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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운4662

Just Can't Wait - The J. Geils Band / 1980 Just Can't Wait은 제이 가일스 밴드(J Geils Band)가 1980년 발표한 앨범 에 수록된 곡으로 미국 78위에 올랐다. 보컬을 맡은 피터 울프(Peter Wolf)와 프로듀서를 맡은 세스 저스트만(Seth Justman)이 만들었다. 가사는 부모님이 반대하는 사랑을 하고 있는 화자의 심정을 표현했다. 주제면에서 매직(Magic!)의 Rude와 통하는 것 같다. 20160110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Your daddy's tellin' you I just ain't no good 내가 별로라고 네 아빠는 너에게 말하지 And everything I try to do is just misunderstood 그리고 내가 하려는 모든 것들은 오해를 살뿐이야 B.. 2016. 1. 10.
미인 - 노영심 / 2000 유신정권과 맞서다 긴급조치 9호라는 훈장을 따낸 여균동 감독에게는 데뷔작 나 단편 , 와 같은 사회성 있는 작품들이 일견 어울려 보인다. 하지만 그는 청룡영화제 신인 남자 배우상을 안겨준 장선우 감독의 이후 모든 관심을 성(性)으로 돌렸다. 이후의 작품인 이나 가 그렇고 배우로 참여했던 도 상통하는 측면이 있다. 이런 사정에 대해 그는 "막강한 국가 권력 앞에서 모성이 사라진 시절을 살아온 모래시계 세대의 저항"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러나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를 벌이기도 했던 화려한 누드의 영화 은 지금껏 그려왔던 단면과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여기에는 아무런 문제의식이나 주제의식도 들어 있지 않으며, 개연성 없는 연인의 나신이 과거의 작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어떤 예술적 성취라는.. 2016. 1. 10.
박경희 19500600 - 20040809 지금처럼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백가쟁명이 한 창인 경우는 아니지만 과거에도 이런 대회는 있었다. MBC 대학가요제나 강변가요제, TBC 젊은이의 가요제, 해변 가요제 등이 신인을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과 맥을 같이 한다면 1974년 한국일보에서 개최한 한국가요제는 신인과 기성 모두가 도전할 수 있는 대회였다. 기성의 가수들이 간간이 보인다는 측면에서는 지금의 M.net 와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60여 명의 일반인을 평가단으로 구성한 점으로 보아 MBC 모습도 보인다. 이 대회를 기획한 사람은 당시 한국일보 기자였던 정홍택으로, 그는 일본의 야마하 국제가요제를 보고 우리도 이런 큰 행사 하나쯤은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응모한 곡 수는 345편, 상금은 100만원이었는데 그 가운.. 2016. 1. 9.
The Midsummer Station - Owl City / 2012 애덤(Adam Young)은 여전히 밤하늘을 본다. 그리고 어린 시절 우리가 별과 달을 보며 소원을 빌었던 것처럼 Fireflies의 첫 음 같은 모스부호를 우주에 투사한다. 그 신호는 낮에 잠들었던 우주를 깨우고 우주는 어제 새벽 멈췄던 이야기를 다시 시작한다. 그러면 은밀한 둘 만의 교감이 별빛을 타고 내려와 멜로디가 되고 그렇게 교신은 새벽별이 빛날 때까지 계속된다. 이제 불면증은 치료의 대상이 아니라 꿈을 실현시키는 엔진이다. 얼마나 좋으면(반대로 얼마나 싫으면) The Real World에서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할까. Meteor Shower나 Speed Of Love의 고백처럼 우주는 그를 살아있게 하는 이유 같은 것이 되어버렸다. 우주와 친구가 되면서 그가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일까? .. 2016. 1. 9.
비타민 - 박학기 Feat. 박승연 & 박정연 / 2008 비타민은 박학기가 2008년 박승연, 박정연 두 딸과 함께 발표한 싱글이다. 편곡은 이요한이 했고 싱글에는 이 곡 외에도 좋아해 사랑해란 곡도 함께 실려 있다.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 지난 2005년 미니홈피에 올린 딸의 사진 밑에 '넌 아빠의 비타민'이라고 썼던 글귀가 마음에 남아 이 곡까지 오게 됐어요. 가사는 전부다 딸들에 대한 이야기에요. 아이들이 부르는 부분은 직접 아이들이 쓴 가사인데 '아빠의 미소'라는 가사만 '당신의 미소'로 바꿨어요. 제일 처음 가사에는 게임기 이름도 있었어요. 대중과 함께 호흡하고, 내 설 자리가 있는 곳에서 음악을 하는 게 가장 행복한 순간이기도 하고 평생 갖고 온 꿈이기도 해요. 그런 의미에서 이 곡은 뜨기 위해 만든 노래라기보다는 나중에 뒤돌아봤을 때 2008년.. 2016. 1. 7.
