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Eyes는 UK 하드록 밴드 레인보우(Rainbow)가 1978년 발표한 3번째 스튜디오 앨범 <Long Live Rock 'N' Roll>에 수록한 곡이다.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들 때문인지는 몰라도 외국 록그룹이나 헤비메탈 그룹들의 곡들 중 조용하고 느린 곡들이 국내 팬들에게는 많은 선호를 받았는데 레인보우의 곡들 중에서는 히트곡들을 제외하고는 Catch The Rainbow와 더불어 이 곡이 라디오에서 많이 나왔던 것 같다.
리치 블랙모어(Ritchie Blackmore)는 1997년 부인 캔디스 나잇(Candice Night)과 둘의 이름을 합쳐 만든 그룹 블랙모어스 나잇(Blackmore's Night)의 2008년 앨범인 <Secret Voyage>에서 이 곡을 리메이크 했다.
팀의 기타리스트 리치와 보컬을 맡은 로니 제임스 디오(Ronnie James Dio, 19420710 ~ 20100516)가 만들고 마틴 버치(Martin Birch)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토니 카니(Tony Carney)가 키보드를 연주했고 루디 리사비(Rudy Risavy)가 플룻으로 참여한 것을 비롯해 바바리안 스트링 앙상블(Bavarian String Ensemble)의 연주자들이 현악 편곡과 연주로 맡았다. 이 앨범을 끝으로 로니는 팀을 떠난다.
가사는 단순하게 예전에 사랑했던 여인이 죽은 걸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팬들이 예상하는 대로 ‘무지개 눈’이 마약을 하고 난 뒤의 불그레한 눈을 의미하는 거라면 그 여인은 마약 과다 복용으로 죽은 걸 수도 있다. "Love should be a simple blend, a whispering on the shore"란 부분은 사랑하던 여자였다는 걸 느끼게 한다. "I didn't care"는 헤어지고 상당 기간 연락을 하지 않아서 감정이 많이 식어 있던 것 같다. 혹은 반어법일 수도 있다. 1절도 그렇고 디오의 목소리도 담담한 것처럼 노래하지만 "I've lost my way"가 마음은 절대 그렇지 만은 않다는 걸 암시한다. 누군가의 부재는 금새 기억이 망각하듯이, 다시 순환하는 일상을 묘사한 "Summer nights..."로 시작하는 마지막 절이 슬프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하다.
20210130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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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s been gone since yesterday, oh I didn't care
그녀가 어제 떠났지, 상관없었어
Never cared for yesterdays fancies in the air
허공에 떠도는 공상으로 지난날을 신경 쓰진 않아
No sighs or mysteries she lay golden in the sun
한숨이나 신비감 없이 그녀는 태양 아래 금빛으로 누워있고
No broken harmonies but I've lost my way
아무런 조화도 깨지지 않았어, 다만 내가 길을 잃었을 뿐
She had rainbow eyes, rainbow eyes, rainbow eyes
그녀의 눈은 무지개, 무지개였지
Love should be a simple blend, a whispering on the shore
사랑은 단순한 섞임, 해안의 속삭임이여야 해
No clever words you can't defend
네가 현명한 말들에 의지할 수 있지만
They lead to never more
그것들이 절대 더 많이 끌고 가진 않아
No sighs or mysteries she lay golden in the sun
한숨이나 신비감 없이 그녀는 태양 아래 금빛으로 누워있고
No broken harmonies but I've lost my way
아무런 조화도 깨지지 않았어, 다만 내가 길을 잃었을 뿐
She had rainbow eyes, rainbow eyes, rainbow eyes
그녀의 눈은 무지개, 무지개였지
Summer nights are colder now
여름밤은 이제 더 추워지고
They've taken down the fair
시장은 파하고
All the lights have died somehow or were they ever there
모든 불빛은 꺼지거나 원래 있던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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