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Dancing은 UK 록밴드 킹크스(The Kinks)가 1983년 발표한 19번째 스튜디오 앨범 <State Of Confusion>에 수록한 곡으로 아일랜드 4위, US 6위, 연말결산 63위, 캐나다 6위, UK 12위 등을 기록했다. 앨범 버전을 비롯해 12인치 싱글, 7인치 UK, 7인치 US 싱글의 버전의 곡 길이가 다 다르다. 이 노래는 UK 음악이 US 차트 시장을 강타한 사건인 2차 '영국 침공(British Invasion)' 시기에 나왔다. 킹크스는 유일하게 1960년대 비틀즈(The Beatles)로 대표되는 1차 침공과 컬처 클럽(Culture Club)과 듀란 듀란(Duran Duran)을 앞세운 2차 침공 모두에 포함되었던 팀이다.
팀의 리더인 레이 데이비스(Ray Davies)가 만들고 프로듀서를 맡았다. 레이는 1950년대의 댄스홀에 대한 스크립트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킹크스의 곡을 리허설 하는 도중에 곡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그것은 BBC가 <Come Dancing>이란 제목으로 준비하고 있던 1945년부터 있었던 볼룸댄스에 대한 기획 다큐멘터리였다. 레이는 MTV와의 인터뷰에서 "곡은 빨리 만들었는데요. 구상은 오래전부터 해왔던 거예요. 일본에서 카시오 키보드를 구입하고 돌아오던 길에 만들었어요"라고 말했다. 1982년 10월에 키보디스트 이안 기본스(Ian Gibbons)가 만든 멋진 리프로 녹음했다. 레이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회사로부터 US 억양으로 불러달라는 주문을 받았어요. 하지만 UK 발음을 고집했죠. 근데 US에서 히트해서 놀랐어요"라고 말했다. 아리스타의 사장 클라이브 데이비스(Clive Davis)는 처음에 "너무나도 UK에 맞는 주제“라는 이유로 싱글 발표를 반대했다. 하지만 MTV의 개국에 힘입어 UK에서보다 US에서 더 큰 인기를 얻었고 이들의 최고 히트곡들 중 한 곡이 되었다.
이 곡의 큰 인기에도 팀은 해체의 암운을 맞았다. 레이는 KOK와의 인터뷰에서 "이 곡의 히트 후에 드러머 믹 애보리(ick Avory)가 떠났어요. 나중에 박수칠 때 떠나서 좋다고 하더군요. 그때 저도 그만 두고 싶었습니다. 이 곡은 킹크스 시대의 끝을 고하는 곡이라고 느꼈고, 이제는 러닝머신을 멈추고 뒤로 물러서야 할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앨범을 내야만 했죠"라고 말했다.
줄리엔 템플(Julien Temple)이 뮤직비디오 감독을 맡았고 짐 카메론(Jim Cameron)이 안무를 담당했다. UK 에섹스에 있는 댄스홀 일포드 팰레이에서 촬영했다. 지금은 고가의 아파트가 들어섰다고 한다.
레이가 당시 31살의 큰누나 르네 데이비스(Rene Davies)에게 바치는 곡이다. 르네는 행복을 암시하는 듯한 가사와 달리 당시 폭력적인 남편과 살았다. 르네는 캐나다의 군인에게 시집갔는데, 가끔 거길 벗어나기 위해 UK의 집으로 놀러오고는 했다. 르네는 레이의 13살 생일에 부모님에게 사달라고 졸랐던 스페인 기타를 사주었다. 레이의 첫 번째 기타였다. 하지만 그날 저녁 르네는 리시움 무도회장에서 춤을 추다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말았다. 어린 시절 앓았던 류마티스 열 때문에 심장이 많이 약해진 탓이었다.
가사는 레이가 어린 시절에 큰 누나가 어떻게 남자들과 춤을 추러가고 데이트를 했는지, 어린 시절에 그 동네에서 무도회장이 어떤 의미였는지에 대해 향수어린 시각에서 자전적 이야기를 쓴 것이다. 레이는 언컷과의 인터뷰에서 "댄스홀 투어를 하면서 우리가 잃었다고 생각했던 따뜻함을 되찾고 싶다는 생각을 햇어요. 이 곡은 1950년대에 누나들이 갖고 있던 춤에 대한 추억, 그 근원으로 돌아가기 위한 시도였어요"라고 말했다. 빅 밴드는 재즈와 스윙 등을 연주하던 대규모 앙상블 악단을 가리킨다. 이 노래 제목은 킹크스의 히트곡들을 모아 만든 뮤지컬의 제목이기도 하다.