Winning - Santana Feat. Alex Ligertwood / 1981 Winning은 산타나(Santana)가 1981년 발표한 11번째 스튜디오 앨범 에 수록된 곡으로 미국 싱글 차트 17위까지 올랐다. 게스트 보컬은 알렉스 리것우드(Alex Ligertwood)가 맡았다. 원래 영국 출신의 작곡가이자 가수인 러스 발라드(Russ Ballard)가 만들고 부른 곡으로 러스가 1976년 발표한 앨범의 타이틀곡이었다. 사랑을 잃고 힘들게 산 화자가 다시 일어서겠다고 다짐하는 곡이다. 많은 팝들이 사랑을 서로가 무엇인가를 주고받는 가운데 승패가 결정 나는 게임(경기)으로 보고 비유적으로 해석하는 데 이 곡도 그런 것 같다.   20160103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One day I was on the ground 어느 날 일이 일어났어Whe.. 2016. 1. 3.
Apurimac - Cusco / 1985 국내 라디오는 1980년대 들어 10대들이 주요 청취자가 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공개방송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시장의 확장세를 넓혔다. 라디오를 통해 정보와 트렌드를 읽어가던 이 라디오 키드들은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시그널을 비롯해 사연 밑으로 흐르는 BGM에 귀를 기울였고 자연스럽게 가사가 없는 음악에도 익숙해지게 되었다. 각 방송사의 코너마다 시그널 음악을 찾아야 했던 PD들은 온갖 장르의 BGM을 수급하기 시작했으며 이것은 시장의 형성으로까지 이어져 뉴 에이지 음악의 시대 형성에 기여한다. 이런 현상은 게스트들을 대거 초빙해 말 폭탄을 던지는 대화중심의 트렌드가 형성되는 1990년대 말까지도 계속된다. 2000년대에 CF 음악이 화제가 됐던 것처럼 당시 라디오의 배경음악들은 리스너들에게.. 2016. 1. 3.
시네이드 오코너(Sinéad O'Connor) 교황의 사진을 찢다 / 19921003 1992년 10월 3일 시네이드 오코너(Sinéad O'Connor)는 지금 우리나라의 tvN이 런칭해 방송하고 있는 미국 생방송 예능 프로그램인 이하 SNL>에 초대가수로 출연해 밥 말리(Bob Marley)의 War를 아카펠라로 불렀다. 시네이드는 노래의 마지막 부분 “악마(evil)"라는 가사가 들어간 부분에서 당시 교황이었던 요한 바오로 2세(John Paul II)의 사진을 카메라에 들어 보인 뒤 사진을 찢었다. 그리고는 ”진짜 적과 싸우자(fight the real enemy)“라고 말한 뒤 카메라를 향해 사진을 던졌다. 이 행위가 얼마나 큰지를 가늠하기 위해 우리나라로 치자면, 한 유명 연예인이 TV에 나와 대형교회의 목사 사진을 찢으며 ‘사탄아 물러가라’와 같은 발언을 한 수준이라고 볼 수.. 2016. 1. 2.
느즈막즈음... - 하현곤 팩토리 / 2012 H.O.T.가 등장할 때까지만 해도 아이돌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일단 악기 연주를 할 줄 아는 것도 아니고 2000년대 초 “립싱크도 하나의 장르입니다”라고 말했던 SM 이수만 대표의 말처럼 라이브로 음악을 소화할 수도 없는 것 같고, 그렇다고 편곡은 물론이고 작사, 작곡에 깊이 관여하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엔 싱크(NSync)의 Bye Bye Bye나 It's Gonna Be Me의 뮤직 비디오에서 양손이 묶여 있는 인형들처럼, 아이돌이란 꼭두각시처럼 그저 잘 훈련된 군무에 인사성 정도에만 신경 쓰고 몰개성한 캐릭터에 남성인지 여성인지 모를 예쁜 얼굴로만 구분될 수 있는 상품 정도로 여겨졌다. 하지만 클릭비(Click-B)란 팀은 처음에 조금 다르게 다가왔다. 아마 노민혁이라는.. 2016.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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