
용융이 예상된다, 밀의 수확이 줄 고 있다
Engines stop running but I have no fear
엔진은 멈추지만 난 두려움이 없어
'Cause London is drowning and I live by the river
런던이 잠기면 난 강가에서 살면 되니까
London calling to the imitation zone
런던이 모방하는 지역에 알린다
Forget it brother, you can go at it alone
잊어라 형제들, 넌 혼자서도 해볼 수 있다
London calling to the zombies of death
런던이 죽은 좀비들에게 알린다
Quit holding out and draw another breath
그만 참고 숨을 쉬어라
London calling and I don't wanna shout
런던이 고해 그래서 난 소리 지르고 싶지 않아
But while we were talking I saw you nodding out
하지만 우리가 말하는 동안 난 네가 마약으로 멍해진 걸 봤어
London calling, see we ain't got no high
런던이 고하길 우린 약에 취하지 않지
Except for that one with the yellowy eyes
다만 노란 눈을 가진 한 명만 빼곤
※ The ice age is coming, the sun's zooming in
빙하시대가 온다, 해는 가까워지고
Engines stop running the wheat is growing thin
엔진은 멈추고 있고, 밀의 수확이 줄고 있어
A nuclear Error but I have no fear
핵 고장 하지만 난 두려움이 없어
'Cause London is drowning and I live by the river
런던이 잠기면 난 강가에서 살면 되니까
※
Now get this, London calling, yes, I was there, too
이제 이걸 알겠지, 런던이 말해, 그래 나 또한 거기 있었어
And you know what they said? Well, some of it was true
그들이 말하는 게 뭔지 알겠어?, 뭐, 몇 개는 맞는 말이야
London calling at the top of the dial
런던은 문자판 맨 위에서 알리고 있지
And after all this, won't you give me a smile?
그리고 이 모든 것 후엔, 넌 내게 미소 지어주지 않을래?
London calling
런던이 고해
I never felt so much alike...
난 ...과 같은 건 절대 느끼지 못했다고...
S.O.S (모호스 부호)
[1970s/1977] - Complete Control - The Clash
[1970s/1978] - (White Man) In Hammersmith Palais - The Clash
[1970s/1979] - Train In Vain - The Clash
[1980s/1982] - Should I Stay Or Should I Go? - The Clash
[1980s/1982] - Rock The Casbah - The Clash
사이트를 후원 할 수 있습니다
Buy me some coffee'1970s > 1979' 카테고리의 다른 글
You Take My Breath Away - Rex Smith / 1979 (0) | 2021.02.26 |
---|---|
Romeo's Tune - Steve Forbert / 1979 (0) | 2021.01.22 |
Don't Bring Me Down - E.L.O. / 1979 (0) | 2021.01.12 |
Sally/Into Wonderland - Mike Oldfield Feat. Wendy Roberts / 1979 (0) | 2020.12.05 |
I'm In The Mood For Dancing - Nolan Sisters / 1979 (0) | 2020.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