20211109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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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y put a parking lot on a piece of land when the supermarket used to stand
수퍼마켓이 있던 부지에 주차장을 지었어
Before that they put up a bowling alley on the site that used to be the local palais
그전에 그곳은 댄스홀이 있었고 볼링장이 있었지
That's where the big bands used to come and play
그곳이 빅 밴드들이 와서 연주하곤 했던 곳이었어
My sister went there on a Saturday come dancing
내 누이가 토요일에 거기에 가서 춤을 추었지
All her boyfriends used to come and call why not come dancing, it's only natural?
그녀의 모든 남친들이 와서 ‘춤출래? 자연스럽게?’라고 말하곤 했어
Another Saturday, another date
또 다른 토요일, 또 다른 날에
She would be ready but she's always make them wait
그녀는 모든 준비가 끝났지만 항상 남자들을 기다리게 해
In the hallway, in anticipation
복도에서 기대를 하지만
He didn't know the night would end up in frustration.
그는 그 밤이 당황 속에서 끝날 줄 몰랐지
He'd end up blowing all his wages for the week
그는 주중에 번 모든 돈을 볼링하면서 다 썼어
All for a cuddle and a peck on the cheek
그리고는 한 번 껴안고 볼에 살짝 뽀뽀하는 게 다지
Come dancing, that's how they did it when I was just a kid
가서 춤추는 것, 그게 그들이 어릴 때 하는 거였어
And when they said come dancing, my sister always did
누군가 와서 춤추러 가자고 하면 내 누이는 항상 그랬지
My sister should have come in a midnight
내 누이는 밤에는 들어와야 했어
And my mom would always sit up and wait
엄마가 항상 앉아서 기다렸지
It always ended up in a big row when my sister used to get home late
누이가 집에 늦게 들어오면 항상 큰 말다툼이 있었어
Out of my window I can see them in the moonlight
난 내 방의 창밖으로 달빛으로 그들을 볼 수 있었어
Two silhouettes saying goodnight by the garden gate
정원의 문 옆에서 두 실루엣이 밤 인사를 했지
The day they knocked down the palais, my sister stood and cried.
그 댄스홀이 부서진 날 내 누이는 서서 울기만 했어
The day they knocked down the palais, part of my childhood died, just died
그 댄스홀이 그렇게 되던 날 내 어린 시절도 죽었지, 그냥 없어졌어
Now I'm grown up and playing in a band
이제 난 자라서 밴드에서 연주를 해
And there's a car park where the palais used to stand
그 댄스홀이 서있던 곳은 주차장이 있지
My sister's married and she lives on an estate
내 누이는 결혼을 했고 큰 집에 살아
Her daughters go out, now it's her turn to wait
그녀의 딸이 나가면 이제는 그녀가 기다리지
She knows they get away with things she never could
누나는 알아 그들은 그녀가 어쩔 수 없게도 떠나가 버리는 걸
But if I asked her I wonder if she would come dancing
내가 요청하면 그녀가 와서 춤출지 모르겠어
Come on sister, have yourself a ball, don't be afraid to come dancing
이리와 누이, 즐겁게 놀아, 두려워말고 이리 와서 춤춰
It's only natural, come dancing, just like the pally on a Saturday
자연스럽게, 이리 와서 춤을 춰, 토요일에 그곳에서처럼
And all her friends will come dancing
그러면 그녀의 모든 친구들이 와서 춤을 출거야
Where the big bands used to play
빅 밴드들이 연주하곤 하던 곳에서
[1960s/1964] - You Really Got Me - The Kinks
[1960s/1965] - Tired Of Waiting For You - The Kinks
[1960s/1966] - Sunny Afternoon - The Kinks
[1960s/1967] - Waterloo Sunset - The Kinks
[1970s/1970] - Lola - The Ki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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